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이 대통령 “저희나라·대인배, 듣기 싫다” 언어 순화 교육 강조…“‘죄명’이라는 사람도 있다” 농담도
975 6
2025.12.12 20:03
975 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14920?sid=001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최소한의 교양 문제”라며 교육부에 언어 순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자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하며 자신에 대한 멸칭을 농담처럼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교육부·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멀쩡한 한국어를 두고 외래어를 사용한다. 공공 영역이나 방송 이런 데서 외국말을 쓰면 유식해 보이느냐”며 과도한 외래어 사용 문제를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같은 날 오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미디어 리터러시 강화’ 방안에 대해 보고하자 “그냥 미디어 교육 강화라고 하면 되는데 굳이 리터러시 강화라고 하는 이유가 뭔가”라고 묻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정말 제일 듣기 싫은 게 ‘저희나라’라는 말”이라며 예시를 들었다. ‘저희’는 자신이 속한 집단 전체를 낮추면서 상대방을 높이는 표현인 만큼 같은 한국인끼리는 ‘우리’라고 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이 대통령은 또 “‘염두해두고’(염두에 두고)도 그렇고, ‘대인배’라는 말도 이 ‘배(輩)’자가 너무 짜증이 난다. ‘쌍놈’이나 저잣거리 건달을 뜻한다. 왜 ‘대인’에 배자를 붙이느냐”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너무 일상적으로 쓰여 아무도 지적을 안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 말미에 김언종 한국고전번역원장이 한자 교육 강화를 건의하며 “학생들이 대통령 성함에 쓰이는 한자인 ‘있을 재’(在) ‘밝을 명’(明)도 잘 모른다”고 하자, “그래서 (제 이름을) ‘죄명’이라고 쓰는 사람도 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죄명’은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부르는 멸칭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79 12.11 24,2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5,6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25,5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5,85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9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7,5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466 기사/뉴스 ‘주사이모 의혹 침묵’ 키 에피소드 정상 방송‥카니 시모 만났다(나혼산) 00:41 41
2929465 유머 모태솔로지만 연애하고 싶어 출연진끼리 동거 시작함 1 00:40 416
2929464 이슈 팬싸에서 당연하지 게임 무조건 이기는 방법.twt 00:38 250
2929463 이슈 前 AKB48 타카하시 미나미 트위터 업로드 4 00:38 332
2929462 이슈 코너 공간을 활용한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00:38 99
2929461 이슈 [위대한 가이드] 김대호표 연길전통음식 닭곰jpg 00:37 220
2929460 팁/유용/추천 말실수 줄이는 습관 10가지.jpg 3 00:36 849
2929459 기사/뉴스 박준현 父 기뻐 울때 '학폭' 피해가족 숨죽여 눈물..."선처 생각 바뀌어" 9 00:35 955
2929458 이슈 컴퓨터의 역사 1 00:35 102
2929457 이슈 21년전 오늘 발매된, 채연 “둘이서” 2 00:35 41
2929456 이슈 모범택시3에서 풍자한 햄버거 회동 장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 00:34 901
2929455 이슈 환연 해은 규민 그당시엔 진짜 즐겁게 사귄거 같은 달글.gif 11 00:34 1,292
2929454 이슈 청룡영화제 영상이 천만뷰를 찍을 동안 박정민이 한 일.ytb 1 00:33 465
2929453 이슈 실시간 나혼자산다 샤이니 키 에피 방영중 35 00:29 4,626
2929452 이슈 뮤지컬배우가 욕대사가 어색할때 동료배우의 반응 3 00:27 1,034
2929451 기사/뉴스 음주운전 사고로 母 잃은 '은둔형' 금쪽이, 3년 만 근황…父 "알을 깨고 나왔다" 눈물 ('금쪽이') [종합] 18 00:26 2,114
2929450 이슈 2001년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6 00:23 313
2929449 이슈 디즈니 ost랑 잘 어울리는 러블리즈 케이 2 00:22 240
2929448 이슈 인서울인데도 작은 중소다니는 사람들 많더라.....신기 30 00:21 2,988
2929447 기사/뉴스 [속보] "이미 약줬으니 너희도 못벗어나"…박나래 전 매니저, 추가 폭로 16 00:21 2,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