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46639?sid=001
폭설 관련 이미지. /뉴스1
이번 주말 전국적으로 많은 눈‧비가 예고됐다. 특히 중부지방엔 무거운 습설이 내릴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13일) 늦은 오후부터 서울 북부와 경기 북부내륙·남동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 제주산지에 습설이 쏟아지겠다.
습설은 습기를 머금어 건설보다 2~3배 가량 무겁고, 수분이 접착제 역할을 해 차곡차곡 쌓이는 특징이 있다. 습설로 인해 축사나 비닐하우스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질 수 있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내륙·산지 5∼10㎝(강원내륙 최고 15㎝ 이상) △경기북부내륙·경기남동부·강원산지·충북중부·충북북부·제주도산지 3∼10㎝ △충북중부·충북북부·제주산지 3∼8㎝ △서울·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 2∼7㎝ △인천·경기남서부·경기북부서해안·서해5도·대전·세종·충남내륙·충북남부·전북동부 1∼5㎝, 경남서부내륙 1∼3㎝ △대구와 경북중부내륙 1㎝ 안팎이다.
14일에도 찬 북서풍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 위를 지나면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경기남부서해안과 충청, 호남, 경상서부내륙, 제주에 새벽부터 오후까지 비나 눈이 오겠다.
이날 서울시는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강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32개 제설기관 및 유관기관과 함께 제설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