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9년을 달렸는데"...철거 공문 한 장에 멈춘 '부산 산타 버스'
2,680 30
2025.12.12 17:47
2,680 3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0/0000098939?sid=001

 

▲ 산타버스 [온라인커뮤니티]
▲ 산타버스 [온라인커뮤니티]


매년 12월 부산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산타버스'가 올해부터 찾아볼 수 없게 됐습니다.

부산 187번 산타버스를 운행해 온 기사 A씨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부산시에 접수된 민원으로 버스 내·외부 장식을 전부 철거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장식을 제거한 버스 사진과 함께 "민원신고로 철거 공문이 내려왔다"며 산타버스 운영 중단 소식을 전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9년간 사비로 버스를 꾸며 산타버스를 운영하며 여러 매체에 보도되며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아 왔습니다.

이번 운영 중단 조치는 버스에 장식된 설치물이 화재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안전상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부산 187번 산타버스를 운행해 온 기사 A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 [온라인커뮤니티]
▲ 부산 187번 산타버스를 운행해 온 기사 A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 [온라인커뮤니티]


A씨는 "일부만 철거 후 25일까지라도 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안되더라"면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A씨의 버스는 그동안 할로윈 버스·마리오 버스·벚꽃 버스 등 다양한 테마를 선보이며 부산의 명물 버스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인지도 상승과 함께 민원도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타버스 관련 민원 [온라인커뮤니티]
▲산타버스 관련 민원 [온라인커뮤니티]



A씨는 "퇴직 후 개인 버스라도 장만해 산타버스를 운영하는 것이 바램이고 꿈"이라며 "그동안 저와 저의 산타버스를 사랑하고 응원해 준 분들께 대단히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9년간 이어진 산타버스가 안전상의 이유로 막을 내리면서, 한 시민이 정성으로 이어온 겨울 풍경이 사라지게 됐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434 12.11 21,8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0,01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0,2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4,3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60,26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8,6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326 기사/뉴스 [자막뉴스] 온유 반박했는데 키는 '침묵'…'나혼산' 팬들 "입장 밝혀라" 성명 14:31 24
397325 기사/뉴스 [속보] 내란특검, 김용현 전 국방장관 군기누설 등 혐의 추가 기소 2 14:29 79
397324 기사/뉴스 [속보] 광주대표도서관 매몰자 전원 수습…4명 사망 36 14:12 1,926
397323 기사/뉴스 [속보]광주대표도서관 마지막 매몰자 숨진채 발견…4명 사망 54 13:36 3,860
397322 기사/뉴스 경기 북동부·강원 대설 주의보...예비 특보 확대 13:36 490
397321 기사/뉴스 박나래, 4대보험 매니저는 안해주고 엄마 남친은 해줬다 20 13:35 1,803
397320 기사/뉴스 치솟는 코스닥 '천스닥' 오나…개미들 '빚투' 10조원 첫 돌파 8 13:12 852
397319 기사/뉴스 글로벌 파워우먼에 ‘케데헌 여인들’ 1 13:05 967
397318 기사/뉴스 "선생님이 때렸어요" 울며 말하는 5살 아들…있나 마나한 CCTV에 부모 결국 7 12:56 3,230
397317 기사/뉴스 집 계약할 것처럼 매물 보더니…남의 집 드나들고 옷 훔친 50대 2 12:52 1,258
397316 기사/뉴스 부산 해운대서 음주 운전 사고…중앙분리대 충돌로 차량 화재 2 12:48 925
397315 기사/뉴스 박나래 하차하고 키 남은 '나혼산', 올해 최저 시청률 31 12:20 4,534
397314 기사/뉴스 "이토록 충만한 위로의 세계" (세계의 주인 ★★★★) 12 12:18 1,727
397313 기사/뉴스 음주운전하다 교통섬 보행자 친 40대 운전자…"음주 측정 거부" 4 12:16 738
397312 기사/뉴스 "아동용 맞아?"…중국산 AI 장난감, 야한 대화부터 공산당 선전까지 5 12:06 1,348
397311 기사/뉴스 [속보]경찰, '개인정보 유출 사태' 쿠팡 5차 압수수색 6 11:59 770
397310 기사/뉴스 여성 6명과 콘돔까지…트럼프 담긴 ‘엡스타인 사진’ 공개 9 11:56 5,059
397309 기사/뉴스 2025년 행정고시(5급 공채) 대학별 합격자 현황 21 11:55 3,415
397308 기사/뉴스 [속보] 중러폭격기, 도쿄 방향으로 날아…中항모, 오키나와 포위 항해 30 11:51 3,376
397307 기사/뉴스 "'에반게리온'은 어쩌고?"…가이낙스, 42년 만에 소멸 8 11:48 1,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