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3SfHY8Czxro?si=CG9TThfS6TsR1wGz
부산에는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준 산타버스와 인형버스가 운행됐었는데요.
부산에선 4대가 운행 중이었는데, 이달부터 모두 철거가 결정됐습니다.
각종 캐릭터 장식으로 어린이 승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인형버스도 이달 초 운행이 종료됐습니다.
부산시가 '안전'을 이유로 장식물 철거를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최구원/41번 인형버스 기사]
"시대가 메말랐지만, 짧은 거리지만 웃고 지나가라고 배치를 해놨는데 솔직히 많이 아쉽죠."
관련법상 차량에 장착되는 부품, 장치, 보호장구 등은 안전 기준을 갖춰야 하는데, 버스 외부 장식물이 운행 중 이탈하거나, 내부 조명에서도 불이 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하태호/부산시 버스행정팀장]
"행사 취지는 시에서도 공감하지만 장식품이 자동차관리법령의 안전 기준에 적합하다고 보기 어렵고…"
두 명물버스가 운행이 종료된다는 소식에 시민들 반응도 제각각입니다.
[정우태/부산 남구]
"잘 꾸민 것 같고 그걸로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김말남/부산 부산진구]
"안에 진열이 되어 있잖아요. 승객들이 거기에 의해서 잘못하면 다칠 수도 있겠다…"
단순 대중교통 수단을 넘어 시민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줬던, 부산의 명물버스들은 이제 시민들의 추억 속에만 남게 됐습니다.
MBC뉴스 유태경 기자
영상취재 : 이보문(부산) / 영상제공 : 유튜브 '우선은·트윈교통·초이제이비·산타 먹방 채널 110 권도현'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67804?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