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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하지원 85억·비 300억 ‘잭팟’…불황이 뭐죠? ‘그사세’ 갓물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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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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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05484?sid=001

 

배우 하지원, 가수 비, 배우 김태희. 사진| 스타투데이 DB

배우 하지원, 가수 비, 배우 김태희. 사진| 스타투데이 DB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부동산 시장엔 찬바람이 불고 있다. 하지만 연예계 ‘큰손’들의 세계는 딴 세상 이야기다. 수십억, 아니 수백억 원 규모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는 스타들의 소식은 불황에도 꾸준히 들려오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 하지원이 100억원에 매입했던 서울 성동구 성수동 건물을 5년 만에 185억원에 매각하면서 85억원의 차익을 남겼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어마어마한 시세 차익을 남기며 재테크에 성공한 스타들의 패턴을 들여다봤다.

 

개인 아닌 법인 투자 사례 급증…리스크 줄이고
배우 하지원, 조정석. 사진| 스타투데이 DB

배우 하지원, 조정석. 사진| 스타투데이 DB최근 스타들의 부동산 투자를 보면 ‘법인’을 이용한 투자가 다수 보인다. 개인 명의로 부동산을 취득할 때는 대출 규제를 비롯해 여러 세금 부담이 있지만, 법인을 통하면 피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하지원 역시도 ‘법인 투자’로 시세차익을 거뒀다. 그는 지난 2020년 3월, 자신이 사내이사로 있는 가족 법인 명의를 통해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에 있는 건물을 100억원에 매입했다. 성수역 인근, 소위 ‘힙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금싸라기 땅이었다.

매입 당시 채권 최고액은 90억원. 통상 대출의 120%를 채권 최고액으로 설정하는 것을 고려해 보면, 실제 대출금은 약 75억원에서 8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매입가의 80% 가까이를 대출로 충당한 것. 이는 개인이 아닌 법인이기에 가능했던 대출 규모다.

하지원은 대지면적 258㎡(약 78평), 연면적 998㎡(약 302평) 규모였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8층짜리 신축 건물을 올렸다. 이 건물은 지난달 185억원에 매각되면서, 5년만에 시세 차익 85억원을 달성했다.

배우 조정석 역시 ‘법인’을 통한 부동산 투자에 성공했다. 2018년 대치동 학원가에 위치한 빌딩을 자신이 설립한 제이에스컴퍼니를 통해 매입했다. 해당 건물을 39억원에 매입한 그는 2020년 2월 대지면적 224.6㎡(67.94평), 연면적 710.71㎡(214.98평)에 지하1층부터 지상6층까지 규모의 건물로 새로 올렸다.

이 건물은 지난 6월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대표로 있는 법인에 110억원에 매각됐다. 단순 차익만 71억원. 건축비를 고려하더라도 50억~60억원대 순수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다.

 

낡은 건물 부수고 새 건물로…건물주 위의 건축주
가수 비, 배우 권상우. 사진| 스타투데이 DB

가수 비, 배우 권상우. 사진| 스타투데이 DB단순히 건물을 사서 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아니라 직접 낡은 건물을 사들여서 새로 건물을 올리며 가치를 재창출해내는 고수들도 있다.

가수 비는 지난 2008년 168억원에 매입해 소속사 사옥으로 쓰던 강남구 청담동 건물을 지난 2021년 6월 495억원에 매각해 327억원의 차익을 봤다.

당시 비가 매입할 당시, 두 개 필지가 합쳐진 형태의 땅에 1983년과 1991년 각각 지어진 노후 건물이 있었다. 그는 이 건물들을 증축 및 용도변경해서 사용하다가 2017년, 약 70~80억원을 들여 건물을 허물고 빌딩을 신축했다.

2019년 완공된 건물은 지하 3층~지상 6층으로, 대지면적 1024.80㎡, 연면적 3218.94㎡ 규모다. 매입 가격과 매각 가격을 단순 비교하면 약 327억원의 차익이다. 건축비를 비롯해 취득세, 등록세, 소유권 이전비용, 중개수수료 등을 감안하면 실제 차익은 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매입가 대비 3배 가까운 가격에 매도하며 적극적인 투자로 성공한 사례다.

권상우도 부동산의 귀재라 불릴만 하다. 그는 2015년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역 인근 공장 건물 2개 동을 80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지상 2층 규모의 건물로 신축했다. 1층에는 셀프세차장을 오픈해 운영했으며, 건물 2층은 소속사 사무실로 사용했다. 권상우는 지난해 세차장 운영을 종료하고 신축 건물 공사를 시작했다. 팝업 행사장으로 리모델링을 계획 중이다.

성수동이 주목받으면서 지가가 상승했고, 해당 건물의 시세도 껑충 뛰었다. 권상우는 아직 해당 건물을 매도하지 않았으나, 현재 해당 건물의 시세는 약 430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매도할 경우 예상 차익은 350억원. 매입가의 5배가 넘는 수치다.

 

건물보다 중요한 ‘땅’…환상의 입지 선정
가수 비, 배우 김태희 부부. 사진| 스타투데이 DB

가수 비, 배우 김태희 부부. 사진| 스타투데이 DB건물 매매에 있어서 건물의 구조나 용도, 건축 기법, 외관 등 여러가지가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해당 건물이 서 있는 땅이다. 이런 ‘기본’에 충실해 성공한 사례도 있다. 바로 김태희.

김태희는 2014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빌딩을 132억원에 매입했다. 강남역에서 도보 2~3분 거리, 초역세권에 위치한 이 건물은 유동 인구가 끊이지 않는 자타공인 최고의 상권이다.

공실 위험이 0에 수렴하는 황금 입지를 손에 넣은 그는 신축이나 리모델링 없이 매입한 건물 그대로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얻었다. 아울러 매입 7년 만인 2021년, 203억원에 건물을 매각하며 71억원에 시세 차익을 얻었다.

남편 비와 함께 소유 중인 건물 역시 엄청난 수익률을 보인다. 두 사람은 2021년 서울 서초동 강남대로변에 위치한 빌딩을 940억원에 매입했다. 지분은 비가 60%, 김태희의 법인 프레스티지투에셋이 40%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건물은 2001년 6월 준공된 건물로 지하 2층~지상 8층, 대지면적은 485.6㎡(147평), 연면적은 2913.23㎡(881평) 규모다.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 초역세권으로 강남대로와 맞닿아 있는 최고의 입지다. 매입 당시 건물 전체의 월 임대료는 2억 3천만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월 임대료는 이보다 많은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은 매입 1년 만인 2022년 1400억원에 매각을 추진했다가 철회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빌딩의 시세 역시 1400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그들만의 리그…맹목적 따라하기는 금물

스타들의 부동산 투자 성공담은 화려하다. 매입가 대비 2~3배 차익을 내기도 하고, 금액으로 봐도 수백억원 대의 차익을 남기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연예인의 투자 방식을 따라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연예인들은 대중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건물을 ‘브랜딩’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연예인 소유라는 것만으로 건물을 가치가 오르거나, 임차인을 유치하기 쉬워진다. 일반적으로는 가지지 못하는 무형의 자산이다.

아울러 자금 동원력 면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 법인을 통한 대규모 대출을 일으키는 것은 고소득이 증빙되는 연예인 법인이기 때문에 가능한 경우가 많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무리한 영끌 투자는 이자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헐값 매각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십억원의 현금 동원력과 실패해도 본업 소득이 뒷받침되는 연예인들의 투자는 그야말로 ‘그들만의 리그’인 경우가 많다”며 “성공 사례 속 입지 선정 안목 등 배울 점은 배우되, 자산 상황에 맞지 않는 무리한 매수는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화려한 차익 뒤에는 치열한 가치 판단과 과감한 결단, 매도까지 긴 인내의 시간 등이 숨어있다. 숫자 이면에 감춰진 그들의 투자 철학을 읽어내 재테크에 접목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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