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떠난 한국 공무원 부부가 현지에서 심정지 환자를 구조하며 ‘국위선양’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698 35
2025.12.12 18:29
3,698 35

한국 공무원 부부, 伊 신혼여행 중 시민 구조…“이게 국위선양” [포착]

해경 간부후보 67기 출신 윤제헌 경감 부부
밀라노 두오모 광장서 50대 심정지 환자 구조

11월 2일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광장에서 심정지 환자를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시행 중인 대한민국 해양경찰 간부후보 67기 출신 윤제헌 경감(35). 2025.12.1 뉴스1(윤제헌씨 가족 제공)원본보기

11월 2일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광장에서 심정지 환자를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시행 중인 대한민국 해양경찰 간부후보 67기 출신 윤제헌 경감(35). 2025.12.1 뉴스1(윤제헌씨 가족 제공)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떠난 한국 공무원 부부가 현지에서 심정지 환자를 구조하며 ‘국위선양’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오후 5시 30분쯤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에서 50대 중년 남성이 쓰러졌다.

의식과 호흡이 없는 남성 주위로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둘러싸고 있었지만, 다들 어찌할 바를 몰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마침 그곳에는 대한민국 해양경찰 간부후보 67기 출신 윤제헌 경감(35)이 있었다.

신혼여행 중이던 윤 경감은 잠시 망설이다 인파를 뚫고 쓰러진 남성에게로 가 구호 조치를 시작했다.

그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아내와 주변 현지인들에게 응급 신고를 요청했다.

2~3분 후 현장에 경찰과 구조대가 도착했고, 심정지 환자의 호흡도 돌아왔다.

윤 경감은 뉴스1에 “패키지여행이라 자리 이탈 시 함께 여행하는 팀원들의 향후 일정도 차질을 빚을 수 있고, 혹시 잘못되면 난처한 상황에 놓일 수 있어 잠시 망설였다”면서도 “일단 사람부터 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생체반응을 확인했는데 호흡이 없어서 바로 2~3분간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윤 경감은 현재 국무조정실 안전환경정책관실 재난대응팀에서 파견 근무 중이다.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고 및 재난 상황을 파악해 초동대응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 때문에 국외에서도 즉각적인 인명 구호 조치가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 공무원인 윤씨의 아내도 이런 문제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어 함께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윤 경감은 “해외 체류 중 우연히 마주한 상황에서 공무원으로서 당연한 조치를 했을 뿐”이라며 “대한민국 공무원 누구라도 그 상황이면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의 미담으로 보기보다, 해외에서 공직자가 기본 역할을 수행한 사례로 봐달라”며 “특별한 용기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관련 내용은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에 전달됐고 지난달 28일 에밀리아 가토 대사가 윤 경감 가족들을 대사관으로 초대해 직접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윤 경감은 “양국 우호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영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윤 경감은 가토 대사의 감사에 대해 “제 개인에 대한 것이 아니라 한국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와 감사의 표현”이라고 화답했다고 한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윤 경감은 24시간 운영되는 국무조정실 안전환경정책관실 재난대응팀 소속으로 주말·휴일·주야 구분 없이 업무에 투입되면서도 항상 밝고 적극적인 업무태도로 주변 동료들의 칭찬을 받아왔다”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https://naver.me/GUmgkPhJ
목록 스크랩 (0)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432 12.11 15,3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4,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17,4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8,6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4,6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9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7,5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169 유머 번장 구매 톡 왔는제 쫌 말려야할것같음;;; 20:07 23
2929168 이슈 [NORAEBANG LIVE] 최립우 (Chuei Li Yu) - UxYOUxU | Teaser | 노래방 라이브 | Studio AZeed 20:06 2
2929167 이슈 성시경 이윽고 중에 여기 윽고가 제일 맛있음 20:06 57
2929166 정치 [단독]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 두 달 뒤 금품 전달" 20:06 143
2929165 이슈 용과같이의 창조자 나고시 프로듀서의 신작이 발표… 주연은 마동석…. 제목은 갱 오브 드래곤 …..마동석과 같이 20:05 44
2929164 이슈 갓세븐 뱀뱀 2025 CONCERT [HOMETOWN] IN BANGKOK Recap Video 20:04 37
2929163 정치 [단독] 윤영호, 뇌물 시기·장소 특정 못해…"상황 잘 몰라" 진술도 7 20:04 110
2929162 이슈 영상으로 쉽게 부모님 보이스피싱 교육하기(feat. 송은이&김숙 비밀보장) 20:04 87
2929161 유머 [단독] 박나래 ‘주사이모’ 신사동 병원, 수사 받는다 20:03 315
2929160 정치 이 대통령 “저희나라·대인배, 듣기 싫다” 언어 순화 교육 강조…“‘죄명’이라는 사람도 있다” 농담도 1 20:03 126
2929159 유머 트위터에서 알티탄 황정민: 안녕 너는 누구니?? 11 20:01 632
2929158 이슈 '폭싹' 이준영, 회사 사람들도 걱정할 정도..."26~27간까지 수면" 왜? (장도바리바리) 2 20:01 390
2929157 이슈 올데프 쇼츠 업로드 - ᴸⁱᵏᵉ ᵗʰᵉ ʷᵃʸ ʸᵒᵘ ˡᵒᵒᵏ ᵃᵗ ᵐᵉ 20:01 39
2929156 유머 홍삼 먹고 신나서 브이로그 찐 카디비 1 20:01 407
2929155 정치 '尹공천개입 의혹' 이준석 특검 불출석…대면조사 사실상 무산 2 20:00 55
2929154 이슈 지뢰계 말 들었던 거 얘기하는 미주 7 20:00 943
2929153 이슈 18년 전 오늘 발매♬ 타카스기 사토미 '雪星/そして僕は途方に暮れる' 20:00 13
2929152 이슈 이디야 콜라보 하는데 그뭔씹임 ㅋㅋㅋㅋㅋㅋ 9 19:59 1,184
2929151 이슈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이 많은걸로 유명한 나라 7 19:58 879
2929150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LOOK AT ME' 멜론 일간 추이 18 19:56 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