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메시 보러 갔다가 얼굴도 못 봤다…20만원 티켓 산 8만 인도 축구팬 분노 폭발, 대규모 난동 사태
3,910 10
2025.12.14 00:39
3,910 10
CvaNaJ

리오넬 메시가 방문한 인도 캘커타에서 현장 통제가 무너지며 축구팬들의 난동 사태가 벌어졌다. 고가의 티켓을 구매하고 메시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이 현장에서 메시의 얼굴조차 제대로 보지 못하자 분노가 폭발했고, 스타디움 안팎에서 폭력적인 소동으로 이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메시는 루이스 수아레스, 로드리고 데 폴과 함께 12일 캘커타 솔트레이크 스타디움에서 인도 팬들과 만나는 일정에 참석했다. 구단 차원의 공식 투어는 아니었지만, 개인 자격으로 인도를 방문해 현지 팬들과 소통하는 행사였다.


행사 주최 측은 수용 인원 8만 명 규모의 솔트레이크 스타디움에 유료 관중을 모집했다. 티켓 가격은 최고 1만 2,000루피(약 20만 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메시가 수행 인원에 둘러싸인 채 짧은 시간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 분위기는 급격히 격앙됐다. 안전 문제를 이유로 메시가 약 30분 만에 현장을 떠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다.


현장에 있던 한 팬은 인도 국영 통신사 ANI와의 인터뷰에서 "메시 주변에는 정치인과 배우들만 있었다. 그렇다면 왜 팬들을 부른 것인가. 1만 2,000루피짜리 티켓을 샀지만 메시의 얼굴조차 볼 수 없었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팬은 "완전히 속았다. 프로그램에는 메시가 두 시간 동안 머문다고 적혀 있었다. 최소한 스타디움을 한 바퀴 도는 모습이라도 보여줬어야 했다. 이게 우리가 돈을 내고 본 전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이후 관중석에서는 "메시를 원한다"라는 구호가 터져 나왔고, 일부 팬들이 펜스를 넘어 피치 안으로 난입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분을 참지 못한 일부 관중은 병을 집어던지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며 현장은 사실상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마마타 바네르지 인도 웨스트벵골 주지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 "솔트레이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운영 실패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리오넬 메시와 모든 스포츠 팬, 메시의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건을 면밀히 조사하고 책임을 규명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반면 세자드 자이 힌드 인도인민당 대변인은 "완전히 국제적인 망신"이라고 규정하며 "메시 같은 세계적 스타의 방문을 앞두고도 계획은 전무했고 보안은 형편없었다. 팬들은 배제됐고, 결국 메시를 급히 떠나보내야 했다. 만약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면 누가 책임졌을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메시는 캘커타 외에도 하이데라바드, 뭄바이, 뉴델리 등 여러 인도 도시를 방문해 유소년 축구 클리닉과 자선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캘커타에서 발생한 심각한 난동 사태로 인해 해당 일정이 계획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GHjpRR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343/0000138608

목록 스크랩 (1)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514 12.15 22,1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8,0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73,1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5,8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01,1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9,8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921 기사/뉴스 일명 파주 부사관 아내 사망 사건, 군검찰이 적용한 혐의 04:50 231
397920 기사/뉴스 폭행 피해 달아난 연인 쫓아가 숨지게 한 30대 남성...징역 4년 16 03:07 891
397919 기사/뉴스 한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만 받으면 파란봉투에 담긴 선물을 준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실손보험이 오르는 이유) 4 02:56 1,635
397918 기사/뉴스 롭 라이너 부부 살해한 패륜아들.. "父에 엄청난 원한 품어" 증언 나와 [할리웃통신] 4 02:16 1,940
397917 기사/뉴스 외국인들 몰려와 싹쓸이···"한국 가면 꼭 사야 할 것" 2배 많아졌다, 뭐 사갔나 7 01:06 3,794
397916 기사/뉴스 [단독] 결국 ‘김재환룰’ 만든다…KBO, ‘FA 보상 무력화 계약’ 원천 차단키로 16 00:14 1,664
397915 기사/뉴스 12월 12일부터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빛초롱축제에 한강버스 조형물이 등장했다. 한강버스는 지난 9월 개통 이후 잦은 고장과 사고로 부분운행중이다. 지나가는 시민들도 "이게 왜 여기 있냐" "한강에서 멈춘 걸 여기 뒀네"라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13 00:07 2,682
397914 기사/뉴스 '尹 계엄 가담' 이상민 전 행안부장관, 법원에 보석 청구 7 12.16 582
397913 기사/뉴스 '힙합 거물' 제이지, 한화와 손잡고 K-컬처에 7000억원대 '베팅' 2 12.16 1,471
397912 기사/뉴스 “씻을 때, 온몸 비누칠 필요 없다”...겨드랑이와 ‘이런 곳’만, 왜? 224 12.16 31,194
397911 기사/뉴스 역시 제임스 카메론… ‘아바타: 불과 재’ 경이로운 197분 2 12.16 829
397910 기사/뉴스 '당일배송' 장영란 "하지원, 다들 날 혼내던 시절 챙겨줘…고마워" 12 12.16 3,014
397909 기사/뉴스 연봉 높을수록 남성은 결혼, 여성은 미혼 32 12.16 4,193
397908 기사/뉴스 12번 '거절' 당한 10세 아이…부산서 또 '응급실 뺑뺑이' 3 12.16 1,685
397907 기사/뉴스 "진상손님한테만 불친절한 알바생, 어떡할까요?" 21 12.16 5,107
397906 기사/뉴스 [단독]신천지, 尹 정부 때 국유지 수의계약…400억 성전 소유권 확보 48 12.16 2,330
397905 기사/뉴스 [팩트체크] 외화 불법 반출 검색, 공항공사 업무 아니다? 17 12.16 1,406
397904 기사/뉴스 이미 일본땅 사뒀다…‘100조짜리 해저터널’ 목매는 통일교 422 12.16 36,927
397903 기사/뉴스 요즘 '붕어빵 노점' 안 보이더니…"월 160만원 내고 팔아요" 24 12.16 3,766
397902 기사/뉴스 [단독] 한동훈-한덕수 공동정부? 실체는 '윤석열 엄호' 공동체 21 12.16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