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내몽고 의대 교수라더니 고졸 속눈썹 시술자? 박나래 주사 이모, 사실이면 최소 징역 3년
2,195 8
2025.12.12 15:06
2,195 8

방송인 박나래의 자택을 드나들며 왕진을 다녔다는 이른바 '주사 이모' A씨. 그가 "내몽고 의대 최연소 교수" 출신이라던 본인 주장과 달리, 사실은 고졸 출신의 속눈썹 시술자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만약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연예계를 발칵 뒤집은 이번 사건의 법적 파장은 어디까지 미칠까. A씨와 그에게 시술받은 연예인들의 운명을 가를 법적 쟁점을 짚어봤다. 


‘고졸 속눈썹 시술자'의 왕진… 명백한 무면허 의료행위 


의료법은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도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고 못 박고 있다(제27조). 여기서 의료행위란 의학적 전문지식이 필요한 진료, 처방, 투약 등을 말한다. A씨가 했다는 링거 시술, 전문의약품 처방 등은 명백한 의료행위다.


만약 A씨가 고졸이라면 의사 면허 취득 자체가 불가능하다. 즉, 그의 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중범죄가 된다. 법조계에서는 A씨가 장기간,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을 들어 실형 선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내가 내몽고 의대 교수야"… 허위 경력은 양형 가중 요소 


 A씨는 SNS를 통해 자신이 "내몽고 포강의과대학 최연소 교수"라고 홍보해왔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해당 대학이 실존하지 않는 '유령 의대'라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법원은 이러한 기망 행위를 죄질이 매우 나쁜 것으로 본다. 가짜 학력으로 환자들의 신뢰를 얻어 의료행위를 한 것은 단순한 무면허 시술을 넘어 사기죄(10년 이하 징역)까지 성립할 수 있는 사안이다. 


 또한, A씨가 향정신성의약품 등을 불법으로 다뤘다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도 추가된다. 여러 범죄가 합쳐지면(경합범) 형량은 더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징역 3~5년 이상의 중형이 선고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박나래는 공범일까, 피해자일까? 


 가장 큰 관심사는 박나래 등 시술을 받은 연예인들의 처벌 여부다. 핵심은 고의성이다. 박나래 측은 "의사 면허가 있는 줄 알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만약 박나래가 A씨에게 속아 시술을 받았다면, 그는 무면허 의료행위를 교사하거나 방조한 공범이 아니라 사기 피해자가 된다. 법원은 무면허 의료행위 교사죄가 성립하려면 시술자가 무면허임을 알면서도 시술을 부탁했다는 고의가 입증되어야 한다고 본다. A씨가 가운을 입고 사진을 올리는 등 치밀하게 의사 행세를 해왔다면, 연예인들이 이를 의심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수사 과정에서 연예인들이 A씨의 무면허 사실을 알고도 시술을 받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소개했다는 정황이 드러난다면 상황은 반전될 수 있다. 이 경우 의료법 위반 교사 또는 방조범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출처: 내몽고 의대 교수라더니 고졸 속눈썹 시술자? 박나래 주사 이모, 사실이면 최소 징역 3년 https://lawtalknews.co.kr/article/JIXGPZHEUV97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88 12.11 30,2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1,3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4,60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4,3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62,8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1,2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359 기사/뉴스 英 BBC '韓 수능' 평가..."악명 높은 8시간짜리 마라톤 시험" 18:36 95
397358 기사/뉴스 9년 달린 부산 명물 ‘산타 버스’, 민원으로 운영 중단 5 18:30 257
397357 기사/뉴스 ai 사진 합성, 재생산 근황.jpg 5 18:24 1,321
397356 기사/뉴스 핫게 보고 궁금해서 찾아본 세금 체납 8000억 권혁 시도그룹 관련 작년 기사 16 18:12 2,897
397355 기사/뉴스 ‘온몸 멍’ 엄마 때려 죽게 한 남매…“마음에 안들어서” 21 18:04 2,856
397354 기사/뉴스 ‘판사라고 해서 다 믿으면 안되는 이유’…수억 가로채 주식 투자한 변호사 3 17:50 645
397353 기사/뉴스 [속보] 인도네시아 당국 "수마트라 홍수 누적 사망자 1천명 넘어" 9 17:49 1,286
397352 기사/뉴스 하지원 85억·비 300억 ‘잭팟’…불황이 뭐죠? ‘그사세’ 갓물주들 10 17:44 1,313
397351 기사/뉴스 탁구 임종훈-신유빈, 4강서 중국 꺾고 WTT 파이널스 결승행 4 17:23 455
397350 기사/뉴스 [단독] 정부, 17년 만에 등록금 규제 푼다 387 17:15 29,080
397349 기사/뉴스 "○○○ 덮으려고"…조진웅·조세호·박나래 논란에 '음모론' 19 16:59 2,450
397348 기사/뉴스 '1000원 햄버거' 성공 신화, 고려대 명물 '영철버거' 이영철 씨 사망 40 16:53 6,009
397347 기사/뉴스 "엔진 없는 중고차를 최고급 세단 가격에 샀나"…하이브-이타카 인수 미스터리 1 16:52 396
397346 기사/뉴스 '박나래 갑질→주사이모 파문' 직격탄, 김하성 출연 '나혼자산다' 시청률 하락[MD이슈] 9 16:42 1,690
397345 기사/뉴스 트렌스젠더 올림픽 출전 못한다?… IOC, 출전자격 제한 규정 추진 24 16:25 1,101
397344 기사/뉴스 이청용, "세리머니, 팬들께 사과... 항명 없었다 15 16:21 1,428
397343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 이모' 이어 '링거 이모'도 고발당했다 15 16:11 4,042
397342 기사/뉴스 '주사이모 논란' 샤이니 키, MBC '나 혼자 산다' 편집 없이 등장 8 16:09 1,119
397341 기사/뉴스 살찐 고양이, 위고비로 살빼나…"임상 시험 시작" 18 15:59 3,261
397340 기사/뉴스 [속보] “노조 조끼 벗으라더니”… 롯데백화점, 여론 뭇매 맞고 대표 사과 24 15:57 2,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