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법은 오늘 오전 존속폭행치사 혐의를 받는 40대 남매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열었습니다.
구속심사에 앞서 아들 백 모 씨는 "어머니를 왜 때렸냐"는 취재진 질문에 "인지능력이 안 좋아 그랬다"고 답변했습니다. 뒤이어 "남은 가족들에게 미안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미안하다"고 심정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10일 서울 구로동의 한 자택에서 70대 노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어머니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이 출동했지만, 70대 노모는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당시 숨진 여성의 얼굴와 팔에는 멍 자국이 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임예은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68583?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