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은팔찌·귀걸이, 지금 팔아야 하나"…사상 최고치 찍은 은값 '급락 경고'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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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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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투자자들도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은 재고 부족을 부추긴 미국 관세 리스크가 해소될 경우, 최근의 급등세가 급격한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은 선물(3월물) 가격은 종가 기준 온스당 약 62.1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에는 한때 65.085달러까지 치솟았다.
은 가격은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 온스당 56.5달러로 최고치를 새로 쓴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60달러 선을 돌파하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화폐 가치 하락에 대비한 안전자산 수요와 함께 반도체·전기차·태양광 패널 등 산업용 수요 확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첨단 산업의 성장세가 은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고 부족 현상은 가격 상승 압력을 더욱 키웠다. 주요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에서는 은 재고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글로벌 재고 불균형이 심화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중략)
시장에서는 관세 변수로 왜곡된 글로벌 재고 흐름이 정상화될 경우, 현재의 급등세가 조정 국면으로 빠르게 전환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급등한 은을 지금이라도 정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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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이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