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 노영민 “통일교, 코로나 방역 예외 민원만 한 차례”
822 2
2025.12.12 15:43
822 2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통일교측과 별다른 관계가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과거 다른 간부와의 통화에서 노 전 실장과의 오랜 인연을 강조하는 대목이 언급됐는데, 이를 반박한 것이다.

 


노 전 실장은 12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통일교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2020년 문재인대통령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근무할 때 통일교에서 공식적인 민원제기를 했던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노 전 실장은 “통일교에서 외국 국가원수급들을 모시고 국내에서 행사를 해야 하는데, 코로나 방역 지침상 예외를 인정해줄 수 있느냐는 민원이 한번 있었는데, 이마저도 ‘불가’하다고 답했다”며 “그 이후로 통일교 인사를 만나거나 통화한 적이 한 차례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통일교측 인사들 휴대전화가 압수수색이 됐으니 거기에 다 나올 것”이라며 “통일교와 오랜 기간 관계를 쌓아온 사실 자체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 전 실장의 이름이 윤 전 본부장과 통일교 간부 사이의 통화에서 언급돼 논란이 됐다.

 


국민일보가 입수한 윤 전 본부장의 지난 2022년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 고위 간부와의 통화에서 당시 여권 인사들과의 접촉을 언급하던 중 “그래도 노 실장님이 있다”며 “노 실장님이나 그분들이 처음에는 2019년 제가 잡상인이었다. 그런데 그 뒤에 보니깐 그게 아니니 그분들이 연도 만들어 주고 직접 저를 상대 안할 때도 있겠지만, 이렇게 해주면서 2년, 3년을 닦아놓은 게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를 주장하며 특검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통일교가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접근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 시절 당·정·청 핵심 인사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했다는 구체적 진술과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고, 야당 추천 특검 도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즉각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특검을 요구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물타기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과 통일교는 정교일체 한 몸 아니냐. 국민의힘과 통일교는 이미 정교유착을 넘어, 사실상 정교일체의 경지에 이르렀다”며 “아무리 적반하장으로 물타기를 해도 법의 심판을 피해 갈 수는 없다. 국가수사본부의 수사를 통해 죄는 죄대로, 무고는 무고대로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판 기자(pan@kmib.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20062?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637 00:05 5,9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1,71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49,3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4,1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7,9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9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1541 팁/유용/추천 kb pay 퀴즈 10:27 55
2931540 기사/뉴스 이세영♥나인우→강태오♥김세정…'2025 MBC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 누구? 2 10:24 118
2931539 유머 그룹 나가서 솔로하겠다는 멤버한테 조언하는 보아 4 10:23 1,257
2931538 이슈 식당주인이 신발도둑 잡아줌 (어그 찐-짭 바꿔간 도둑) 28 10:22 1,894
2931537 이슈 월드와이드 트렌딩 1위 찍었다는 세븐틴 도겸x승관 커버영상 7 10:20 380
2931536 이슈 쿠팡, 한국에서 돈벌고 미국 정계에 176억 로비•기부.jpg 7 10:17 629
2931535 이슈 한 달 수도 40톤 쓴 집…"대변 냄새" 나길래 들어갔더니 19 10:16 3,009
2931534 기사/뉴스 “기내 소란은 내 잘못…” 바비킴, 변명 대신 선택한 ‘폴더 사과’에 쏟아진 응원 (피식대학) 11 10:16 791
2931533 이슈 마마무 문별 인스타그램 업로드 2 10:16 333
2931532 정보 KB 오늘의퀴즈 3 10:16 202
2931531 이슈 터키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쿰피르 10 10:12 981
2931530 기사/뉴스 브랜뉴뮤직, 오늘(15일) 故 애즈원 이민 생일 맞춰 '십이야' 리메이크…추모 의미 담았다 10:12 274
2931529 이슈 자기야 미안해 했잖아 환승연애 이딴거 안나왔어 말아주는 샤이니 민호.twt 10:12 487
2931528 기사/뉴스 카카오뱅크, 'AI 은행'으로 거듭난다 6 10:11 986
2931527 이슈 [해외축구] 뮌헨 상대로 골 넣은 마인츠 이재성.gif 9 10:10 423
2931526 유머 여전히 사랑스러운 푸바오 근황 🐼 28 10:10 1,155
2931525 정보 카카오페이 퀴즈 10 10:10 319
2931524 기사/뉴스 [속보] 내란특검 "尹, 대통령 관저 이전으로 軍과 밀착여건 형성" 8 10:07 566
2931523 이슈 일본에서 발표한 불법으로 일본만화 보는 나라 랭킹 20 10:06 1,779
2931522 기사/뉴스 [속보] "尹, 北무력도발 유도하려 작년 10월부터 비정상 군사작전 실행" 5 10:06 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