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 노영민 “통일교, 코로나 방역 예외 민원만 한 차례”
776 2
2025.12.12 15:43
776 2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통일교측과 별다른 관계가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과거 다른 간부와의 통화에서 노 전 실장과의 오랜 인연을 강조하는 대목이 언급됐는데, 이를 반박한 것이다.

 


노 전 실장은 12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통일교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2020년 문재인대통령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근무할 때 통일교에서 공식적인 민원제기를 했던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노 전 실장은 “통일교에서 외국 국가원수급들을 모시고 국내에서 행사를 해야 하는데, 코로나 방역 지침상 예외를 인정해줄 수 있느냐는 민원이 한번 있었는데, 이마저도 ‘불가’하다고 답했다”며 “그 이후로 통일교 인사를 만나거나 통화한 적이 한 차례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통일교측 인사들 휴대전화가 압수수색이 됐으니 거기에 다 나올 것”이라며 “통일교와 오랜 기간 관계를 쌓아온 사실 자체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 전 실장의 이름이 윤 전 본부장과 통일교 간부 사이의 통화에서 언급돼 논란이 됐다.

 


국민일보가 입수한 윤 전 본부장의 지난 2022년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 고위 간부와의 통화에서 당시 여권 인사들과의 접촉을 언급하던 중 “그래도 노 실장님이 있다”며 “노 실장님이나 그분들이 처음에는 2019년 제가 잡상인이었다. 그런데 그 뒤에 보니깐 그게 아니니 그분들이 연도 만들어 주고 직접 저를 상대 안할 때도 있겠지만, 이렇게 해주면서 2년, 3년을 닦아놓은 게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를 주장하며 특검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통일교가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접근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 시절 당·정·청 핵심 인사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했다는 구체적 진술과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고, 야당 추천 특검 도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즉각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특검을 요구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물타기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과 통일교는 정교일체 한 몸 아니냐. 국민의힘과 통일교는 이미 정교유착을 넘어, 사실상 정교일체의 경지에 이르렀다”며 “아무리 적반하장으로 물타기를 해도 법의 심판을 피해 갈 수는 없다. 국가수사본부의 수사를 통해 죄는 죄대로, 무고는 무고대로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판 기자(pan@kmib.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20062?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481 12.11 25,2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1,3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5,4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8,1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64,93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1,2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387 기사/뉴스 MBC '나혼산' 측, 박나래 '주사 이모' 불법 시술 알고도 묵인했나 [종합] 23:46 38
2930386 이슈 최근 레알 마드리드 감독 vs 선수간 불화 내용 11 23:40 729
2930385 유머 그레이스켈리의 친손자와 친손녀 11세 생일사진 4 23:38 2,049
2930384 이슈 7년 전 오늘 발매된_ "Love Shot" 4 23:37 164
2930383 기사/뉴스 “샤넬백 든 여자는 안 만납니다”… 당신의 ‘믿거’는 무엇입니까 43 23:35 1,636
2930382 이슈 콘서트에서 ar 안깐다는걸 증명한 방법(a.k.a비움의 미학) 23:34 956
2930381 이슈 내일 저녁 JTBC뉴스룸 출연 예정인 하지원 1 23:34 469
2930380 이슈 만화캐릭터처럼 귀여운 키키 지유 헤비로테이션 14 23:31 1,323
2930379 이슈 내일 은퇴하는 프로레슬러 13 23:30 1,379
2930378 유머 댓글 만개달린 30살에 영화 트와일라잇 처음본 반응 18 23:30 2,237
2930377 유머 서로 왜 음식을 안주는지 의문점이 온 식당사람들과 배달배 17 23:29 3,053
2930376 유머 새다리에 풍성한 빵댕이의 쇠박새 뒷태 7 23:25 920
2930375 이슈 지난주만해도 연예대상 드레스 고민하던 여자 22 23:25 6,352
2930374 이슈 오늘자 뎡배방 카테 반응 진짜 좋은 모범택시3 8화 19 23:24 3,096
2930373 유머 구운주먹밥같이 부풀부풀한 참새 9 23:21 2,643
2930372 이슈 보아가 일본 20주년 콘서트에서 17년 만에 부른 곡 23 23:21 2,435
2930371 이슈 나한테 윤계상은 가수다 vs 배우다 96 23:21 1,244
2930370 이슈 강경범이 뭔데? 8 23:19 1,066
2930369 이슈 국결이 매매혼이면 국내혼도 매매혼이다 43 23:18 4,281
2930368 이슈 할리스 자개함 티라미수 케이크 37 23:16 6,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