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청장 지시로 뒤집힌 사건 또 있다"‥문지석, 특검에 추가 폭로
1,248 8
2025.12.12 21:28
1,248 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467799?sid=001

 

https://tv.naver.com/v/90227338

 

[뉴스데스크]
◀ 앵커 ▶

쿠팡 사건 외압 의혹을 받는 엄희준 검사가, 쿠팡 사건 말고 다른 사건 수사에서도 수사팀의 결론을 뒤집었다는 진술이 확인됐습니다.

수사팀은 형사처벌까지 갈 사안이 아니라며 무혐의 보고를 했지만, 당시 엄희준 검사가 직접 문구까지 고친 끝에 결론이 기소로 뒤집혔단 건데요.

구나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23년 3월, 임기가 1년 8개월 남은 나희승 코레일 사장 해임안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했습니다.

오봉역 사망사고, 영등포역 선로 이탈 등의 사고가 잇따르자, 당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청한 해임 건의안을 받아들인 겁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 사장이 윤석열 정부 들어 해임된 첫 사례였습니다.

원 전 장관은 곧장 후임 공모를 지시했습니다.

[원희룡/당시 국토교통부 장관 (2023년 3월 5일, 영등포역 사고 현장)]
"져야 될 책임과 위험에 대한 부담이 어마어마하게 크기 때문에 공모 과정을 통해서 최선의 적임자를 뽑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잡음이 발생했습니다.

사장 최종 후보 5명의 정보가 흘러나왔기 때문입니다.

국토부는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며 감사를 실시하고 수사도 의뢰했습니다.

사건을 맡은 인천지검 부천지청의 조사 결과 사장 추천위원 중 한 명이 코레일 노조 간부에게 최종 후보 5명의 이름과 순위를 유출한 게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공공기관 사장 하마평은 언론에도 종종 등장할 정도로 후보자 정보가 흘러나오는 건 드물지 않은 일이었고, 적용할 법리도 애매했기 때문에 당시 수사팀은 형사처분은 과도하다고 결론 냈습니다.

차장과 부장검사도 이에 동의해 무혐의 보고서를 결재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검찰이 취한 조치는 벌금 500만 원 약식기소였습니다.

사건 발생 1년 만에 나온 '무혐의' 결론이 사흘 만에 뒤집힌 겁니다.

어제 관봉권·쿠팡 특검에 출석한 문지석 당시 부장검사는 여기에도 엄희준 당시 청장이 관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무혐의 보고서를 받은 엄 전 청장이 벌금 500만 원을 부과하는 '약식 기소'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고, 보고서 원본 파일을 보내달라고 하더니 직접 문구를 고치기까지 했다고 했습니다.

지난 쿠팡 외압 폭로 당시 공개된 주임검사와 문 부장검사 사이 내부 메신저 내용에서, '쿠팡-무혐의'라는 문구 위에 적힌 '공직자이해충돌법 위반 사건-구약식'이라는 문구가 코레일 사건 가이드라인이라는 것이 문 검사의 주장입니다.

엄 전 청장은 수사 가이드라인은 존재하지 않고, 서로 의견을 교환한 것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99 12.11 36,8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5,9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8,7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0,4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0,99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2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1,2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590 기사/뉴스 대통령 공개 질타 받은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최대 위기’… 내년 지방선거 출마설 ‘적신호’ 1 12:26 112
2930589 이슈 인간이 느끼는 스트레스 순위 1 12:26 243
2930588 팁/유용/추천 귤 이렇게 먹는 사람 처음봐 1 12:26 208
2930587 기사/뉴스 오세훈 “10·15 대책, 주거 불안만 높여…규제해제 건의했지만 답없어” 2 12:23 92
2930586 이슈 올해 톱스타들이 모이고 유명PD가 연출해도 중요한건 작가의 대본이라는걸 보여준 드라마.jpg 12 12:23 1,434
2930585 기사/뉴스 청와대 시대 열려도 ‘댕댕런’은 계속…경호처 ‘열린·낮은 경호’ 이어 간다 1 12:21 306
2930584 기사/뉴스 '영철버거' 이영철 씨 별세에 추모 물결…먹먹한 10년 전 JTBC 인터뷰 1 12:19 608
2930583 이슈 얼굴만으로 알티 탄 남자 아이돌 20 12:18 1,889
2930582 유머 어린 강아지와 노는건 힘들다.x 5 12:18 851
2930581 유머 난 좀 친해진 친구한테 내 어릴 적 상처 털어놨더니 그 이야기가 토씨 하나 안 바뀐 채 걔 중간과제가 되고 기말과제가 되고 습작이 되고 과외생한테 보여주는 작품 소재가 되고 공모전 출품작이 되고 23 12:16 2,802
2930580 유머 사람좋아하는 보더콜리가 엘리베이터 모르는 임모를 봤을때ㅋㅋㅋㅋㅋㅋㅋㅋ 7 12:16 1,082
2930579 이슈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구요 4 12:14 593
2930578 이슈 숨은 대체 언제 쉬는지 궁금한 보아 奇蹟(기적) 댄스라이브 3 12:14 298
2930577 이슈 중국에서 엑스트라에게 임금을 지급하는 방식 8 12:11 1,907
2930576 이슈 올데프 열애설 정면돌파 10 12:09 3,564
2930575 이슈 혜리, '환승연애' 출연 선 그었다…"안 나가, 보는 게 재미" 24 12:08 2,277
2930574 이슈 첫 휴가 나온 세븐틴 호시 14 12:08 1,270
2930573 기사/뉴스 “성경 속 여성 다 창녀” 전광훈 발언 규탄한 기독교협 여성위, 전씨와 소송서 다 이겼다 5 12:07 669
2930572 유머 요즘 애들은 잘 모르는 맥날 상하이 버거 레전드 시절.jpg 21 12:07 3,055
2930571 이슈 성심당 말차시루 후기 7 12:06 2,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