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방탄변호인단’, 방시혁 지킬까
1,756 10
2025.12.14 09:47
1,756 10


tryXEE

■ 소환만 다섯 번, 증거는 테라바이트급


방 의장이 받는 혐의를 한마디로 줄이면 '초기 투자자 뒤통수 의혹'입니다.



방 의장이 초기 투자자들에게 '당분간 상장할 계획이 없다'고 말한 혐의가 포착됩니다.


상장으로 큰 차익을 남긴 사모펀드로부터 방 의장이 1,900억 원 정도를 받은 정황도 드러납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초기 투자자를 속여 피해를 주고, 자신은 이득을 챙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올해 6월에는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 했고, 7월에는 하이브 본사도 털었습니다.


수사팀은 테라바이트급 디지털 증거를 압수했습니다. 내부 회의 문서도 수년 치 확보했습니다.


'상장 계획이 없다'고 했던 당시 방 의장의 발언이 경영 전략을 수정한 것인지, 아니면 시세 차익을 노리고 '계획된 거짓말'을 한 것인지 여부를 가려내는 데 집중해 온 걸로 알려집니다.



■ 전관 총동원, '방탄' 변호인단


방 의장 측은 '전관 방패'를 겹겹이 쌓기 시작했습니다.


방 의장은 수사 초기부터 김·장 법률사무소를 주축으로 수십 명의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 판사, 검사, 경찰, 금융감독원 출신 변호사가 수두룩했습니다.



박승환 변호사는 방 의장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남부지검 최상훈 검사와 인연이 있습니다.


박 변호사는 올해 8월까지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였습니다. 10월부터 법무법인 태평양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최상훈 검사는 지금은 서울남부지검 소속이지만, 올해 8월까지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에서 박승환 1차장의 지휘를 받으며 일했습니다.


넉달 전까지 담당 검사의 직속 상사였던 전관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추가 선임한 의도는 뭘까요.


김종근 변호사는 소속 법무법인이 관심을 끕니다. 김 변호사는 법무법인 리한의 공동 대표변호사입니다. 대표 변호사는 모두 다섯 명인데, 그중 한 명인 이승엽 변호사는 현 정부와 인연이 깊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대북송금 의혹 같은 사건의 변호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전관 방패, 통할까


경찰은 지난해 12월 방 의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는데, 거의 1년이 지난 지금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검찰로 송치하는 게 일반적인데, 검찰로 송치를 못 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계속 들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 소환 조사가 끝난 지도, 통상 기소 직전에 이뤄지는 추징보전이 인용된 지도, 한 달 정도 지났지만 감감무소식입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모습입니다.


사건의 난이도가 일반적이지 않게 높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전관 방패가 일반적이지 않게 강력해서일까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085490?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205 12.11 40,11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8,1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43,4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1,3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3,3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2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2,2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959 유머 인덕션 은근 불편하다는 사람 2 19:09 317
2930958 기사/뉴스 "머스크처럼" 美 대리모로 100명 출산…아이 쇼핑하는 中부자들 19:08 163
2930957 유머 영화로 보는 일본의 버블경제 19:08 110
2930956 이슈 정국 윈터 커플타투가 서로의 얼굴같다는 추측.jpg 12 19:07 1,977
2930955 정치 유시민 “민주당 뭐 하는지 모르겠다…굉장히 위험” 9 19:05 614
2930954 유머 클남! 후이 옴! 🐼🩷💜 14 19:04 791
2930953 유머 실감나는 곰 코스튬 입고 동료 놀래키는 영상 1 19:03 271
2930952 이슈 중국 연변에 사는 조선족이 말하는 연변이 안전한 이유 16 19:03 1,554
2930951 이슈 오늘자 군필 멤버 생긴 그룹 NCT 127 19:03 404
2930950 유머 순순히 따라와주던 언니 루이가 일어나자 쪼굼 놀란 후이💜🩷🐼🐼 7 19:01 724
2930949 정보 네이버페이 10원 받아가보지않겠소? 36 19:01 1,199
2930948 이슈 치과 마취 후 1~2시간은 뭐 먹으면 안되는 이유 6 19:00 1,753
2930947 이슈 기초정보도 틀린 게 많은 커뮤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역사 4 18:59 379
2930946 기사/뉴스 [속보] “호주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 난사…10명 사망” < AFP> 24 18:58 2,016
2930945 이슈 진짜 할미들만 알 대구 추억의 맛집 21 18:57 1,610
2930944 유머 냥아치스럽던 내 고양이 사회성 배운썰 푼다 9 18:54 1,702
2930943 기사/뉴스 'MBC 부장' 전종환, 프리랜서 아나운서 지적…"나가면 출연료 강조, 월급도 받는데" (전참시)[종합] 32 18:52 2,812
2930942 유머 태어나서 쌍둥이 이모를 처음 본 아기 8 18:52 1,221
2930941 이슈 호주 시드니 본다이 비치 총기 난사범 얼굴 공개 24 18:51 3,932
2930940 기사/뉴스 아들이 죽였나…'망고' 창업자 절벽 추락사 10개월 만에 반전 10 18:51 3,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