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李 대통령 "대규모 사기 아니냐"…철도차량 납품 지연 질타
944 13
2025.12.12 18:55
944 13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에서 연 국토교통부 및 산하기관 업무보고회에서 “철도 표가 부족하다는 건 차량 수급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강희업 국토부 2차관은 “논란이 되는 것은 다원시스”라고 하자, 이 대통령은 “이름이 나왔으니까 하는 말인데, 거기가 발주를 많이 받는데 열차 제작 역량이 의심스럽다고 들었다”며 “한준호 (민주당) 의원이 가보니 제작도 안 하고 발주받은 선급금으로 본사를 짓고 있더라고 했다”고 했다.

발주 선급금을 70% 줄 수 있다는 규정에 대해 이 대통령은 “줄 수 있다는 것이지 줘야 한다는 게 아니지 않냐”고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웃기는 얘기”라며 “민간은 (선급금을) 10% 주는데, 70% 주니까 이 사람들이 다른 짓 하다가 부도내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원시스인가 뭔가가 제작도 안하고 다른 짓 하는데 조사하고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통령은 “(이거는) 사기냐”고 묻자,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조사 중에 있다”고 했다.

다원시스가 낙찰받은 금액이 2조~3조원이라는 답변이 나오자, 이 대통령은 크게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2조~3조원이면 선급금으로 50%만 줘도 1조원 아니냐”며 “선급금으로 받아 간 돈이 수천억원인데, 받아 간 돈이 없어서 돈을 더 주냐”고 강조했다. 정정래 코레일 부사장이 “다원시스가 자금 조달 경색때문에 공급망이 무너졌는데 1000억원을 조달했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선급금을 70% 줘가면서 행정을 이렇게 하느냐”며 “정상적으로 진행될 리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김용범 정책실장에게 “70% 선급금 주는 규정을 바꾸라”며 “조기 집행이니 뭐니 사기하는 수단으로 이용된다”고 지시했다. 이어 “그나마 (다원시스가) 납품한 것도 엉터리로 연결부위도 깨져서 이탈했단 얘기까지 있다”고 말했다. 또 “그게 저가 입찰 때문에 그렇단 얘기 들었다”며 “어차피 제대로 (사업) 안 할 건데 70% 받아서 돈 쓰면 즐거울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이 “코레일 직원이 재취업하는 양상도 있다”고 하자, 이어 “이런 것을 막기 위해 저가 입찰 대신 공공성 요소를 넣어야 한다”며 “이것은 대규모 사기 사건 느낌이 든다”고 질타했다.


https://naver.me/FeNVFlzo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399 00:05 5,38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3,3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52,3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6,3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7,9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8059 정치 [영상] 한동훈 특검 요구하자... “특검 출석이나 해!” 이언주 핵사이다 팩폭 4 14:44 358
8058 정치 국회 본회의장에 침밷는 놈이 누구? 3 14:34 371
8057 정치 진중권 “환단고기 졸지에 역사 문헌…대통령실 해명이 오히려 문제 키워” 15 14:22 646
8056 정치 美타임지 선정 올해 100대 사진에 李대통령 대선승리 연설 4 14:10 931
8055 정치 박찬대 의원, 제주4.3 진실 규명...상훈법 개정안 발의 7 13:27 196
8054 정치 李 대통령, 박진경 대령 국가유공자 취소 지시 15 13:23 2,708
8053 정치 [속보] 장동혁 "이 대통령 말 갈수록 거칠어져.. 국민 불안" 218 12:26 7,971
8052 정치 유시민 : 재래식 신문이란 말을 쓰게 된 이유가 레거시 미디어다 올드 미디어다 전통 언론이다 이런 말로는 이 민주공화국 체제 안에서 영업하면서 활동하고 있는 언론사가 이 체제에 대한 기본적인 충성을 가지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어서 4 12:24 807
8051 정치 서울시장 양자대결…정원오 45.2% 오세훈 38.1% / 민주당 적합도 정원오 28.7% vs 박주민 13.9% 469 11:52 17,218
8050 정치 유시민 “李 대통령 똑똑하다…민주당은 굉장히 위험” 32 11:50 2,461
8049 정치 [단독]국힘, ‘김어준 모니터링팀’ 만든다…“유튜브 부적절 발언, 실시간 대응” 40 11:42 1,583
8048 정치 조희대 입건 사실이 대서특필 되지 않았던 이유 11:38 1,855
8047 정치 아니 그러면 이미 납기 지연을 하고 있는 업체한테 저가 낙찰할 기회를 또 줬단 말이에요? 11 11:37 1,697
8046 정치 경찰,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관련 전재수 사무실 압수수색 12 11:30 481
8045 정치 전재수, 통일교 행사 참석 의혹 정면 반박…“고향에서 벌초했던 날” 26 11:29 1,288
8044 정치 인천공항공사 비상임이사에 검찰 출신이 들어가 있음 5 11:22 1,426
8043 정치 또 퇴직금 안 주겠다고 11개월씩 계약하고 있어 지금 전부 다 그리고 한 달 쉬었다가 다시 채용하죠, 정부가 53 11:15 3,345
8042 정치 정청래 "내란특검, 尹재구속 등 진전 있었지만...2차 종합특검 추진해야" 16 10:56 463
8041 정치 이 대통령 국정수행 '잘한다' 54.3%·'잘못한다' 41.5%[리얼미터] 5 09:57 620
8040 정치 [속보] 차기 대선후보 1위 김민석 17.5%…장동혁 16.7%·한동훈 12.9% 38 09:02 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