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李 대통령 "철도 부족, 대규모 사기…다원시스 조사하라"
2,098 26
2025.12.12 15:46
2,098 26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다원시스)거기가 (철도) 발주 많이 받는데 열차 제작 역량이 의심스럽다는 얘기 들었다”며 “대규모 사기 사건 비슷한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원시스가 발주받은 선급금으로 철도 제작 대신 본사를 짓고 있다며 조사해야 한다고 국토교통부를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에서 연 국토교통부 및 산하기관 업무보고회에서 “철도 표가 부족하다는 건 차량 수급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강희업 국토부 2차관은 “논란이 되는 것은 다원시스”라고 하자, 이 대통령은 “이름이 나왔으니까 하는 말인데, 거기가 발주를 많이 받는데 열차 제작 역량이 의심스럽다고 들었다”며 “한준호 (민주당) 의원이 가보니 제작도 안 하고 발주받은 선급금으로 본사를 짓고 있더라고 했다”고 했다.

발주 선급금을 70% 줄 수 있다는 규정에 대해 이 대통령은 “줄 수 있다는 것이지 줘야 한다는 게 아니지 않냐”고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웃기는 얘기”라며 “민간은 (선급금을) 10% 주는데, 70% 주니까 이 사람들이 다른 짓 하다가 부도내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원시스인가 뭔가가 제작도 안하고 다른 짓 하는데 조사하고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통령은 “(이거는) 사기냐”고 묻자,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조사 중에 있다”고 했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 직무대행(현 부사장)이 다원시스가 낙찰받은 금액이 2조~3조원이라고 하자, 이 대통령은 크게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2조~3조원이면 선급금으로 50%만 줘도 1조원 아니냐”며 “선급금으로 받아 간 돈이 수천억원인데, 받아 간 돈이 없어서 돈을 더 주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선급금을 70% 줘가면서 행정을 이렇게 하느냐”며 “정상적으로 진행될 리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김용범 정책실장에게 “70% 선급금 주는 규정을 바꾸라”며 “조기 집행이니 뭐니 사기하는 수단으로 이용된다”고 지시했다. 이어 “그나마 (다원시스가) 납품한 것도 엉터리로 연결부위도 깨져서 이탈했단 얘기까지 있다”고 말했다. 또 “그게 저가 입찰 때문에 그렇단 얘기 들었다”며 “어차피 제대로 (사업) 안 할 건데 70% 받아서 돈 쓰면 즐거울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이 “코레일 직원이 재취업하는 양상도 있다”고 하자, 이어 “이런 것을 막기 위해 저가 입찰 대신 공공성 요소를 넣어야 한다”며 “이것은 대규모 사기 사건 느낌이 든다”고 질타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백승보 조달청장에게 “(정부 조달 과정에서) 지나친 저가 입찰이 되지 않게 하는 것도 연구해야 할 것 같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의 지시대로 종합심사평가낙찰제 등으로 입찰제가 바뀌면 현대로템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된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477 12.11 33,6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8,1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43,4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1,3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3,3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2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2,2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942 기사/뉴스 '지드래곤 콘서트' 암표 거래상 경찰에 붙잡혀 18:48 24
2930941 이슈 간만에 아이돌 메이크업 좀 얹은 오늘자 야외행사 인피니트 엘.jpg 1 18:47 175
2930940 유머 '요즘 홍대는 오타쿠 성지 다 됐다'는 말이 ???스러운 이유.jpg 3 18:47 260
2930939 유머 황정민 신곡 굿 굿바이 발매 3 18:46 176
2930938 이슈 사람마다 은근 갈린다는 엑소 ‘겨울’ 최애곡 3 18:46 42
2930937 이슈 데뷔 활동 내내 컨셉 좋다고 반응 좋은 신인 가수 18:45 387
2930936 유머 소개팅 후기 대참사 근데 반전이........jpg 3 18:45 910
2930935 이슈 성향이 다 잘 맞는 멤버들끼리 모인 있지(ITZY) 멤버들.x 18:44 176
2930934 이슈 이준영🦊 진행 실수에 빵 터진 오늘자 실시간 장원영🐰 18:43 337
2930933 이슈 (스압) 입문자를 위한 BL웹툰(19금) 완결작 추천 리스트 (feat. 19일 리디맠다-세일 대비) 12 18:41 653
2930932 이슈 투명한 버블텐트 속에서 코끼리를 바라보며 캠핑할 수 있는 태국의 글램핑 시설 1 18:41 641
2930931 이슈 남자친구가 대변 사진을 보내달라는데... 94 18:40 5,606
2930930 기사/뉴스 호주 시드니 해변서 총격, 8명 부상…용의자 2명 체포 9 18:38 1,055
2930929 기사/뉴스 [공식] 엑소 레이, ‘팬미팅 당일’ 중국으로 떠났다 15 18:38 1,934
2930928 이슈 엔믹스 'Papillon' 라이브 클립 @ NMIXX 1ST WORLD TOUR ‘EPISODE 1: ZERO FRONTIER’ IN INCHEON 3 18:37 74
2930927 유머 사랑니 빼러 치과 온 환자 후기 8 18:37 1,517
2930926 이슈 나는 이 나라 조선의!!! 내시다… 1 18:34 949
2930925 유머 홍차 오타쿠의 국내외 티 브랜드들 제품 후기 53 18:32 2,765
2930924 이슈 작화 호불호 진짜 엄청 갈리는데 작화만 넘으면 진짜 명작인 만화...jpg 5 18:32 1,648
2930923 기사/뉴스 [속보] “난 글로벌 CEO”…쿠팡 김범석 청문회 출석 거부 36 18:31 1,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