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DAY6 흔들고, QWER 터뜨렸다…진짜 '밴드 붐'이 왔다
1,798 10
2025.12.12 21:55
1,798 10
DAY6(데이식스)가 돌아오자 차트가 흔들리고,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QWER이 대박을 터뜨린다. 이제 '밴드 포맷'은 더 이상 '홍대'의 전유물이 아니다. 화려한 군무가 기본값이던 K-팝 음악에도 기타와 드럼이 올라탔다. 관용어처럼 쓰이던 '밴드 붐'은 이제 체감이 아니라, 공식 통계로도 확인된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5 음악산업백서'와 주요 음원 플랫폼 데이터는 최근 몇 년 사이 나타난 '밴드 붐'이 단발성 유행이 아니라, 대중의 소비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 밴드 붐인 이유: 실리카겔, DAY6 그리고 QWER


먼저 밴드 음악의 약진을 수치로 확인해 보자. 멜론 데이터랩에 따르면 인디 신의 대표주자 실리카겔은 2023년 11월 대비 12월 스트리밍이 164.5% 급증했고,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의 스트리밍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09.6%나 폭증했다. '어쩌다 보니 듣게 된 장르'에서 '기어이 찾아내서 듣는 장르'로 바뀌었다는 신호다.

'밴드 붐'의 대표주자인 DAY6의 데이터는 이런 변화를 더욱 또렷하게 보여준다. 이들은 2024년에만 3억 4천만 회에 달하는 스트리밍을 추가하며 '멜론의 전당 빌리언스 클럽'에 입성했다. 과거 발표곡들이 차례로 차트를 역주행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한 현상은 밴드 음악이 어느새 대중적인 장르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았다.

여기에 유튜버와 틱톡커 등 크리에이터 출신들이 모여 만든 QWER은 데뷔곡 '고민중독'으로 멜론 일간 차트 최고 4위를 기록하며, 현재의 '밴드 붐'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인생은 실전이야" 현장감·실력파 원하는 대중들


이 같은 밴드 음악의 부상은 단순히 대중의 취향 변화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백서는 같은 기간 음악 시장이 '경험하는 산업'으로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연스레 현장에서 실력을 증명하는 음악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것이다.

K-팝 아이돌은 투어를 통해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끌어올려 이 변화에 화답했고, 밴드는 라이브 무대를 통해 대중에게 대답했다. 그 결과가 앞서 확인한 차트의 상승세로 이어졌다.



● 밴드의 아이돌화~이것은 밴드인가 아이돌인가


이번 변화는 기획사의 전략에도 영향을 미쳤다. 기획사들은 댄스 아이돌의 성공 공식을 밴드에 이식하거나, 반대로 아이돌 그룹에 밴드의 정체성을 부여하는 방식을 택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와 DAY6는 멤버 개개인의 연주 실력과 자작곡 참여 비중을 적극적으로 부각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지난해 7월과 9월 공연을 이어가며 밴드로서의 정체성을 쌓는 데 힘을 쏟았다.

반면 '밴드의 아이돌화'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밴드 루시(LUCY)는 미니 6집 선공개 곡 발매 당시 멤버들의 일상을 코믹툰 형식의 숏폼 영상으로 제작해 SNS에 공개했다. 과거 밴드 멤버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초심을 잃었다", "돈에 영혼을 팔았다"는 팬들의 비난을 받던 시절과 비교하면, 시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음을 보여준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052/0002286354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888 12.15 19,39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2,4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64,9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2,6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99,3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5,4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4,9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796 기사/뉴스 남친 폭력 피해 비 오는 날 창틀에 숨은 女…남친이 창문 열어 떨어져 사망 14:53 97
397795 기사/뉴스 [中日 충돌] 홍콩·마카오 공연도 불투명…K팝 아이돌, 한일령 위기 돌파할까 3 14:42 284
397794 기사/뉴스 "탈모, 유전 아니고 생존 문제로 인식"...李 대통령, 건강보험 급여 검토 제안 55 14:39 1,154
397793 기사/뉴스 이학재 인천공항 사장 “책갈피 달러 전수 검사 불가능…사퇴 안해” 반발 12 14:37 513
397792 기사/뉴스 ‘타일라를 품다니’ K팝 하이브 영향력 여기까지 왔다 5 14:35 628
397791 기사/뉴스 BTS 정국, '열애설♥' 10일 만에 라방 켜고 한 말…끝내 윈터 언급 NO [TEN이슈] 18 14:33 1,902
397790 기사/뉴스 11월 상생페이백 650만 명에 3916억 지급…1인당 6만 원 환급 52 14:26 2,113
397789 기사/뉴스 [단독]한화 차남·3남, 한화에너지 지분 1조 매각…프리 IPO 나서 1 14:24 678
397788 기사/뉴스 [단독] 로젠택배 물류센터서 하청 근로자 사망…후진 화물차에 부딪혀 12 14:21 783
397787 기사/뉴스 조두순, 이제 어디 사는지 모른다...신상정보 공개 종료 1 14:20 531
397786 기사/뉴스 고환율 영향으로 서학개미 순매수 금액 한 주 전 대비 77% 감소 2 14:12 505
397785 기사/뉴스 이학재 "책갈피 달러 전수조사하면 공항 마비…사퇴 생각 안해" 29 14:09 1,457
397784 기사/뉴스 "왠지 될 것 같다" 했는데 진짜 됐다…복권 21억 당첨 237 14:06 16,570
397783 기사/뉴스 해수부 이전에 '엑소더스' 우려했는데…되레 전입 희망 늘어 9 14:05 1,609
397782 기사/뉴스 이이경 '놀면 뭐하니' 하차 과정 전말 478 13:59 35,740
397781 기사/뉴스 오늘자 김다미 제작보고회.jpg 37 13:48 4,240
397780 기사/뉴스 [공식] 하다하다 엄마와 함께 하는 연애프로 나온다…'합숙 맞선' 38 13:44 2,437
397779 기사/뉴스 [단독]잡기는커녕 문재인 때보다 더 올랐다…서울 아파트값 연간 상승률 '역대 최고'[부동산AtoZ] 32 13:43 1,182
397778 기사/뉴스 장성군, 전남 1호 데이터센터 ‘장성파인데이터센터’ 착공 3 13:35 462
397777 기사/뉴스 [단독]유키스 신수현 신보에 하이키 휘서 피처링…메인보컬의 만남 기대 13:32 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