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DAY6 흔들고, QWER 터뜨렸다…진짜 '밴드 붐'이 왔다
1,712 10
2025.12.12 21:55
1,712 10
DAY6(데이식스)가 돌아오자 차트가 흔들리고,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QWER이 대박을 터뜨린다. 이제 '밴드 포맷'은 더 이상 '홍대'의 전유물이 아니다. 화려한 군무가 기본값이던 K-팝 음악에도 기타와 드럼이 올라탔다. 관용어처럼 쓰이던 '밴드 붐'은 이제 체감이 아니라, 공식 통계로도 확인된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5 음악산업백서'와 주요 음원 플랫폼 데이터는 최근 몇 년 사이 나타난 '밴드 붐'이 단발성 유행이 아니라, 대중의 소비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 밴드 붐인 이유: 실리카겔, DAY6 그리고 QWER


먼저 밴드 음악의 약진을 수치로 확인해 보자. 멜론 데이터랩에 따르면 인디 신의 대표주자 실리카겔은 2023년 11월 대비 12월 스트리밍이 164.5% 급증했고,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의 스트리밍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09.6%나 폭증했다. '어쩌다 보니 듣게 된 장르'에서 '기어이 찾아내서 듣는 장르'로 바뀌었다는 신호다.

'밴드 붐'의 대표주자인 DAY6의 데이터는 이런 변화를 더욱 또렷하게 보여준다. 이들은 2024년에만 3억 4천만 회에 달하는 스트리밍을 추가하며 '멜론의 전당 빌리언스 클럽'에 입성했다. 과거 발표곡들이 차례로 차트를 역주행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한 현상은 밴드 음악이 어느새 대중적인 장르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았다.

여기에 유튜버와 틱톡커 등 크리에이터 출신들이 모여 만든 QWER은 데뷔곡 '고민중독'으로 멜론 일간 차트 최고 4위를 기록하며, 현재의 '밴드 붐'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인생은 실전이야" 현장감·실력파 원하는 대중들


이 같은 밴드 음악의 부상은 단순히 대중의 취향 변화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백서는 같은 기간 음악 시장이 '경험하는 산업'으로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연스레 현장에서 실력을 증명하는 음악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것이다.

K-팝 아이돌은 투어를 통해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끌어올려 이 변화에 화답했고, 밴드는 라이브 무대를 통해 대중에게 대답했다. 그 결과가 앞서 확인한 차트의 상승세로 이어졌다.



● 밴드의 아이돌화~이것은 밴드인가 아이돌인가


이번 변화는 기획사의 전략에도 영향을 미쳤다. 기획사들은 댄스 아이돌의 성공 공식을 밴드에 이식하거나, 반대로 아이돌 그룹에 밴드의 정체성을 부여하는 방식을 택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와 DAY6는 멤버 개개인의 연주 실력과 자작곡 참여 비중을 적극적으로 부각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지난해 7월과 9월 공연을 이어가며 밴드로서의 정체성을 쌓는 데 힘을 쏟았다.

반면 '밴드의 아이돌화'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밴드 루시(LUCY)는 미니 6집 선공개 곡 발매 당시 멤버들의 일상을 코믹툰 형식의 숏폼 영상으로 제작해 SNS에 공개했다. 과거 밴드 멤버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초심을 잃었다", "돈에 영혼을 팔았다"는 팬들의 비난을 받던 시절과 비교하면, 시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음을 보여준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052/0002286354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187 00:05 7,41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5,9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54,6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7,1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85,3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565318 유머 mbc 아나운서국에서 추천하는 연말모임에서 하기 좋은 게임ㅋㅋㅋㅋㅋ 21:25 308
565317 유머 비행기 안의 시크릿 터널 2 21:25 312
565316 유머 폴란드 캐롤을 연주하는 폴란드 어린이들 3 21:05 258
565315 유머 어제 공연에서 관객의 개인멘트 걍 싹다 먹금하는 아이돌ㅋㅋㅋㅋ 13 21:03 3,417
565314 유머 밤에 집에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는 방법 20:54 615
565313 유머 떵개 진짜 대단함 방송도 안나옴 5 20:54 1,798
565312 유머 손종원 셰프님 대단하신 분이구나..... 31 20:53 6,655
565311 유머 고양이 있는 집 크리스마스 트리 2 20:52 1,276
565310 유머 관상보는 음주측정 경찰 22 20:49 2,847
565309 유머 @ : 진짜 진수 네임드 먹은데는 이유가 있다... 14 20:46 3,058
565308 유머 세상에서 가장 작은 외출 포기 선언 7 20:43 2,165
565307 유머 앞차가 신경쓰여 죽겠어. 13 20:38 2,604
565306 유머 70살까지 장수하고싶다고 의욕이 생기는 트윗 6 20:37 2,661
565305 유머 맛있는 음식에 대한 감흥이 없다는 차태현 4 20:30 1,498
565304 유머 고양이는 생각보다 침착한 상태다 6 20:24 2,443
565303 유머 이것은 나뭇잎이 아니다. 모두 앵무새다. 21 20:20 2,399
565302 유머 한국거 + 한국거 = 최고 14 20:17 2,628
565301 유머 본인들이 최고의 애기와 미남임을 자표함 2 20:15 1,745
565300 유머 육군 부사관 아내 방치 사망사건 (feat.엄은향) 12 20:13 2,467
565299 유머 딸을 셋 둔 아버지 20:12 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