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 노영민 “통일교, 코로나 방역 예외 민원만 한 차례”
689 2
2025.12.12 15:43
689 2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통일교측과 별다른 관계가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과거 다른 간부와의 통화에서 노 전 실장과의 오랜 인연을 강조하는 대목이 언급됐는데, 이를 반박한 것이다.

 


노 전 실장은 12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통일교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2020년 문재인대통령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근무할 때 통일교에서 공식적인 민원제기를 했던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노 전 실장은 “통일교에서 외국 국가원수급들을 모시고 국내에서 행사를 해야 하는데, 코로나 방역 지침상 예외를 인정해줄 수 있느냐는 민원이 한번 있었는데, 이마저도 ‘불가’하다고 답했다”며 “그 이후로 통일교 인사를 만나거나 통화한 적이 한 차례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통일교측 인사들 휴대전화가 압수수색이 됐으니 거기에 다 나올 것”이라며 “통일교와 오랜 기간 관계를 쌓아온 사실 자체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 전 실장의 이름이 윤 전 본부장과 통일교 간부 사이의 통화에서 언급돼 논란이 됐다.

 


국민일보가 입수한 윤 전 본부장의 지난 2022년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 고위 간부와의 통화에서 당시 여권 인사들과의 접촉을 언급하던 중 “그래도 노 실장님이 있다”며 “노 실장님이나 그분들이 처음에는 2019년 제가 잡상인이었다. 그런데 그 뒤에 보니깐 그게 아니니 그분들이 연도 만들어 주고 직접 저를 상대 안할 때도 있겠지만, 이렇게 해주면서 2년, 3년을 닦아놓은 게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를 주장하며 특검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통일교가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접근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 시절 당·정·청 핵심 인사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했다는 구체적 진술과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고, 야당 추천 특검 도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즉각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특검을 요구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물타기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과 통일교는 정교일체 한 몸 아니냐. 국민의힘과 통일교는 이미 정교유착을 넘어, 사실상 정교일체의 경지에 이르렀다”며 “아무리 적반하장으로 물타기를 해도 법의 심판을 피해 갈 수는 없다. 국가수사본부의 수사를 통해 죄는 죄대로, 무고는 무고대로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판 기자(pan@kmib.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20062?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435 12.11 16,4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4,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19,5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4,6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9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7,5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289 기사/뉴스 "배 걷어차여" 운 5살 아이들…"유치원 CCTV 의무 해달라" 청원 2 21:51 182
2929288 정치 진짜 안귀령 계엄날 영상 다시한번 보자 21:51 128
2929287 이슈 목소리 미쳤다고(P) 붐업되는 윤상 최근 라이브 무대 2 21:51 173
2929286 이슈 음주운전 가해자 가족들에게 민원 들어와서 사과한(?) 사건반장.jpg 2 21:51 371
2929285 이슈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아트북 해외 출시 예정 21:50 278
2929284 이슈 언니가 사온 빵 말안하고 먹었는데 엄청 잘못한 거지? 2 21:49 290
2929283 유머 어마어마한 실력은 아닌데 어마어마한 무대매너 21:49 189
2929282 이슈 이번에 과연 일간에 들어갈지 팬들이 주목중이라는 엔믹스 노래.... 3 21:49 242
2929281 이슈 올데프 베일리 인스타그램 업로드 2 21:47 297
2929280 이슈 요즘 트위터에서 나름 핫한 일본 양키연프 출연자 인스타 5 21:47 809
2929279 이슈 민중가요의 역작 '사계' 3 21:47 299
2929278 이슈 국내 최장수 교양지 '샘터' 무기한 휴간…"시대 흐름 이기지 못해" 2 21:47 346
2929277 이슈 매니저 합의 하는데 할머니 강아지 복돌이도 이용한 박나래 17 21:46 2,438
2929276 이슈 모르고 지나치는 덬들 많은 사이비 단체 건물..ipg 15 21:46 1,576
2929275 유머 쉬었음청년이랑 쉬고싶음청년이랑 몇년에 한번씩 바통터치로 일하고 서로 안식년을 가지면 안될까 21:45 257
2929274 정보 붉은 말의 해를 기념한 연하우표의 예쁨 4 21:43 549
2929273 이슈 아유미가 일본 활동하면서 철든 이유 7 21:42 1,502
2929272 이슈 슬프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핸드폰을 유지해야 하는 현실적인 이유 8 21:41 1,859
2929271 이슈 올해 미국 앨범 판매량 인증 순위 15 21:39 1,089
2929270 이슈 [나 혼자 산다 선공개] 김하성의 야구 인생이 담긴 집! 탁 트인 석촌 호수 뷰까지🥰, 김하성의 훈련 루틴⚾ 도구를 탓하는 장인(?) | MBC 251212 방송 1 21:39 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