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고려대 교수 “조진웅은 이미 교화된 성인…기회 뺏는 것 무관용적 태도”
1,280 25
2025.12.12 21:31
1,280 2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05423?sid=001

 

조진웅. [스타투데이]

조진웅. [스타투데이]소년범 출신 의혹에 스스로 은퇴 선언을 한 배우 조진웅에 대해 다양한 업계에서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경신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최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과 인터뷰에서 “과거의 잘못이 있더라도 새로운 기회를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조진웅이 반드시 은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계속 연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조진웅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에 대해 “논란이 어느 편에 서 있던 사실에 기초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조진웅의 소년범 의혹을 처음 제기한 연예매체를 비난해선 안 된다고도 주장했다.

다만 “보도 직후 KBS와 SBS가 서둘러 조진웅의 흔적을 지우고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킨 것은 더 많은 토론 이후에 결정돼야 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요한 건 조진웅을 지지하든 안 하든 그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처벌 사실이나 이유를 말하지 말라고 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죄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이미 수많은 정치인·연예인·스포츠인들이 중고등학교 때 저지른, 심지어 범죄도 아닌 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일인데 잊어야 하지 않냐고 비판한다거나 이런 것들이 무관용적인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마찬가지로 재기하려는 사람의 기회를 뺏는 것 역시 무관용적인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보는 사람마다 다를 수가 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에게 강요하려는 자세는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조진웅은 이미 성인이 되었고, 제 관점에서는 성공적으로 교화가 이뤄졌다고 본다. 비행 청소년에게 ‘갱생이 가능하다’는 희망의 상징이 될 수도 있다는 주장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물론 범죄 피해자들의 입장을 고려해 최종 판단을 유보하고 있지만, 조진웅이 지금이라도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 연기를 계속해도 된다는 허락까지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조진웅은 학창 시절 강도 등 중범죄를 저질러 보호처분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지난 6일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과거 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419 12.11 17,8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5,6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25,5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5,85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9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7,5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461 이슈 [위대한 가이드] 김대호표 연길전통음식 닭곰jpg 00:37 44
2929460 팁/유용/추천 말실수 줄이는 습관 10가지.jpg 2 00:36 327
2929459 기사/뉴스 박준현 父 기뻐 울때 '학폭' 피해가족 숨죽여 눈물..."선처 생각 바뀌어" 5 00:35 351
2929458 이슈 컴퓨터의 역사 1 00:35 47
2929457 이슈 21년전 오늘 발매된, 채연 “둘이서” 1 00:35 14
2929456 이슈 모범택시3에서 풍자한 햄버거 회동 장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00:34 404
2929455 이슈 환연 해은 규민 그당시엔 진짜 즐겁게 사귄거 같은 달글.gif 7 00:34 627
2929454 이슈 청룡영화제 영상이 천만뷰를 찍을 동안 박정민이 한 일.ytb 00:33 280
2929453 이슈 실시간 나혼자산다 샤이니 키 에피 방영중 29 00:29 3,652
2929452 이슈 뮤지컬배우가 욕대사가 어색할때 동료배우의 반응 3 00:27 908
2929451 기사/뉴스 음주운전 사고로 母 잃은 '은둔형' 금쪽이, 3년 만 근황…父 "알을 깨고 나왔다" 눈물 ('금쪽이') [종합] 16 00:26 1,769
2929450 이슈 2001년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5 00:23 278
2929449 이슈 디즈니 ost랑 잘 어울리는 러블리즈 케이 2 00:22 204
2929448 이슈 인서울인데도 작은 중소다니는 사람들 많더라.....신기 22 00:21 2,518
2929447 기사/뉴스 [속보] "이미 약줬으니 너희도 못벗어나"…박나래 전 매니저, 추가 폭로 14 00:21 1,988
2929446 유머 강아지 네이버 검색 기록.jpg 9 00:21 1,613
2929445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 부사이쿠 '棚からぼたもち' 00:20 39
2929444 기사/뉴스 박나래 전 매니저 "폭로 목적 아냐…사과 한다면 녹취 공개 안할 것" 10 00:19 1,375
2929443 이슈 오늘 데뷔한 일본 여자 아이돌.jpg 5 00:18 1,040
2929442 이슈 박나래 손 큰 것도 진짜 다시보인다 50 00:18 6,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