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수는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난 이번에 손흥민이 토트넘 컴백을 잘 했다고 본다. 정말 잘 멕였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이천수는 "(토트넘이 잘 못 하는 이 시기에) 손흥민이 토트넘에 갔다. 손흥민은 (LAFC에서) 너무 좋은데 토트넘이 안 좋은 시기에 갔지 않았냐"라고 폭소를 하면서 "너무 기분이 좋아서 그렇다. (손흥민이) 토트넘 감독과 토트넘 수뇌부를 멕이는 것 같이 됐다"라고 말했다.
전적으로 '이천수 시선'이라는 걸 강조했다. 이천수는 "내 의견"이라면서 "아니 그런거 있지 않나. 사람이라는 게 좋게 헤어진다는 건 많이 없다. 아름다운 이별은 많이 없다. 가슴 안에 서운함은 있을 것이다. 손흥민이라고 없었을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나라로 옮겨서 리그를 뛰어야 한다. (MLS)리그가 강하든 약하든, 수비가 약하다고 해서 안 터질 수 있다. 골이 안 터질 수도 있다. 그런데 대박이 났고 유니폼 판매 1위, 연봉 1위가 됐다"라면서 "이런 상황에 토트넘은 지금 안 좋다. 그런데 컴백을 해서…"라며 폭소했다.
이후 "너무 통쾌해서 그렇다"라면서 "내가 손흥민이면 난 그런 마음이다. 물론 손흥민은 나랑 다르다. 인성이 다르다. 근데 나였으면 일부러 간다. 토트넘이 잘하고 있으면 안 간다. 질 때까지 기다린다. 나 혼자 대리만족하고 있다. 너무 통쾌하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끝에는 진심으로 손흥민의 선택에 감동을 받았다고 속 마음을 털어놨다. 이천수는 "솔직히 난 너무 좋았다. 내 일이 아닌데도 너무 좋았다. 다른 인종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인정 받는 건 정말 힘들다. 그런데 손흥민이 그걸 해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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