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청장 지시로 뒤집힌 사건 또 있다"‥문지석, 특검에 추가 폭로
1,187 8
2025.12.12 21:28
1,187 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467799?sid=001

 

https://tv.naver.com/v/90227338

 

[뉴스데스크]
◀ 앵커 ▶

쿠팡 사건 외압 의혹을 받는 엄희준 검사가, 쿠팡 사건 말고 다른 사건 수사에서도 수사팀의 결론을 뒤집었다는 진술이 확인됐습니다.

수사팀은 형사처벌까지 갈 사안이 아니라며 무혐의 보고를 했지만, 당시 엄희준 검사가 직접 문구까지 고친 끝에 결론이 기소로 뒤집혔단 건데요.

구나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23년 3월, 임기가 1년 8개월 남은 나희승 코레일 사장 해임안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했습니다.

오봉역 사망사고, 영등포역 선로 이탈 등의 사고가 잇따르자, 당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청한 해임 건의안을 받아들인 겁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 사장이 윤석열 정부 들어 해임된 첫 사례였습니다.

원 전 장관은 곧장 후임 공모를 지시했습니다.

[원희룡/당시 국토교통부 장관 (2023년 3월 5일, 영등포역 사고 현장)]
"져야 될 책임과 위험에 대한 부담이 어마어마하게 크기 때문에 공모 과정을 통해서 최선의 적임자를 뽑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잡음이 발생했습니다.

사장 최종 후보 5명의 정보가 흘러나왔기 때문입니다.

국토부는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며 감사를 실시하고 수사도 의뢰했습니다.

사건을 맡은 인천지검 부천지청의 조사 결과 사장 추천위원 중 한 명이 코레일 노조 간부에게 최종 후보 5명의 이름과 순위를 유출한 게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공공기관 사장 하마평은 언론에도 종종 등장할 정도로 후보자 정보가 흘러나오는 건 드물지 않은 일이었고, 적용할 법리도 애매했기 때문에 당시 수사팀은 형사처분은 과도하다고 결론 냈습니다.

차장과 부장검사도 이에 동의해 무혐의 보고서를 결재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검찰이 취한 조치는 벌금 500만 원 약식기소였습니다.

사건 발생 1년 만에 나온 '무혐의' 결론이 사흘 만에 뒤집힌 겁니다.

어제 관봉권·쿠팡 특검에 출석한 문지석 당시 부장검사는 여기에도 엄희준 당시 청장이 관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무혐의 보고서를 받은 엄 전 청장이 벌금 500만 원을 부과하는 '약식 기소'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고, 보고서 원본 파일을 보내달라고 하더니 직접 문구를 고치기까지 했다고 했습니다.

지난 쿠팡 외압 폭로 당시 공개된 주임검사와 문 부장검사 사이 내부 메신저 내용에서, '쿠팡-무혐의'라는 문구 위에 적힌 '공직자이해충돌법 위반 사건-구약식'이라는 문구가 코레일 사건 가이드라인이라는 것이 문 검사의 주장입니다.

엄 전 청장은 수사 가이드라인은 존재하지 않고, 서로 의견을 교환한 것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85 12.11 27,1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7,7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28,2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2,7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8,51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7,5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608 유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약간 흥분한 것 같은 루돌프 3 10:12 179
2929607 이슈 팬들도 몰랐던 카리나 소식 1 10:12 738
2929606 팁/유용/추천 토스 5 10:10 270
2929605 이슈 엄마 콘서트 무대에서 같이 노래하는 샤키라 아들들 7 10:08 351
2929604 정치 李대통령 “환빠 논쟁 모르나”... 업무보고에 등장한 ‘환단고기’ 10:06 437
2929603 이슈 김하성이 비시즌때 한국에서 머무는 집 11 10:05 2,138
2929602 이슈 쓰담쓰담 카더가든 편에서 뼈있는 썰 푼거같다는 권정열 23 10:02 3,053
2929601 이슈 아니 기안이랑 강남이 시티팝 노래 하는데 기안이 노래를 잘함 23 09:59 1,453
2929600 이슈 한채영이 평소 매니저에게 해주는것 ㄷㄷㄷ.jpg 19 09:59 3,199
2929599 이슈 원덬기준 지오디의 육아일기에서 제일 놀라운 점 11 09:59 1,499
2929598 유머 메이저리거가 물을 많이 마시는 이유 1 09:59 1,258
2929597 기사/뉴스 원지안, 박서준 회사 로비 ‘깜짝 등장’…동거 대폭로 ('경도를 기다리며') 1 09:58 425
2929596 기사/뉴스 박서진, ‘살림남’ 고정 위기 맞나…신승태 등장에 초긴장 모드 09:57 340
2929595 이슈 우연히 안성재 셰프를 본 윤남노 셰프의 반응 7 09:55 2,424
2929594 유머 나홀로집에 이거 땜에 못잊는 사람 많음.jpg 37 09:54 4,176
2929593 이슈 정용진이 제시한 이마트24 희망퇴직자 지원책 18 09:53 3,409
2929592 이슈 외국인한테 한국 쌍욕 가르쳐주는 SNS 9 09:49 2,147
2929591 이슈 넷플릭스 일본 양키연프에 부정적인 이유.twt 159 09:45 13,179
2929590 유머 필터땜에 벌어진 대환장 파티 4 09:45 1,822
2929589 이슈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솜사탕 🎄 3 09:44 1,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