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정부, 통신사 '아파트 전기 무단 사용' 전수조사 착수..."전액 보상 방침"
3,216 45
2025.12.12 16:54
3,216 45
정부가 아파트나 빌라 주민들 몰래 공용전기 관리비에 부과돼온 통신사·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들의 분배기 이용 요금에 대해 전액 보상하기 위한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무단으로 공용전기를 사용해온 통신사업자(KT·SKB·LGU+)와 인터넷사업자(LG헬로비전), 그리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참여하는 '인터넷 분배기 전기료 미지급 관련 실태조사 TF(전기료 미지급 실태조사 TF)'를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과기부는 업체들 현장 조사로 미지급 실태를 파악한 뒤 무단으로 부과돼온 전기료 전액을 보상하게 할 방침입니다.


전기료 미지급 실태조사 TF는 지난달 11일 출범했습니다. 지난 10월 28일 JTBC 보도로 10년 넘게 방치된 공용전기 무단 사용 문제가 알려지고 2주 뒤입니다. 이들 업체는 아파트나 빌라, 상가 건물 공용부에 인터넷 속도를 일정하게 하기 위한 분배기를 설치해놓고도 전기 계량·정산을 하지 않고 주민 관리비에 떠넘겨왔습니다. 입주민들은 까맣게 모른 채 전기요금 분담금으로 떠안아 왔던 겁니다.


10여 년 전 국회와 언론의 지적이 잇따르자 업체들은 관련 문제를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건물 공용전기료 담당자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지 않고 흐지부지 10년째 방치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업체들은 해당 건물에 계량기를 설치해 한전에 자동으로 납부하거나, 각 건물에 설치 시 주민들과 '통신설비 설치 및 인입동의서'를 체결해 매달 나가는 전기요금을 정산해줬어야 합니다.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00억~400억원대 요금이 이렇게 정산됐는데, 어디에서 얼마나 무단으로 사용해왔는지 아직 그 규모도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TF 출범 이후 업체들은 시범적으로 지난 한 달간 먼저 수도권(서울·인천·수원·김포) 18개 행정동 1500여 곳 건물을 돌며 부당하게 전기요금을 부담해온 주민들을 찾아갔습니다. 관리비 납부 담당자 등을 파악하는 작업부터 진행한 겁니다. 해당하는 건물 출입구에는 '통신 공용설비 현황 파악 조사 페이지' 안내 QR코드가 들어간 공문도 부착하고 있습니다. QR코드를 통해 안내되는 온라인 양식에 인적사항 등을 기입하면 업체들이 확인을 거쳐 그간 무단으로 부과돼온 전기료를 입금해줄 방침입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분배기가 설치된 곳들 중 관리사무소가 없는 소규모 건물의 경우, 빌라 대표 등이 공용전기료를 담당하는데 담당자가 바뀌면 누락되는 문제가 반복돼왔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과기부는 연합회와 사업자들이 지난 한 달간 현장 조사를 통해 파악한 자료를 토대로 가장 효율적인 보상 방법을 찾을 계획입니다. 과기부 통신자원정책과 관계자는 "그간 업체들이 파악한 데이터를 통합·공유하고, 22일 시작하는 2차 TF를 통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과 체크리스트를 정리해 전국으로 조사를 확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68581?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479 12.11 24,7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1,3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5,4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6,7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64,93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1,2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378 기사/뉴스 ‘모솔연애’ 강지수, 남친 대신 ‘여친’ 생겼다…상대는 같은 프로그램 동거女 23:04 206
397377 기사/뉴스 ‘국민주권의 날·노동절·제헌절’까지…이재명 정부 법정 공휴일 최대 3개 늘어난다 8 23:02 241
397376 기사/뉴스 "美쳤다!?하루2번 만리장성 넘고 우승" 임종훈-신유빈조,中남녀1위조 3대0셧아웃!WTT파이널 초대챔피언 '새역사'[WTT파이널 홍콩 혼복] 3 22:59 210
397375 기사/뉴스 [속보]탁구 임종훈-신유빈, 중국 꺾고 WTT 파이널스 우승 57 22:57 1,114
397374 기사/뉴스 “JYP, 빛나지 않는 99% 아이돌도 신경써주세요” 아이돌 노조 만드는 ‘틴탑’ 방민수 35 22:26 2,737
397373 기사/뉴스 유방암 아내에게 “부부관계 안 하면 이혼하겠다” 엄포… 남편, 무슨 생각? 17 22:22 2,900
397372 기사/뉴스 아나운서 김대호, 클럽 좋아해 뮤지에게 부탁 "일주일에 3~4회 만나 8 22:21 1,987
397371 기사/뉴스 박준형♥김지혜, 큰딸 경희대 합격에 "힘들게 한 적 없어" 감격 [★해시태그] 17 22:14 4,325
397370 기사/뉴스 하하 “악플러, 유재석 빨아먹는 모기냐고” (‘놀면뭐하니’) 5 22:11 2,606
397369 기사/뉴스 대성 “가요계가 이렇게 망가졌나, 키 혼쭐을 내줘야지 싶어” (놀토) 28 21:54 4,604
397368 기사/뉴스 "다들 돌려받는데 왜 나만 냈지?"…이번 달 '연말정산' 막차 놓치면 148만원 날린다 3 21:52 2,586
397367 기사/뉴스 11세부터 성폭행…출산 한달만에 또 임신시킨 '그놈' 28 21:22 4,520
397366 기사/뉴스 판교 교통지옥 끝난다…성남시, 4개 지하철·트램 사업 '확정' 14 21:19 1,505
397365 기사/뉴스 중국 '한일령(限日令)'에 … 사쿠라·카즈하 보유 르세라핌 '불똥' 10 20:44 1,176
397364 기사/뉴스 [단독]'AAA 신인상' 박윤호의 첫 시상식.."박보검 선배와 호흡할 날 오겠죠?" [★FOCUS] 3 20:44 916
397363 기사/뉴스 소득발생하면 세금내야한다는 말에 권혁 시도쉬핑 회장 : 그거는 한국 사람이 병신이라 그런거야 8 20:36 2,797
397362 기사/뉴스 [드라마 화려한 날들] 김다정(배우 김희정), 조옥례(배우 반효정) 사망 소식에 충격 “진짜 돌아가셨다는 거지?” 20:25 2,462
397361 기사/뉴스 [단독]박나래, 해외 주사이모 의혹에 “문제 된다…알려지지 않길” 287 19:29 63,459
397360 기사/뉴스 "집안일·술자리 무한 대기"… 갑질 만연한 연예계 실태 6 19:10 2,854
397359 기사/뉴스 [단독] 정진석, 尹 파면 날 '대통령실 PC 초기화' 지시… 이관 전 1000여 대 포맷 16 19:01 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