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메시 보러 갔다가 얼굴도 못 봤다…20만원 티켓 산 8만 인도 축구팬 분노 폭발, 대규모 난동 사태
3,753 10
2025.12.14 00:39
3,753 10
CvaNaJ

리오넬 메시가 방문한 인도 캘커타에서 현장 통제가 무너지며 축구팬들의 난동 사태가 벌어졌다. 고가의 티켓을 구매하고 메시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이 현장에서 메시의 얼굴조차 제대로 보지 못하자 분노가 폭발했고, 스타디움 안팎에서 폭력적인 소동으로 이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메시는 루이스 수아레스, 로드리고 데 폴과 함께 12일 캘커타 솔트레이크 스타디움에서 인도 팬들과 만나는 일정에 참석했다. 구단 차원의 공식 투어는 아니었지만, 개인 자격으로 인도를 방문해 현지 팬들과 소통하는 행사였다.


행사 주최 측은 수용 인원 8만 명 규모의 솔트레이크 스타디움에 유료 관중을 모집했다. 티켓 가격은 최고 1만 2,000루피(약 20만 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메시가 수행 인원에 둘러싸인 채 짧은 시간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 분위기는 급격히 격앙됐다. 안전 문제를 이유로 메시가 약 30분 만에 현장을 떠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다.


현장에 있던 한 팬은 인도 국영 통신사 ANI와의 인터뷰에서 "메시 주변에는 정치인과 배우들만 있었다. 그렇다면 왜 팬들을 부른 것인가. 1만 2,000루피짜리 티켓을 샀지만 메시의 얼굴조차 볼 수 없었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팬은 "완전히 속았다. 프로그램에는 메시가 두 시간 동안 머문다고 적혀 있었다. 최소한 스타디움을 한 바퀴 도는 모습이라도 보여줬어야 했다. 이게 우리가 돈을 내고 본 전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이후 관중석에서는 "메시를 원한다"라는 구호가 터져 나왔고, 일부 팬들이 펜스를 넘어 피치 안으로 난입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분을 참지 못한 일부 관중은 병을 집어던지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며 현장은 사실상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마마타 바네르지 인도 웨스트벵골 주지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 "솔트레이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운영 실패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리오넬 메시와 모든 스포츠 팬, 메시의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건을 면밀히 조사하고 책임을 규명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반면 세자드 자이 힌드 인도인민당 대변인은 "완전히 국제적인 망신"이라고 규정하며 "메시 같은 세계적 스타의 방문을 앞두고도 계획은 전무했고 보안은 형편없었다. 팬들은 배제됐고, 결국 메시를 급히 떠나보내야 했다. 만약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면 누가 책임졌을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메시는 캘커타 외에도 하이데라바드, 뭄바이, 뉴델리 등 여러 인도 도시를 방문해 유소년 축구 클리닉과 자선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캘커타에서 발생한 심각한 난동 사태로 인해 해당 일정이 계획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GHjpRR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343/0000138608

목록 스크랩 (1)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84 00:05 98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0,99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45,7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2,1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5,9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9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1348 기사/뉴스 조진세 辛나는 집 공개 "아침부터 매운 떡볶이+불라면" ('미우새')[종합] 2 01:55 257
2931347 기사/뉴스 우주소녀 다영, 12kg 빼더니 뼈말라 몸매…몰라보게 달라진 얼굴(사당귀) 2 01:52 705
2931346 유머 밀감 홍보대사 별명붙은 이창섭 근황.jpg 1 01:46 558
2931345 유머 샤이니 민호가 난생 처음 들어보는 신조어 15 01:44 1,079
2931344 이슈 가인 X 조권 (아담부부)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 (2025 ver.)" TEASER 🎧 2025.12.17 6PM (KST) 6 01:41 348
2931343 이슈 데뷔한지 1년도 안되었는데 Song of the Year, Artist of the Year 후보에 오른 걸그룹 2 01:39 798
2931342 유머 아니 무슨 몽타주를 이따구로 그림? 26 01:39 1,624
2931341 이슈 특색있어서 요즘 이슈되고있는 이현중 선수 일본어 ㅋㅋ 18 01:37 856
2931340 이슈 요즘 노래방 가면 누군가는 꼭 부르고 있다는 노래 2 01:35 1,295
2931339 유머 말다리 6개 6 01:34 549
2931338 유머 우리엄마 자꾸 집 없는 젊은이들을 민달팽이들이라고 부름... 4 01:32 1,383
2931337 이슈 제임스건이 뽑은 올해의 영화 7 01:31 891
2931336 유머 2026년이뭔데 왜나랑상의도없이오는건데! 1 01:31 377
2931335 이슈 혼자 살다가 행복하게 죽는 5가지 방법 01:30 790
2931334 이슈 회사가 불편해 회사가 어려워 01:29 671
2931333 기사/뉴스 "E컵 처음 본다" 이이경 메시지 사라졌다…폭로자 DM대화서 '전송 취소' 의혹 34 01:27 3,651
2931332 정치 부처별 업무보고 2주차 일정 (12/16~12/19) 3 01:26 330
2931331 이슈 한글은 세종대왕이 창제한 게 아니라 단군조선 것을 베낀 것 19 01:26 1,574
2931330 이슈 실시간 장원영 수녀님 인스타 공개 18 01:22 3,306
2931329 이슈 1998년 NRG 댄스 라이브 14 01:22 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