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고려대 교수 “조진웅은 이미 교화된 성인…기회 뺏는 것 무관용적 태도”
1,631 27
2025.12.12 21:31
1,631 2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05423?sid=001

 

조진웅. [스타투데이]

조진웅. [스타투데이]소년범 출신 의혹에 스스로 은퇴 선언을 한 배우 조진웅에 대해 다양한 업계에서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경신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최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과 인터뷰에서 “과거의 잘못이 있더라도 새로운 기회를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조진웅이 반드시 은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계속 연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조진웅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에 대해 “논란이 어느 편에 서 있던 사실에 기초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조진웅의 소년범 의혹을 처음 제기한 연예매체를 비난해선 안 된다고도 주장했다.

다만 “보도 직후 KBS와 SBS가 서둘러 조진웅의 흔적을 지우고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킨 것은 더 많은 토론 이후에 결정돼야 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요한 건 조진웅을 지지하든 안 하든 그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처벌 사실이나 이유를 말하지 말라고 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죄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이미 수많은 정치인·연예인·스포츠인들이 중고등학교 때 저지른, 심지어 범죄도 아닌 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일인데 잊어야 하지 않냐고 비판한다거나 이런 것들이 무관용적인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마찬가지로 재기하려는 사람의 기회를 뺏는 것 역시 무관용적인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보는 사람마다 다를 수가 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에게 강요하려는 자세는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조진웅은 이미 성인이 되었고, 제 관점에서는 성공적으로 교화가 이뤄졌다고 본다. 비행 청소년에게 ‘갱생이 가능하다’는 희망의 상징이 될 수도 있다는 주장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물론 범죄 피해자들의 입장을 고려해 최종 판단을 유보하고 있지만, 조진웅이 지금이라도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 연기를 계속해도 된다는 허락까지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조진웅은 학창 시절 강도 등 중범죄를 저질러 보호처분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지난 6일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과거 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452 12.11 26,8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3,4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5,4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8,1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66,08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1,2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340 이슈 카라 X 샤이니 2008 00:55 99
2930339 이슈 노숙자가 키우는 강아지 훔치는 동물구호단체 4 00:54 313
2930338 이슈 2019년 호날두 노쇼 경우 티켓값 40만원 1 00:53 199
2930337 이슈 3년 전 오늘 발매♬ NiziU 'Blue Moon' 1 00:51 20
2930336 이슈 아이묭 노래 커버하는 키스오브라이프 하늘 1 00:50 80
2930335 이슈 추운나라 공주님과 공주를 지키는 호위무사 같은 느낌의 장원영 이준영 투샷 6 00:49 1,084
2930334 이슈 양쪽 눈의 시력을 상실했음에도 무리의 도움으로 5년을 생존한 남아프리카 아도 국립공원의 암사자 조시가 17살의 나이로 얼마 전 죽었다는 소식 4 00:46 755
2930333 이슈 나의 선호 영화배우/감독 탑3는? (왓챠피디아) 4 00:45 221
2930332 이슈 8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강철비” 1 00:44 123
2930331 이슈 4시간만에 맘찍수 2만을 앞둔 남돌 콘서트짤.twt 6 00:44 1,590
2930330 이슈 한국야구사에 남은 두 건의 폭력사건 6 00:42 1,611
2930329 이슈 9년 전 오늘 발매♬ Hey! Say! JUMP 'Give Me Love' 3 00:39 57
2930328 이슈 현재 약 2천명이 보고있는 쌍둥이자리 유성우 관측 생중계 5 00:39 2,161
2930327 기사/뉴스 메시 보러 갔다가 얼굴도 못 봤다…20만원 티켓 산 8만 인도 축구팬 분노 폭발, 대규모 난동 사태 6 00:39 916
2930326 유머 1차원 개그를 잘하는 김용명의 제니랩 4 00:38 741
2930325 이슈 아만다 세이프리드는 찰리 커크 사망 후 그를 "증오심에 가득 찬 사람"이라고 불렀던 것에 대해 "절대 사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18 00:38 1,610
2930324 이슈 9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1 00:37 246
2930323 유머 아이돌 잘알이라는 커플타투 열애설 이후에 보내는 버블의 완벽한 예시.jpg 35 00:37 5,196
2930322 이슈 박나래 사태에서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가짜 정많음" 23 00:36 5,113
2930321 이슈 WWE 선수들중에 비주얼로 반응끌고 있는 유망주 여성 프로레슬링 선수 2 00:35 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