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 노영민 “통일교, 코로나 방역 예외 민원만 한 차례”
772 2
2025.12.12 15:43
772 2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통일교측과 별다른 관계가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과거 다른 간부와의 통화에서 노 전 실장과의 오랜 인연을 강조하는 대목이 언급됐는데, 이를 반박한 것이다.

 


노 전 실장은 12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통일교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2020년 문재인대통령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근무할 때 통일교에서 공식적인 민원제기를 했던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노 전 실장은 “통일교에서 외국 국가원수급들을 모시고 국내에서 행사를 해야 하는데, 코로나 방역 지침상 예외를 인정해줄 수 있느냐는 민원이 한번 있었는데, 이마저도 ‘불가’하다고 답했다”며 “그 이후로 통일교 인사를 만나거나 통화한 적이 한 차례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통일교측 인사들 휴대전화가 압수수색이 됐으니 거기에 다 나올 것”이라며 “통일교와 오랜 기간 관계를 쌓아온 사실 자체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 전 실장의 이름이 윤 전 본부장과 통일교 간부 사이의 통화에서 언급돼 논란이 됐다.

 


국민일보가 입수한 윤 전 본부장의 지난 2022년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 고위 간부와의 통화에서 당시 여권 인사들과의 접촉을 언급하던 중 “그래도 노 실장님이 있다”며 “노 실장님이나 그분들이 처음에는 2019년 제가 잡상인이었다. 그런데 그 뒤에 보니깐 그게 아니니 그분들이 연도 만들어 주고 직접 저를 상대 안할 때도 있겠지만, 이렇게 해주면서 2년, 3년을 닦아놓은 게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를 주장하며 특검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통일교가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접근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 시절 당·정·청 핵심 인사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했다는 구체적 진술과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고, 야당 추천 특검 도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즉각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특검을 요구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물타기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과 통일교는 정교일체 한 몸 아니냐. 국민의힘과 통일교는 이미 정교유착을 넘어, 사실상 정교일체의 경지에 이르렀다”며 “아무리 적반하장으로 물타기를 해도 법의 심판을 피해 갈 수는 없다. 국가수사본부의 수사를 통해 죄는 죄대로, 무고는 무고대로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판 기자(pan@kmib.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20062?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88 12.11 29,9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1,3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2,2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4,3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62,8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1,2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965 유머 예전에 보고 변요한 결혼하면 잘살거같다 생각한 쇼츠 2 17:19 1,015
2929964 이슈 오늘 완전 겨울 요정처럼 입은 아이브 가을.......jpg 1 17:18 624
2929963 이슈 오늘부터 2일간 케이팝 최초로 일본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뮤뱅 글로벌 페스티발 14 17:16 627
2929962 유머 따사로운 vs 품격있는 3 17:16 282
2929961 이슈 중국이 일본 상대로 UFC는 못할 것으로 추정하는 이유 2 17:16 461
2929960 유머 한국인이 하는 영어처럼 해보라고 인종차별을 받았다 3 17:16 760
2929959 기사/뉴스 [단독] 정부, 17년 만에 등록금 규제 푼다 9 17:15 1,370
2929958 이슈 매일 커피와 녹차 타오라는 말에 점심먹고 추노한 ㅈ소갤러.jpg 5 17:13 1,243
2929957 이슈 장나라 - 겨울일기 (2004) 17:13 69
2929956 유머 동네 미용실 중에 이런 곳 많음 2 17:12 954
2929955 팁/유용/추천 보고도 믿기지 않는 니트 수선하는 법 12 17:12 809
2929954 정보 추워지면 겨울우울증 오는 사람들 꽤많임🌨 9 17:12 445
2929953 이슈 [최초 공개] 골드보이즈 도라익 - It's Meㅣ@뮤직싱어 (ENA 새 월화드라마 <아이돌아이>) 1 17:12 84
2929952 이슈 영어가 정교하지는 않지만 유창한 아모띠 5 17:11 815
2929951 이슈 직업별 사진구도 11 17:11 919
2929950 유머 내몸에 손대지마 4 17:09 597
2929949 유머 오하영 진심 인터뷰만 하면 무조건 웃김..twt 3 17:08 493
2929948 정치 정청래 측, 명청대결 표현에 "모욕적 프레임…의도적 갈라치기" 5 17:08 222
2929947 이슈 5년 전, 뉴욕 시장 맘다니의 등장을 경고한 실리콘밸리의 숨은 권력자 3 17:08 742
2929946 유머 헷갈리는 동물 찰지게 구별하는 방법 4 17:07 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