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李대통령 “환빠 논쟁 모르나”... 업무보고에 등장한 ‘환단고기’
6,650 49
2025.12.13 10:06
6,650 49

 

박지향 동북아 역사재단 이사장에 ‘환단고기 논쟁’ 물어
朴 “문헌 사료를 중시한다”
李 “환단고기는 문헌이 아닌가”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정부 부처 업무 보고를 받는 현장에서는 주류 역사학계에서는 위서(僞書)로 취급하는 ‘환단고기(桓檀古記)’ 관련 대화가 등장했다.

 

 

환단고기는 단군 고조선 시대의 상고사(上古史)를 다룬 책으로 1911년 계연수라는 인물이 저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주류 역사학계에서는 위서(僞書)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른바 재야 사학계에 환단고기를 실제 역사로 보고 연구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업무 보고에 참여한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에게 환단고기에 관해 물었다. 동북아 역사재단은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맞서기 위해 설립돼 관련 연구를 한다.

 

 

이 대통령은 “역사 교육 관련해서, 무슨 환빠 논쟁 있죠?”라고 물었다.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 출신인 박 이사장은 “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왜 몰라요, 그걸”이라며 “그 있잖아요, 단군, 환단고기, 그 주장하고 연구하는 사람들을 비하해서 환빠라고 부르잖아요”라고 했다. 박 이사장도 이 대통령의 추가 설명에, 환빠와 환단고기에 대해 ‘알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런 데는 동북아 역사재단은 특별한 관심이 없는 모양이다”라며 “고대 역사 부분에 대한 연구를 놓고 지금 다툼이 벌어지는 거잖아요”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동북아 역사재단은 고대 역사 연구를 안 합니까”라고 물었다.

 

 

박 이사장은 “열심히 하고 있다”며 “대통령님 말씀은 소위 재야 사학자들이라고 하는 그분들 얘기인 것 같은데, 그분들보다는 전문 연구자들의 이론이 주장이 훨씬 더 설득력이 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전문 연구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환단고기를 위서로 보는 연구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이에 이 대통령은 “증거가 없는 건 역사가 아니다?”라고 했고, 박 이사장은 “일단은 역사는 사료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사료가 물리적 증거를 말하는 건지, 역사적 문헌에 있는 걸 증거라고 하는 건지는 논쟁거리”라고 했다. 박 이사장이 “기본적으로 문헌 사료를 중시하고 있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다시 “환단고기는 문헌이 아닌가”라고 물었다.

 

 

박 이사장은 “모든 역사가 다 사실을 기록하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박 이사장은 “그래서 많은 연구자들이 그 기록이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논란을 벌이고 있다”며 “물론 모든 게 다 정확하게 ‘이것은 맞고 저것은 틀리다’ 이런 것은 없다”고 했다.

 

 

박 이사장은 “저희 재단에서도 한때 소위 재야 사학자들하고 협력한 적이 있다”며 “그런데 결과가 별로 좋지 않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너무 심하게 싸웠나”라고 했고, 박 이사장은 “약간 그랬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화해가 안 된 모양”이라며 “쉬운 의제는 아니다. 결국 역사를 어떤 시각에서, 어떤 입장에서 볼 거냐, 근본적 입장들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고민거리다”라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46645?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4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623 01.01 106,4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7,1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73,8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8,3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1,38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2,5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69,09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8894 정치 한중 정상회담이 1면에 실린 중국신문들...jpg 27 00:43 3,856
8893 정치 대한민국 대통령별 역대 코스피 정리 34 00:36 1,937
8892 정치 통신보안 잘 되는 핸드폰으로 시진핑 주석과 셀카 2 00:02 1,270
8891 정치 오늘 민주당 당사 앞 민주당의 전통텃밭 해남군민들과 신안군민들이 집회함 29 01.06 3,015
8890 정치 지금 민주당 정청래호에서 제일 염려되는 부분 34 01.06 2,835
8889 정치 코스피 5천이면 그냥 20년은 무슨 200년 집권이지 32 01.06 4,095
8888 정치 [단독] 대통령비서실, 靑 군사시설 위치 보도한 채널A 방송심의 신청 12 01.06 1,921
8887 정치 JTBC 기자, 나경원에 "우리가 베네수엘라 되기 바라는거 아니냐" 12 01.06 2,276
8886 정치 [단독] "개딸의 이재명 사랑은 김건희에 대한 질투"…野 신임 윤리위원장 윤민우는 누구? 25 01.06 1,078
8885 정치 中 “한한령 있냐없냐 따질 필요 없다”…서해 구조물은 “진전 기대” 11 01.06 1,077
8884 정치 이때도 극우개신교가 개입되어 있었다고 한다 10 01.06 1,664
8883 정치 시진핑에게 APEC 때 받은 샤오미폰으로 셀카 제의하는 이재명 대통령 영상도 훈훈함ㅋㅋㅋ 11 01.06 1,988
8882 정치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 특별시 명칭은 가칭 '충청특별시'" 227 01.06 15,104
8881 정치 여자들아 소녀들아 ... 대기업가라 / 투자해라 / 친구 멱살잡고 증권계죄 개설시켜라 / 두쫀쿠 먹을돈으로 미국주식사라 / 그다음엔 뭘까 29 01.06 3,522
8880 정치 李대통령 방중 성과…산업부·KOTRA 수출 상담회 '4411만 달러' 계약 7 01.06 683
8879 정치 시진핑도 웃은 ‘샤오미 셀카’, 이 대통령 아이디어였다 5 01.06 1,120
8878 정치 최구식 전 의원, 민주당 입당 신청…7일 당원 자격 심사위 01.06 471
8877 정치 “고문·약물로 자백 유도하라”…계엄 문건 작성 군인, 대령 진급 6 01.06 613
8876 정치 청와대 시절 이재명한테 했던 유치한 일진놀이 아직도 하고 있는 친문 패거리들 353 01.06 30,717
8875 정치 뭔가 많이 쫄려 보이는 민주당 264 01.06 57,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