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암 투병 중인 경비반장을 돕기 위한 모금이 진행됐다. 경비반장은 안타깝게도 모금 시작 하루 뒤 세상을 떠났지만, 입주민들은 모금을 이어갔다. 〈사진=아파트 관리사무소 제공〉
하지만 모금 시작 하루 뒤인 지난 2일, 조 반장은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모금 중단을 안내했으나, 입주민들은 모금 참여를 이어갔습니다.
그 결과 1일부터 5일까지 모두 45세대가 참여해 352만원의 성금이 모였고, 8일 조 반장의 유족에게 전달됐습니다.
성금을 받은 유족은 "고인을 기억해준 입주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10년 넘게 가족의 안전을 지켜준 조 반장에게 작게나마 보답하고자 모금을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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