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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전도연 "얼굴 근육 가장 많이 써…자백의 대가 이리 클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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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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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793865?sid=001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10년 만인 김고은, 든든했다"
"윤수의 위험한 거래, 모성애만은 아니라 생각했죠"

 

배우 전도연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전도연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윤수가 위험한 거래를 하는 동기가 단지 모성애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엄마지만 인간 안윤수로서 살고자 하는 욕망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배우 전도연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자백의 대가'에서 자신이 연기한 안윤수가 모은(김고은 분)의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인 데에는 다양한 동기가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1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여자들의 서사가 있는 드라마를 보면 항상 모성애가 부각되는 것 같다"며 "극 중에서도 주변 사람들이 윤수에게 계속 모성애를 강요한다고 생각했다. 그가 대가를 치르려 한 목적이 꼭 아이때문이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안윤수(전도연)가 교도소에서 만난 살인범 모은으로부터 거래를 제안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극 중 윤수는 거짓 자백으로 억울한 누명을 벗겨 줄 테니, 대신 교도소 밖에서 다른 사람 한 명을 죽여달라는 모은의 충격적인 제안을 받아들인다.

윤수의 결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혼자 남겨진 유치원생 딸이었지만, 전도연은 윤수를 다른 시각으로 분석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윤수가 위험한 거래를 받아들인 뒤 밖에 나가서 뭘 하고 싶었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누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본인이 진범을 잡아야 한다는 절박함도 있었을 것 같았죠."

 

'자백의 대가' 속 전도연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자백의 대가' 속 전도연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도연은 드라마 '굿와이프'(2016)에서 만난 이정효 감독과의 재회가 이 작품을 선택한 첫 번째 이유였다고 했다.

그는 "'굿와이프'를 정말 좋아하는데, 당시보다 조금 더 앞서나간 작품이었다고 생각했다"며 "이 감독님과 다시 한번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10년 전 영화 '협녀, 칼의 기억'에서 만났던 김고은이 모은 역에 캐스팅되자 기대감과 궁금증을 가득 안고 작품에 참여했다.

"'협녀'땐 고은이가 이제 막 시작하는 신인이었는데, 10년의 시간 동안 많은 작품을 하면서 고은이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얼마나 대단한 배우가 됐는지 보고 싶었어요. 사석에선 종종 만났지만, 작품에서 다시 만났을 때 연기 호흡이 어떨지도 궁금했죠."

전도연은 김고은이란 배우의 빠른 성장에 놀랐다며 칭찬을 이어갔다.

그는 "생각보다 직접적으로 만나는 장면이 많지 않아 아쉬웠지만, 현장에서 만날 때마다 많이 든든했다"며 "어느 지점에선 고은이가 촬영을 리드하기도 했다. 감정 연기를 하다 보면 분위기에 휩쓸려 자기 캐릭터를 살짝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김고은이 끝까지 모은을 끌고 나가는 것을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자백의 대가' 속 전도연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자백의 대가' 속 전도연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도연은 이번 작품을 촬영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작품을 선택할 때 대본을 끝까지 보진 못했는데, 이렇게까지 고생스러운 작품인 줄은 몰랐다"며 "자백의 대가가 이렇게까지 클 줄은 몰랐다"고 웃음 지었다.

이어 "촬영이 굉장히 더울 때 시작해서 굉장히 추울 때 끝났다. 달리는 장면이 많아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다"면서도 "그래도 많은 사랑을 받으니 보상심리로 보답이 됐다"고 했다.

그는 이번 작품이 연기 인생 중 얼굴 근육을 가장 많이 쓴 작품이었다고 떠올렸다.

"가까운 지인이 작품을 본 뒤 '전도연에게서 처음 보는 새로운 표정이 많이 나와서 좋았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절실함이 얼굴 표정에서 나온 것 같아요. 촬영 중에도 감독님이 '선배님 인상을 너무 쓰시는 것 아니냐'며 걱정할 정도였죠."

힘든 과정을 견디면서도 꾸준히 다양한 작품을 내놓는 것은 '언제까지 연기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였다.

전도연은 "연극이나 드라마, 영화 등 활발하게 활동하다 보면, 육체적으로는 힘들지 몰라도 정신적으로는 자유로워지는 기분이 든다"며 "할 수 있을 때 즐기면서 해보자는 생각에 지치지 않을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전도연은 앞으로도 연기의 틀을 더 넓히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전도연이라는 배우가 저런 연기도 할 수 있어?'라는 이야기를 들으려면 제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수밖에 없어요. '전도연이 코미디도 되네' 같은 새로운 생각을 심어주면 장르적으로 다양한 작품이 들어올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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