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 두 달 뒤 금품 전달"
1,794 12
2025.12.12 20:06
1,794 1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315831?sid=001

 

https://tv.naver.com/v/90225493

 

<앵커>

오늘(12일) 8시 뉴스는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해 새롭게 취재한 내용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윤영호 전 본부장이 민주당 전재수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한 시기가 2018년 8월 중순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시점은 통일교 현안인 한일해저터널에 우호적인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당선된 직후로, 전재수 의원은 부산시장 선거 캠프에서 상임 선대위원장을 역임했었습니다. 다만 전 의원은 접촉 자체가 없었고, 해저터널도 반대했다는 입장입니다.

원종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윤영호 전 본부장은 구속 후 20여 일 만인 지난 8월 22일 김건희 특검팀에 출석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이날 조사에서 통일교 현안인 한일해저터널 추진을 위해 전재수 의원에게 불가리, 까르띠에 시계 2점과 현금 4천만 원을 건넸는데, 전달 시점은 2018년 8월 중순이라고 진술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6월 지방선거에서 23년 만에 민주당 후보로 당선되고 두 달 뒤였습니다.

부산 지역구인 전 의원은 선거 당시 오거돈 캠프에서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는데, 당선 직후 전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게 윤 전 본부장의 주장입니다.

금품 전달 한 달 뒤 작성한 '한학자 총재 특별보고 문건'에는 '전 의원이 통일교에 협조하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도 특검은 파악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시장 시절 통일교 숙원사업이었던 한일해저터널에 긍정적 태도를 견지해 왔는데, SBS와의 통화에서 전재수 의원이 해저터널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었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전재수 의원은 윤 전 본부장이 주장한 금품 전달 시점 이후에도, 해저터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전재수/의원 (2021년 2월 5일 YTN '황보선의 출발새아침') : 지금 한일 해저터널을 하겠다는 건 일본이 이익을 보는 만큼 우리 부울경이 손해를 보게 됩니다.]

김건희 특검 수사팀은 공여자가 전달 시기와 청탁 목적까지 구체적으로 진술하면서, 처음부터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인 뇌물죄 적용을 검토해 지휘부에 보고한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특검 지휘부는 지난 8월 22일 윤 전 본부장 진술을 확보하고도 109일 만인 지난 9일에야 경찰 이첩을 결정했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78 12.11 22,2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4,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19,5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4,6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9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7,5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291 기사/뉴스 DAY6 흔들고, QWER 터뜨렸다…진짜 '밴드 붐'이 왔다 21:55 44
2929290 이슈 더쿠에서 명문이라고 공감 쏟아졌던 '남자는 여자를 사랑하지 않는다' 21:54 258
2929289 기사/뉴스 "배 걷어차여" 운 5살 아이들…"유치원 CCTV 의무 해달라" 청원 3 21:51 426
2929288 정치 진짜 안귀령 계엄날 영상 다시한번 보자 21:51 252
2929287 이슈 목소리 미쳤다고(P) 붐업되는 윤상 최근 라이브 무대 4 21:51 381
2929286 이슈 음주운전 가해자 가족들에게 민원 들어와서 사과한(?) 사건반장.jpg 6 21:51 776
2929285 이슈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아트북 해외 출시 예정 1 21:50 424
2929284 이슈 언니가 사온 빵 말안하고 먹었는데 엄청 잘못한 거지? 2 21:49 524
2929283 유머 어마어마한 실력은 아닌데 어마어마한 무대매너 3 21:49 328
2929282 이슈 이번에 과연 일간에 들어갈지 팬들이 주목중이라는 엔믹스 노래.... 3 21:49 338
2929281 이슈 올데프 베일리 인스타그램 업로드 4 21:47 375
2929280 이슈 요즘 트위터에서 나름 핫한 일본 양키연프 출연자 인스타 10 21:47 1,088
2929279 이슈 민중가요의 역작 '사계' 3 21:47 416
2929278 이슈 국내 최장수 교양지 '샘터' 무기한 휴간…"시대 흐름 이기지 못해" 3 21:47 448
2929277 이슈 매니저 합의 하는데 할머니 강아지 복돌이도 이용한 박나래 21 21:46 3,140
2929276 이슈 모르고 지나치는 덬들 많은 사이비 단체 건물..ipg 21 21:46 2,048
2929275 유머 쉬었음청년이랑 쉬고싶음청년이랑 몇년에 한번씩 바통터치로 일하고 서로 안식년을 가지면 안될까 21:45 296
2929274 정보 붉은 말의 해를 기념한 연하우표의 예쁨 4 21:43 616
2929273 이슈 아유미가 일본 활동하면서 철든 이유 11 21:42 1,722
2929272 이슈 슬프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핸드폰을 유지해야 하는 현실적인 이유 9 21:41 2,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