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계엄은 액션, 전파해라”…윤석열, 12·3 다음날 외신대변인에게 지시
519 1
2025.12.12 22:28
519 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05429?sid=001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다음날 대통령실 외신대변인에게 직접 연락해 ‘계엄은 액션이었다’는 취지의 설명을 외신에 전파하라고 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에서 하태원 전 대통령실 외신대변인에 대한 증인신문을 열었다.

하 전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4일 윤 전 대통령이 전화해 계엄 선포 상황을 설명해주며 PG(프레스 가이던스·언론 대응을 위한 정부 입장) 배포를 지시했고, 이후 자신이 직접 초안을 작성해 윤 전 대통령에게 확인받은 뒤 기자들에게 전파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외신기자들에게 ‘계엄은 액션이었다’ PG 제공 논란”이라는 제목의 언론 기사를 제시하며 “증인이 외신기자들에게 전달한 PG 내용이 맞느냐”고 물었다.

하 전 대변인은 “제가 문서로 배포하지는 않고 구두로 전달한 내용”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통화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말한 내용을 그대로 받아 적은 뒤 외신 기자들에게 구두로 전달했다며 자신이 더하거나 뺀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통령의 육성으로 최초 설명이 나온 상황이었고, 1차적 이해당사자가 본인 말씀으로 설명하는 건 최소한 전달하는 게 언론인 문법에 맞다고 봤다”며 허위사실을 전파한다는 인식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아울러 “저는 ‘어드바이저’(advisor·고문)가 아니라 ‘세크러테리’(secretary·비서)”라며 “제 임무는 현직 대통령이 설명하는 부분에 대해 옳다 그르다 판단하기에 앞서 가치 부여하지 않고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하 전 대변인은 계엄 선포에 대해서는 “저 역시 황망하고 공직자로서 이 상황에 대해 할 수 있는 게 무슨 일인지 고민했다”며 “적절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보통 어느 조직이나 대변인이나 공보가 하는 일은 그 (조직의) 입장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팩트는 기자들이 취재하는 것이고, 어느 게 팩트인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안다”고 말했다.

이어 “(공보가)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도 있다. 국익을 위해 어떤 건 공개하기 어려운 경우엔 아니라고 잡아뗄 수 있다”며 “그걸 대변인 통해서 국익 때문에 이야기를 (제대로) 안했다고 해서 허위공보라고 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이 직권을 남용해 허위사실이 담긴 PG를 외신에 전파하게 지시했다는 특검 측 주장에 반박한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유창훈 전 외교부 부대변인에 대한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계엄 이후 공보 후에 미 국무부에서 ‘한국의 계엄 선포를 우려했는데 헌법과 민주주의가 회복된 것으로 판단돼 다행이다’는 취지의 설명이 나온 것 알고 있느냐”고 말했다.

국익 차원에서 해당 PG를 전달했다는 취지인 셈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451 12.11 19,8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7,7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28,2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4,3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60,26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8,6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686 이슈 미국에서 고장난 대형TV 버리는 방법.gif 11:39 32
2929685 이슈 스테픈 커리 오늘자 미친 트릭샷 ㄷㄷㄷㄷㄷㄷㄷ.gif 5 11:37 356
2929684 기사/뉴스 "하차 개입 없다"… 유재석의 원칙 밝힌 예능 PD들 5 11:37 406
2929683 기사/뉴스 르세라핌, 이틀 남았는데…상하이 팬미팅 '돌연' 취소 "불가항력으로 인해" [MD이슈] 14 11:35 775
2929682 기사/뉴스 박나래 전 매니저 “4대 보험 가입해달랬는데 안 해줘” 4 11:35 373
2929681 유머 뭔가 올해 겨울은 유난히 따뜻하다! 6 11:33 897
2929680 유머 (드라마짤) 퇴짜맞을려고 남자같이 꾸미고 선 나갔는데 예쁨 7 11:33 1,097
2929679 기사/뉴스 "수능 잘 봤대" 주목 받은 이부진 아들, 서울대 경제학부 합격…이재용과 동문 10 11:32 758
2929678 이슈 트와이스 나정쌍연 업데이트 근황 15 11:31 1,388
2929677 이슈 린가드가 쟁여간 올영 화장품 광고였음 12 11:31 2,079
2929676 이슈 평생 궁금증 하나 해결하지 못한느 고양 2 11:31 245
2929675 기사/뉴스 김정은·머스크 얼굴 본뜬 로봇개… 대당 1억원 고가에도 완판 11 11:30 425
2929674 유머 아이유가 라면에 꼭 넣는다는 재료 25 11:28 2,615
2929673 유머 데이식스 부산멤버가 추천하는 부산 맛집 16 11:27 1,012
2929672 이슈 등산 태어나서 2번째인 해은의 등산스틱 사랑.jpg 9 11:26 1,816
2929671 이슈 영화 보이 캐릭터 포스터 공개 8 11:25 708
2929670 이슈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본 풍경. 일 년 전 계엄의 흔적들 11:24 1,138
2929669 이슈 최근 강민경 인스타그램 사진 모음 6 11:22 1,234
2929668 기사/뉴스 주토피아2, 최단 400만 달성에 K-영화 '씁쓸'…"미·일이 다 한다" 46 11:21 1,526
2929667 유머 (우정팔찌) 난 차고 싶어서 차????ㅋㅋㅋㅋㅋㅋㅋㅋ 4 11:21 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