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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박나래의 예능 이미지는 '의리'와 '사람 냄새'였다. 그러나 가장 가까운 매니저에게 '갑질'을 했다는 폭로는 진정성에 치명타를 입혔다. 대중은 반복되는 논란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고, 이번 '갑질' 프레임으로 인해 그간 쌓아온 호감 이미지는 무너졌다. 또한 도덕적 해이를 넘어선 범법 행위 가능성 과거 논란들이 무지나 실수, 혹은 방송용 과장으로 해명 가능한 영역이었다면, 이번 '대리 처방'과 '무면허 의료 행위 수급'은 명백한 실정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 특히 대리 처방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 사안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방송을 지속하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박나래는 매니저 측과 만남을 가지며 극적 타결에 도달하는 듯 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앞으로는 수사 결과, 법적 다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사 이모' 사건과 관련해 의료법 위반 혐의가 입증되거나, 대리 처방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복귀는 기약 없이 미뤄질 수 있다. 또한 전 매니저와의 맞고소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폭로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즉, 이번 사태로 박나래는 진정성 있는 자구책을 내놓고 법적 무혐의를 입증하지 못하는 한 활동 중단은 긴 자숙의 터널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늘 연말이면 시상식에 참석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박나래. 올 겨울은 그 누구보다 춥게 보낼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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