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배 걷어차여" 운 5살 아이들…"유치원 CCTV 의무 해달라" 청원
2,118 13
2025.12.12 21:51
2,118 1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988913?sid=001

 

지난달 강원 춘천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의심 사건과 관련해 피해를 호소한 아동의 부모가 국공립 유치원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 규정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유치원, 어린이집 이미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연합뉴스]

유치원, 어린이집 이미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연합뉴스]

12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국공립 유치원 CCTV 설치 의무화 및 관리제도 개선에 대한 청원'이 공개됐다.

어린이집은 2015년 인천 송도에서 발생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영유아보육법이 개정돼 폐쇄회로(CC)TV 설치가 의무화됐으나, 유치원은 아직 설치가 권고 사항에 그치고 있다.

청원 글을 올린 춘천 한 유치원 아동학대 의심 사건 피해 아동 부모는 "사건 이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유치원에 CCTV가 설치돼 있으며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며 "아이가 다닌 유치원에는 교실 내 CCTV가 설치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작동조차 하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사건 이후에야 알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사건 당시 확보할 수 있는 증거는 피해 아동의 증언과 주변 아동들의 진술 외에는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며 "피해 아동들은 반복적인 진술 요구로 인해 자신이 겪은 상황을 계속 떠올려야 하는 심리적 고통과 정서적 불안을 겪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피해 아동 부모는 국공립·사립 등 모든 유치원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하고, 설치 장소를 교실 등 아동과 교사가 소통하는 모든 공간으로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정기적으로 작동 여부를 점검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달라고 청원했다.

분쟁이나 사고 발생 시에는 제한적으로 열람이 가능한 음성녹음 기능도 도입해달라고 했다.

지난달 13일 춘천의 한 유치원에 다니는 A양은 부모에게 "학예회 연습을 하지 않고 딴짓했다는 이유로 교무실로 불려 가 배를 걷어차였다"며 "배를 걷어차여 뒤로 밀려났고, 아파서 우는 동안에도 계속 혼났다"고 말했다.

이튿날 곧장 경찰에 신고한 A양 부모는 폐쇄회로(CC)TV 확인에 나섰지만, 사건이 벌어진 교무실은 물론 교실에는 CCTV가 달려있기만 할 뿐 통신연결이 되어있지 않아 영상을 확인할 수 없었다.

경찰이 복도에 있는 CCTV를 확인한 결과 A양의 말 따라 담임교사와 함께 교무실에 들어간 사실은 확인됐다. 그러나 당시 교무실에는 A양과 담임교사뿐이어서 목격자는 없었다.

이 과정에서 A양에 앞서 같은 반 B(5)군 역시 담임교사와 함께 교무실로 들어가는 장면이 새롭게 드러났다.

B군이 교무실에서 울면서 나오는 듯한 모습이 영상 속에 찍혔다.

아동학대 의심 정황이 드러나자 B군은 그제야 부모에게 "배를 강하게 3번 걷어차였다"고 털어놨다.

A양과 B군의 부모는 담임교사가 아이들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했다며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유치원 담임교사는 "아이들에게 위협적이거나 부적절한 행동을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04 12.15 11,2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1,1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61,5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1,6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97,88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5,4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6,4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4,9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2765 이슈 이상화랑 강남이 사귀는거 공개하기 전에 눈치챈 사람 있었던 이유.gif 1 12:24 425
2932764 이슈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백승호한테 산타페 선물 12:23 132
2932763 정보 초대형 감자튀김 출시한 맥도날드(태국 프로모션 상품) 4 12:23 254
2932762 이슈 현재 환율.jpg 12:23 305
2932761 이슈 박나래 주변사람들도 말렸다함;;; 9 12:23 1,075
2932760 기사/뉴스 “500원짜리 절도에 CCTV수십개 돌려봐”… 경찰 ‘무인점포 경비원’ 신세 3 12:22 143
2932759 이슈 ENA 월화 드라마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시청률 추이 10 12:20 573
2932758 이슈 '여자한테 탈코 강요 말라 vs 시대 역행 말라' 싸움난 트위터 16 12:19 644
2932757 유머 임성한 월드 "책요" (아는척 안하면 죽는병) 3 12:19 260
2932756 이슈 tvN 월화 드라마 <얄미운 사랑> 시청률 추이 13 12:18 675
2932755 이슈 '타짜: 벨제붑의 노래' 나오는 일본배우 미요시 아야카 한국어하는 영상 4 12:18 269
2932754 이슈 전생체험 안믿었던 타블로가 전생체험을 믿게된 이유 14 12:17 980
2932753 유머 어제 일어난 한 남돌의 새벽 계실 사건 1 12:16 1,388
2932752 정치 정원오 구청장이 5.18문제 때문에 싸웠다던 날 노태우와 뚜까맞은 그 민자당쪽 빌드업 알면 전치2주는 인내심 끝판왕인것임 10 12:16 393
2932751 기사/뉴스 박나래 "술만 먹다 돌아가신 아버지 원망"...눈물의 가정사 재조명 9 12:15 974
2932750 이슈 키오프 하늘 공트 업로드 12:15 53
2932749 정치 李대통령 "송전망, 왜 한전이 빚내서 하냐…국민펀드로 하자" 16 12:14 715
2932748 유머 인기에 피곤해 자리를 떠나는 동글동글한 북극여우 3 12:13 585
2932747 정보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프린팅박스 2차 스틸 12:13 124
2932746 기사/뉴스 전동킥보드 타려면 안전교육 필수…PM법 국토소위 통과 46 12:10 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