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민중가요의 역작 '사계'
1,872 10
2025.12.12 21:47
1,872 10

노래를 찾는 사람들 - 사계

가사

빨간꽃 노란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나비 꽃나비 담장 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흰구름 솜구름 탐스러운 애기구름 짧은샤쓰 짧은치마 뜨거운 여름

소금땀 비지땀 흐르고 또 흘러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저 하늘엔 별들이 밤새 빛나고

 

찬바람 소슬바람 산넘어 부는 바람

간밤에 편지 한장 적어 실어보내고 낙엽은 떨어지고 쌓이고 또 쌓여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흰눈이 온세상에 소복소복 쌓이면 하얀공장 하얀불빛 새하얀 얼굴들

우리네 청춘이 저물고 저물도록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공장엔 작업등이 밤새 비추고

 

빨간꽃 노란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나비 꽃나비 담장 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1년 365일 내내 밤낮없이 노동력을 착취당하면서 미싱(재봉틀)을 돌려야만 했던 여공들의 삶을 그린 명곡

 

oTXBuH

FMTIsH

'노래를 찾는 사람들'은 80년대에 결성된 대학생들이 모여 만든 혼성그룹임.

 

이곡이 수록된 앨범자켓에 있는 저 하얀색으로 칠한 사람들은

공장에서 노동하시다 돌아가신 분들이라는 설이 많지만

모 기사에 따르면 

owGEnt

돌아가신 분들이 아니라 하얀색은 '무수한 군중 속에 숨어 있는 하나의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의미한다고 한다.

 

LPLQtS
모 초등학교의 단체사진으로 추정되는 원본.

 

감정없는 보컬과 섬뜩한 분위기가 일품임

빨간꽃은 피멍 노란꽃은 고름이라는 해석도 있음


 

아카펠라 라이브 버전

 

거북이가 이분들의 노래를 리메이크함.

목록 스크랩 (1)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430 12.11 20,1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7,7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28,2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4,3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60,26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8,6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29676 이슈 남친이 자기 어머니 병간호를 부탁했는데 거절했어 10 12:09 1,141
1629675 이슈 <왕과사는남자> 박지훈 스틸컷.jpg 12:08 314
1629674 이슈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말하는 <옷 좀 그만 사세요> 13 12:05 1,180
1629673 이슈 물범이 물속에서 잠자는 방법 3 12:03 275
1629672 이슈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 OST Part 2] '프린스핑송 with NCT WISH(엔시티 위시) Original MV 1 12:02 85
1629671 이슈 [흑백요리사2 선공개] 더 강해지고, 더 치열해진 전쟁. 18명의 백수저 요리사를 공개합니다 | 넷플릭스 9 12:01 858
1629670 이슈 mbti i인 관객분 지켜주는 윤계상 3 12:00 634
1629669 이슈 예수상이 배고파보여 빵을 가져다 주는 소년 4 11:58 936
1629668 이슈 최애가 이렇게 되면 한쳐먹기 정병 진짜 잘할수있어... 18 11:58 1,571
1629667 이슈 청계천 잉어킹 100마리중에 메타몽 잉어킹 하나 있으니까 꼭 발견하세요! 6 11:56 1,270
1629666 이슈 현재 일본에서 제대로 반응 오고 있는 한국인 작곡가의 보컬로이드 노래... 1 11:55 528
1629665 이슈 홍명보호의 조4위를 예상하는 팔로워 20만 유명 축튜버.jpg 2 11:55 541
1629664 이슈 <구글제미나이> 변우석, 박희순의 ‘크리스마스의 비밀’ | 돌고래유괴단 8 11:53 392
1629663 이슈 5살때부터 교육하는 일본 교통 안전교육 3 11:49 574
1629662 이슈 넷플릭스 케이팝데몬헌터스 애프터파티에서 GOLDEN 부르는 바다(with 매기강) 3 11:48 590
1629661 이슈 최근 kbs뉴스 출연해서 시를 낭독한 이해인 수녀님 1 11:48 391
1629660 이슈 일반 시민들은 아픈 몸을 이끌고 병원에 가서 접수를 하고 순서를 기다린다. 그것이 사회적 약속이기 때문이다. '연예인이라서' 줄을 서지 않아도 되고, '바빠서' 의사를 집으로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오만이다. 10 11:47 1,911
1629659 이슈 라이브 논란에 대한 GD의 생각 37 11:46 3,064
1629658 이슈 35살 엠마 왓슨이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 7 11:45 2,942
1629657 이슈 나가사끼의 과일정류장 2 11:45 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