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 노영민 “통일교, 코로나 방역 예외 민원만 한 차례”
683 2
2025.12.12 15:43
683 2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통일교측과 별다른 관계가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과거 다른 간부와의 통화에서 노 전 실장과의 오랜 인연을 강조하는 대목이 언급됐는데, 이를 반박한 것이다.

 


노 전 실장은 12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통일교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2020년 문재인대통령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근무할 때 통일교에서 공식적인 민원제기를 했던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노 전 실장은 “통일교에서 외국 국가원수급들을 모시고 국내에서 행사를 해야 하는데, 코로나 방역 지침상 예외를 인정해줄 수 있느냐는 민원이 한번 있었는데, 이마저도 ‘불가’하다고 답했다”며 “그 이후로 통일교 인사를 만나거나 통화한 적이 한 차례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통일교측 인사들 휴대전화가 압수수색이 됐으니 거기에 다 나올 것”이라며 “통일교와 오랜 기간 관계를 쌓아온 사실 자체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 전 실장의 이름이 윤 전 본부장과 통일교 간부 사이의 통화에서 언급돼 논란이 됐다.

 


국민일보가 입수한 윤 전 본부장의 지난 2022년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 고위 간부와의 통화에서 당시 여권 인사들과의 접촉을 언급하던 중 “그래도 노 실장님이 있다”며 “노 실장님이나 그분들이 처음에는 2019년 제가 잡상인이었다. 그런데 그 뒤에 보니깐 그게 아니니 그분들이 연도 만들어 주고 직접 저를 상대 안할 때도 있겠지만, 이렇게 해주면서 2년, 3년을 닦아놓은 게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를 주장하며 특검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통일교가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접근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 시절 당·정·청 핵심 인사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했다는 구체적 진술과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고, 야당 추천 특검 도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즉각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특검을 요구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물타기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과 통일교는 정교일체 한 몸 아니냐. 국민의힘과 통일교는 이미 정교유착을 넘어, 사실상 정교일체의 경지에 이르렀다”며 “아무리 적반하장으로 물타기를 해도 법의 심판을 피해 갈 수는 없다. 국가수사본부의 수사를 통해 죄는 죄대로, 무고는 무고대로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판 기자(pan@kmib.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20062?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432 12.11 15,3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4,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17,4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4,6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9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7,5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214 유머 떨어지면서도 먹는 아기먹짱 후이바오🐼🩷 20:43 2
2929213 이슈 강남X기안84 - Stay With Me🎵🎶 20:43 11
2929212 이슈 박나래 사건에서 법무법인 광장의 예상 수임료 8 20:42 692
2929211 유머 나 막창집에서 김유정한테 싸인받음 밈을 알고있는 김유정 20:42 167
2929210 기사/뉴스 [단독] '내란재판' 배당 어떻게 이뤄졌나‥재판장 회의에서 무슨 일이 20:41 65
2929209 기사/뉴스 20년 부산 명물 '산타버스' 중단‥"안전상 이유로 철거" 20:41 33
2929208 유머 오늘도 느끼게 된 장신그룹 지오디.god 2 20:40 393
2929207 이슈 AKB48 무카이치 미온 졸업 발표 7 20:40 333
2929206 이슈 보아 메리크리 일본 음원 차트 근황 3 20:40 352
2929205 이슈 박나래 합의 제안을 7번 했대.jpg 18 20:39 2,061
2929204 기사/뉴스 "사람 죽여 기쁘다" 자랑‥살인 직후 유흥주점 직행 1 20:39 189
2929203 이슈 요즘 인기 진짜 많은 남캐 중 한 명...jpg 1 20:39 383
2929202 정보 내일 전국 예상 적설량.jpg 3 20:39 788
2929201 이슈 김세정 1st SINGLE ALBUM [태양계] CONCEPT FILM 'Atelier' ver. 20:38 35
2929200 기사/뉴스 미국 가면 '100년형'이랬는데…권도형에 15년 선고 충격 20:38 209
2929199 이슈 원덬이가 주기적으로 보는 민경훈 리즈시절 영상 (연세보채도) 1 20:38 77
2929198 이슈 어렸을때 진짜 사귀는줄 알았던 연프커플.jpg 1 20:37 1,014
2929197 정보 유자청 담그는 법 (유자를 채썰어서!) 3 20:35 411
2929196 유머 샤이니 키가 생각하는 아이돌의 정의 11 20:35 1,184
2929195 기사/뉴스 전도연 "얼굴 근육 가장 많이 써…자백의 대가 이리 클 줄은" 2 20:35 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