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엔진 없는 중고차를 최고급 세단 가격에 샀나"…하이브-이타카 인수 미스터리
553 1
2025.12.13 16:52
553 1

-하이브의 1.2조 이타카 인수, 알고보니 '빈 껍데기'?…인수 전 핵심 자산 매각 의혹
-하이브아메리카 엄청난 적자에도 "여전히 성장 중?"…소액주주들 “정신승리에만 몰두” 비판
-뉴탐사 "방시혁, 침묵이 능사인가…1조 미스터리 답해야"

 

 

방송에서 강진구 뉴탐사 기자는 “하이브는 핵심 자산이 이미 팔려나간, 사실상 '빈 껍데기'나 다름없는 이타카 홀딩스를 천문학적인 프리미엄을 얹어 사들였다는 의혹을 피할 수 없다”며 “이는 단순한 경영 실패를 넘어, 주주의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한 '배임'의 영역을 넘나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기자의 취재를 종합하면, 인수와 관련한 핵심 의혹은 '테일러 스위프트'다. 이타카 산하 빅 머신 레이블의 가장 확실한 현금창출원(Cash Cow)은 단연 테일러 스위프트의 마스터권(음원 저작권)이었다.

이타카의 스쿠터 브라운 대표는 2019년 이 권리를 확보하며 테일러와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테일러가 그를 "교묘한 불량배"라고 비난하며 전 세계적인 파장을 일으켰던 바로 그 사건이다.


문제는 시점이다. 하이브가 이타카를 인수하기 불과 5개월 전인 2020년 11월, 스쿠터 브라운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스위프트의 마스터권을 사모펀드 샴록 캐피탈에 매각해 버렸다. 매각 대금은 약 3억 달러(한화 약 3,000억~4,000억 원)에 달했다.

뉴탐사가 분석한 이타카의 재무제표에 따르면, 2020년 이타카는 스위프트의 마스터권을 매각한 덕분에 약 2천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상식적이라면 이 막대한 현금이 회사 곳간에 남아 있어야 했다.

하지만 강 기자는 “같은 해 이타카의 자본총계는 오히려 전년보다 줄어들었다”며 “번 돈보다 더 많은 돈이 배당 등으로 빠져나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숫자만 보면 스쿠터 브라운이 이타카를 하이브에 넘기기 직전, 가장 비싼 자산을 팔아치우고 그 현금까지 챙겨 나갔다고 보면 된다.” 강 기자의 지적이다.

결국 하이브는 알맹이가 빠진 이타카를 무려 1조 2천억 원에 산 셈이 됐다. 이 가운데 이타타의 순자산 가치를 뺀 '영업권(Goodwill)', 즉 경영 프리미엄으로 지불한 돈만 약 9천억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뉴탐사의 주장이다.

뉴탐사 "하이브가 벌어들인 돈을 미국 자회사가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출처 : 더게이트  https://www.spocho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7331#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496 12.11 28,4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5,9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8,7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0,4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0,99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2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1,2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312 기사/뉴스 “성경 속 여성 다 창녀” 전광훈 발언 규탄한 기독교협 여성위, 전씨와 소송서 다 이겼다 3 12:07 323
397311 기사/뉴스 아들 34세·연봉 1억…구인 앱 이력서 뒤져 일본인 며느리 찾은 남성 8 12:05 1,201
397310 기사/뉴스 '정부 승인 없이 북한소설 반입' 민간단체 이사장 2심서 벌금형 감형 12:05 57
397309 기사/뉴스 [칼럼] 무너진 '나혼산' 유니버스, 등 돌린 시청자…'초상집' 된 MBC 연예대상의 딜레마 25 11:54 1,840
397308 기사/뉴스 윤민수, 子 윤후 美 명문대 보냈다…"내 자식 자랑하고파" ('불후') 7 11:48 1,756
397307 기사/뉴스 정용진, 벤스 미 부통령 성탄 만찬 참석 3 11:48 608
397306 기사/뉴스 가게일 돕던 여친, 헤어지더니…"임금 1억5000만원 달래요" 29 11:46 3,029
397305 기사/뉴스 “2살 딸, 영양실조 반려견들과 방치” 처참 결말…부모 ‘살인 혐의’ 기소 2 11:42 1,032
397304 기사/뉴스 [단독] 비공개 ‘종묘 앞 시뮬레이션’ 있었다…위험유산 경고도 2 11:36 970
397303 기사/뉴스 직원 식당에서 '깐부치킨' 먹는다…현대그린푸드, 단체급식 사업장 110여 곳에 순차 제공 1 11:27 896
397302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 이모' 출국금지해야"...투약 사진 공개되자 '발칵' 13 11:20 6,046
397301 기사/뉴스 웨이브투어스 김다니엘, ‘경도를 기다리며’ OST 참여.. 짠한 연애송 예고 [공식] 11:11 377
397300 기사/뉴스 하서윤 “데뷔작으로 ‘백상’ 후보…액션 장르물 도전하고파” 2 10:54 862
397299 기사/뉴스 쌍둥이 아빠 목숨 앗아간 만취 운전자 "우리도 피해자만큼 힘들다" 적반하장 16 10:54 1,809
397298 기사/뉴스 남현희, 전청조 사기 방조 혐의 벗어…검찰 "이용당한 측에 가까워" 13 10:44 3,612
397297 기사/뉴스 외국인도 신용카드 찍고 대중교통 탄다…단계적 확대 추진 9 10:39 1,647
397296 기사/뉴스 [국내축구] 프로 꿈도 못 꿨던 이정택 "선수로 본분 지키니 기회가 오더라" 10:38 344
397295 기사/뉴스 '나혼산'·'놀토' 불참 샤이니 키…박나래 '주사이모'에 명품목걸이 선물? 8 10:35 3,872
397294 기사/뉴스 쌍둥이 아빠 목숨 앗아간 만취 운전자 "우리도 피해자만큼 힘들다" 적반하장 18 10:30 1,370
397293 기사/뉴스 ‘주토피아2’ 500만 돌파…‘귀칼’ 보다 20일 빠른 속도 14 10:25 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