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메시 보러 갔다가 얼굴도 못 봤다…20만원 티켓 산 8만 인도 축구팬 분노 폭발, 대규모 난동 사태
3,822 10
2025.12.14 00:39
3,822 10
CvaNaJ

리오넬 메시가 방문한 인도 캘커타에서 현장 통제가 무너지며 축구팬들의 난동 사태가 벌어졌다. 고가의 티켓을 구매하고 메시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이 현장에서 메시의 얼굴조차 제대로 보지 못하자 분노가 폭발했고, 스타디움 안팎에서 폭력적인 소동으로 이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메시는 루이스 수아레스, 로드리고 데 폴과 함께 12일 캘커타 솔트레이크 스타디움에서 인도 팬들과 만나는 일정에 참석했다. 구단 차원의 공식 투어는 아니었지만, 개인 자격으로 인도를 방문해 현지 팬들과 소통하는 행사였다.


행사 주최 측은 수용 인원 8만 명 규모의 솔트레이크 스타디움에 유료 관중을 모집했다. 티켓 가격은 최고 1만 2,000루피(약 20만 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메시가 수행 인원에 둘러싸인 채 짧은 시간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 분위기는 급격히 격앙됐다. 안전 문제를 이유로 메시가 약 30분 만에 현장을 떠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다.


현장에 있던 한 팬은 인도 국영 통신사 ANI와의 인터뷰에서 "메시 주변에는 정치인과 배우들만 있었다. 그렇다면 왜 팬들을 부른 것인가. 1만 2,000루피짜리 티켓을 샀지만 메시의 얼굴조차 볼 수 없었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팬은 "완전히 속았다. 프로그램에는 메시가 두 시간 동안 머문다고 적혀 있었다. 최소한 스타디움을 한 바퀴 도는 모습이라도 보여줬어야 했다. 이게 우리가 돈을 내고 본 전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이후 관중석에서는 "메시를 원한다"라는 구호가 터져 나왔고, 일부 팬들이 펜스를 넘어 피치 안으로 난입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분을 참지 못한 일부 관중은 병을 집어던지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며 현장은 사실상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마마타 바네르지 인도 웨스트벵골 주지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 "솔트레이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운영 실패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리오넬 메시와 모든 스포츠 팬, 메시의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건을 면밀히 조사하고 책임을 규명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반면 세자드 자이 힌드 인도인민당 대변인은 "완전히 국제적인 망신"이라고 규정하며 "메시 같은 세계적 스타의 방문을 앞두고도 계획은 전무했고 보안은 형편없었다. 팬들은 배제됐고, 결국 메시를 급히 떠나보내야 했다. 만약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면 누가 책임졌을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메시는 캘커타 외에도 하이데라바드, 뭄바이, 뉴델리 등 여러 인도 도시를 방문해 유소년 축구 클리닉과 자선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캘커타에서 발생한 심각한 난동 사태로 인해 해당 일정이 계획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GHjpRR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343/0000138608

목록 스크랩 (1)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695 00:05 6,95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2,67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51,7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5,3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7,9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9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1674 이슈 미친 커리 백투백투백 쓰리 ㄷㄷㄷㄷㄷㄷ.gif 12:47 13
2931673 이슈 하츠네 미쿠 멜트 커버 레전드... 12:47 24
2931672 유머 뭔가 이상한 노아의 방주 3 12:46 146
2931671 기사/뉴스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결혼 언급에 "사적인 부분, 이해 부탁" 5 12:44 576
2931670 유머 월 55만원 하숙집 28 12:43 1,298
2931669 이슈 카카오톡 관련 아직까지 있다는 사람들...jpg 215 12:40 5,279
2931668 기사/뉴스 미야오 엘라, 맥 글로벌 앰버서더 발탁 3 12:40 409
2931667 유머 푸바오 레전드 움짤 🐼 9 12:40 522
2931666 이슈 경찰, 전광훈·이춘석·방시혁 수사 곧 마무리… 장경태·박나래 사건은 ‘수사중’ 1 12:38 151
2931665 기사/뉴스 [단독] “카카오 본사에 폭발물 설치” 고객센터에 협박성 정보 접수… 직원 전원 대피 9 12:38 428
2931664 이슈 그냥 쳐다봤는데 배만지라고 다리들고있음 8 12:36 1,650
2931663 기사/뉴스 '업데이트 혹평' 카톡 친구탭 언제 돌아와?…이르면 오늘부터 업데이트 7 12:34 670
2931662 유머 자선 초콜릿을 파는 경찰들 16 12:34 1,806
2931661 이슈 한국 거 + 한국 거 = 최고 20 12:33 1,772
2931660 기사/뉴스 가수 컴백 김세정, ‘태양계’ 콘셉트 포토 공개…다채로운 비주얼 12:33 411
2931659 이슈 현재 습스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 1위중인 드라마 커플..jpgif 6 12:33 1,786
2931658 이슈 진심 인구의 5%가 자산의 90%를 거머쥔 채로, 우리 안 쫓아오면 사회에서 낙오된다고 그러고 있는데 7 12:32 1,020
2931657 이슈 샤이니 민호가 유일하게 AI를 썼던 적... 5 12:32 1,098
2931656 기사/뉴스 개봉 19일만에 500만 관객 돌파한 주토피아2 24 12:30 899
2931655 유머 음주단속 해보고 싶은 사람 29 12:27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