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李 대통령 "철도 부족, 대규모 사기…다원시스 조사하라"
2,202 26
2025.12.12 15:46
2,202 26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다원시스)거기가 (철도) 발주 많이 받는데 열차 제작 역량이 의심스럽다는 얘기 들었다”며 “대규모 사기 사건 비슷한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원시스가 발주받은 선급금으로 철도 제작 대신 본사를 짓고 있다며 조사해야 한다고 국토교통부를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에서 연 국토교통부 및 산하기관 업무보고회에서 “철도 표가 부족하다는 건 차량 수급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강희업 국토부 2차관은 “논란이 되는 것은 다원시스”라고 하자, 이 대통령은 “이름이 나왔으니까 하는 말인데, 거기가 발주를 많이 받는데 열차 제작 역량이 의심스럽다고 들었다”며 “한준호 (민주당) 의원이 가보니 제작도 안 하고 발주받은 선급금으로 본사를 짓고 있더라고 했다”고 했다.

발주 선급금을 70% 줄 수 있다는 규정에 대해 이 대통령은 “줄 수 있다는 것이지 줘야 한다는 게 아니지 않냐”고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웃기는 얘기”라며 “민간은 (선급금을) 10% 주는데, 70% 주니까 이 사람들이 다른 짓 하다가 부도내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원시스인가 뭔가가 제작도 안하고 다른 짓 하는데 조사하고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통령은 “(이거는) 사기냐”고 묻자,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조사 중에 있다”고 했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 직무대행(현 부사장)이 다원시스가 낙찰받은 금액이 2조~3조원이라고 하자, 이 대통령은 크게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2조~3조원이면 선급금으로 50%만 줘도 1조원 아니냐”며 “선급금으로 받아 간 돈이 수천억원인데, 받아 간 돈이 없어서 돈을 더 주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선급금을 70% 줘가면서 행정을 이렇게 하느냐”며 “정상적으로 진행될 리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김용범 정책실장에게 “70% 선급금 주는 규정을 바꾸라”며 “조기 집행이니 뭐니 사기하는 수단으로 이용된다”고 지시했다. 이어 “그나마 (다원시스가) 납품한 것도 엉터리로 연결부위도 깨져서 이탈했단 얘기까지 있다”고 말했다. 또 “그게 저가 입찰 때문에 그렇단 얘기 들었다”며 “어차피 제대로 (사업) 안 할 건데 70% 받아서 돈 쓰면 즐거울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이 “코레일 직원이 재취업하는 양상도 있다”고 하자, 이어 “이런 것을 막기 위해 저가 입찰 대신 공공성 요소를 넣어야 한다”며 “이것은 대규모 사기 사건 느낌이 든다”고 질타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백승보 조달청장에게 “(정부 조달 과정에서) 지나친 저가 입찰이 되지 않게 하는 것도 연구해야 할 것 같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의 지시대로 종합심사평가낙찰제 등으로 입찰제가 바뀌면 현대로템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된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68 12.19 60,9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0,6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3,4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2,4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6,7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567304 유머 직장인들 현재 상황 1 14:34 339
567303 유머 @@ : 아 신성모독 ㅅㅂ 1 14:33 165
567302 유머 엘리베이터에 이별편지 붙인 초등학생 1 14:33 213
567301 유머 올해 착하게 살았냐옹? 2 14:31 215
567300 유머 친구 놀리는 애(경주마) 1 14:23 87
567299 유머 갑자기 생각나는 [장모님이왜그럴까?] 2 14:09 551
567298 유머 심심한걸 싫어하는 동물 5 14:01 760
567297 유머 실시간 바리스타 지원한 손종원 셰프 52 13:59 4,749
567296 유머 임신중인 엄마가 웃을때 초음파로 보이는 아기의 모습 10 13:54 2,599
567295 유머 정신 나간 당근 알바 14 13:53 2,114
567294 유머 원덬이 좋아하는 왕건이 귀 피지압출 영상.ytb 10 13:51 2,271
567293 유머 흑백요리사2 기념 시즌 1 레전드 "마늘을 빼셨다?" 20 13:40 3,348
567292 유머 12월 23일 밤 9시, 허리가 굽은 노인이 양손에 무얼 잔뜩 들고 소방서에 왔다. 눈을 맞아 머리칼이 허옇게 얼어붙은 채였다. 38 13:34 3,928
567291 유머 새끼 강아지 만지면 무조건 나는 소리 26 13:28 3,199
567290 유머 다 고만고만해서 성격좋은 면접자를 뽑은 회사 10 13:27 3,232
567289 유머 판교의 명소 13 13:19 2,979
567288 유머 임성근셰프가 한식대첩 우승할 수 있던 이유 8 13:18 4,288
567287 유머 이모가 샤랄라 원피스입고 유치원 픽업와서 좋았던 조카 26 13:16 4,384
567286 유머 팝업인데 직원도 손님도 고인물인 뜨개질팝업 11 13:11 2,226
567285 유머 유튜브 구독294만 한국채널에서 일제 장군 찬양함 241 13:09 30,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