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 두 달 뒤 금품 전달"
2,233 12
2025.12.12 20:06
2,233 1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315831?sid=001

 

https://tv.naver.com/v/90225493

 

<앵커>

오늘(12일) 8시 뉴스는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해 새롭게 취재한 내용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윤영호 전 본부장이 민주당 전재수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한 시기가 2018년 8월 중순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시점은 통일교 현안인 한일해저터널에 우호적인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당선된 직후로, 전재수 의원은 부산시장 선거 캠프에서 상임 선대위원장을 역임했었습니다. 다만 전 의원은 접촉 자체가 없었고, 해저터널도 반대했다는 입장입니다.

원종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윤영호 전 본부장은 구속 후 20여 일 만인 지난 8월 22일 김건희 특검팀에 출석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이날 조사에서 통일교 현안인 한일해저터널 추진을 위해 전재수 의원에게 불가리, 까르띠에 시계 2점과 현금 4천만 원을 건넸는데, 전달 시점은 2018년 8월 중순이라고 진술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6월 지방선거에서 23년 만에 민주당 후보로 당선되고 두 달 뒤였습니다.

부산 지역구인 전 의원은 선거 당시 오거돈 캠프에서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는데, 당선 직후 전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게 윤 전 본부장의 주장입니다.

금품 전달 한 달 뒤 작성한 '한학자 총재 특별보고 문건'에는 '전 의원이 통일교에 협조하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도 특검은 파악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시장 시절 통일교 숙원사업이었던 한일해저터널에 긍정적 태도를 견지해 왔는데, SBS와의 통화에서 전재수 의원이 해저터널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었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전재수 의원은 윤 전 본부장이 주장한 금품 전달 시점 이후에도, 해저터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전재수/의원 (2021년 2월 5일 YTN '황보선의 출발새아침') : 지금 한일 해저터널을 하겠다는 건 일본이 이익을 보는 만큼 우리 부울경이 손해를 보게 됩니다.]

김건희 특검 수사팀은 공여자가 전달 시기와 청탁 목적까지 구체적으로 진술하면서, 처음부터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인 뇌물죄 적용을 검토해 지휘부에 보고한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특검 지휘부는 지난 8월 22일 윤 전 본부장 진술을 확보하고도 109일 만인 지난 9일에야 경찰 이첩을 결정했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443 12.11 23,57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1,3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4,60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4,3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62,8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1,2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041 이슈 올데프 우찬 쇼츠 업로드 - 𝐄𝐲𝐞𝐬 𝐨𝐧 𝐦𝐞 🚨 18:31 11
2930040 이슈 퀸가비: 감다뒤 좋은말 아니에여? 18:31 156
2930039 이슈 기상캐스터로 직업 바꿔도 될 것 같은 아이돌 1 18:31 181
2930038 이슈 이준영 유키스 시절 회사에서 일본어 특훈시킨 방법 2 18:30 384
2930037 기사/뉴스 9년 달린 부산 명물 ‘산타 버스’, 민원으로 운영 중단 2 18:30 77
2930036 이슈 다음중 주토피아 후속작에서 닉&주디의 결혼식 주례를 서야 할 사람은 17 18:28 685
2930035 이슈 올데프 애니 쇼츠 업로드 - ɢᴏᴛ ‘ᴇᴍ ᴀʟʟ ᴡᴀᴛᴄʜɪɴɢ 18:26 48
2930034 이슈 박나래 전 매니저, '월 400시간 노동' 근로법 위반 아냐" 노무사 반전 분석 14 18:26 817
2930033 이슈 전국 주요 부동산 계급표 근황 14 18:26 908
2930032 이슈 TJ미디어 피셜 2025 올해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곡 6 18:25 668
2930031 유머 I들 다 뒤졌음 2 18:24 721
2930030 기사/뉴스 ai 사진 합성, 재생산 근황.jpg 4 18:24 992
2930029 이슈 그니까 90년생 윤남노가 엄마랑 싸운걸 23년생 유이진한테 고백했고 12 18:21 1,768
2930028 이슈 아내가 애기 태어나면 축구 금지래요 37 18:20 2,957
2930027 정치 인천공항 사장이 일을 너무 못하고 태도 불량한거 지적한 대통령한테 대통령놀이 즐긴다고 디스하는 내란당 조해진 7 18:20 541
2930026 유머 그만 주세요 그만 그만 3 18:19 576
2930025 이슈 인생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남자들.jpg 22 18:18 1,777
2930024 유머 탐조모임에 선물로 수제 오리장식을 가져간 사람 6 18:18 1,548
2930023 이슈 남자친구 강아지 약먹이는거 대박 고수임 8 18:18 1,588
2930022 이슈 사람마다 최애가 다른 어묵.jpg 10 18:17 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