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82/0001358041?cds=news_edit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는 12일 ‘2024년 신혼부부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신혼부부는 95만 2000쌍으로 전년보다 2만 2000쌍(2.3%) 줄었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5년 147만 2000쌍에서 매년 3만∼8만쌍 씩 감소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는 감소폭이 좀 적었다. 코로나로 지연됐던 결혼이 재개되고, 혼인을 많이 하는 연령대인 30대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가 없는 경우는 48.8%로 전년보다 1.3%포인트 증가했다. 2015년(35.5%)과 비교하면 10년 새 10% 포인트나 올랐다. 이에 따라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자녀 수는 0.61명이었다.
지난해 신혼부부 54.2%는 수도권에 신혼살림을 꾸렸다. 지역별로는 경기(30.3%), 서울(17.5%), 인천(6.4%) 순이었다.
초혼 신혼부부 중 맞벌이 비중은 59.7%에 달했다.
또 초혼 신혼부부의 연 평균소득은 7629만원으로 전년(7265만원)보다 5.0% 증가했다.
소득구간별로는 ‘1억원 이상’이 23.9%로 가장 많았다. 이는 맞벌이 부부가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소득은 9388만원, 외벌이 부부는 5526만원이었다.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대출이 있는 부부는 86.9%에 이르렀다.
집을 소유하고 있는 신혼부부는 42.7%였고 집이 없는 신혼부부는 57.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