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집 있어야 아이 낳는다”… 집 있는 신혼부부, 무주택보다 출산율 9.4%p 높아
892 11
2025.12.12 14:23
892 11

◇소득 높아도 집 없으면 출산 포기

 

소득 수준과 출산의 상관관계는 복잡한 양상을 보였다. 연소득 1억원 이상 고소득 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45.9%에 불과했다. 반면 1000만원 미만 저소득 부부는 54.3%로 오히려 더 높았다. 고소득 부부일수록 맞벌이 비중이 높아 경력 단절을 우려해 출산을 미루는 것으로 풀이된다.

 

1000만~3000만원 구간의 유자녀 비중이 59.3%로 가장 높게 나타나, 극저소득층을 제외하면 일정 수준의 경제력이 뒷받침돼야 출산 결정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3000만~5000만원 미만 신혼부부의 유자녀 비율은 57.5%, 5000만~7000만원 미만은 53.8%, 7000만~1억원 미만은 45.8%로 소득이 높을수록 오히려 출산율이 떨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그러나 주택을 마련하기 위한 대출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대출이 있는 초혼 신혼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7900만원으로 전년(1억7051만원)보다 5% 증가했다. 주택 소유 부부의 대출잔액은 2억2824만원으로 무주택 부부(1억4160만원)의 1.6배에 달했다.

 

초혼 신혼부부의 연평균 소득은 7629만원으로 전년보다 5% 늘었지만, 집값과 대출 부담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주택 소유 부부 비중은 42.7%로 전년(40.8%)보다 소폭 올랐지만, 혼인 1년차의 주택 소유 비중은 35.8%에 불과했다.

 

 

◇맞벌이 늘수록 출산은 줄어

 

초혼 신혼부부의 맞벌이 비중은 59.7%로 2017년(44.9%)보다 14.8%포인트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외벌이 비중은 47.5%에서 35.4%로 12.1%포인트 떨어졌다. 한 사람의 소득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맞벌이가 불가피해진 것이다.

 

문제는 맞벌이 부부일수록 아이를 낳지 않는다는 점이다. 맞벌이 부부 중 자녀가 있는 비중은 49.1%로 절반에 못 미쳤다. 외벌이 부부(55.2%)보다 6.1%포인트 낮았다. 특히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는 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48.3%로, 아내가 일하지 않는 부부(56.7%)보다 8.4%포인트나 낮았다. 경력 단절을 우려한 여성들이 출산을 포기하거나 미루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초혼 신혼부부 75만6000쌍 중 자녀가 없는 부부는 48.8%로 전년(47.5%)보다 1.3%포인트 늘었다. 평균 자녀 수는 0.61명으로 꾸준히 줄고 있다. 2020년에는 0.68명이었는데 매년 감소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46579?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77 12.11 21,6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4,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18,0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4,6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9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7,5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247 기사/뉴스 신혼부부 연봉 매년 오르는데…아이는 갈수록 안 낳네 15 20:49 851
397246 기사/뉴스 김민수 "계엄군 총 흔든 안귀령 즉각 사살해도 돼" 논란‥與 "제2의 노상원이냐" 2 20:48 257
397245 기사/뉴스 "노조 조끼 벗으세요"‥롯데의 '노조 혐오' 8 20:46 362
397244 기사/뉴스 [단독] '내란재판' 배당 어떻게 이뤄졌나‥재판장 회의에서 무슨 일이 3 20:41 304
397243 기사/뉴스 20년 부산 명물 '산타버스' 중단‥"안전상 이유로 철거" 2 20:41 165
397242 기사/뉴스 "사람 죽여 기쁘다" 자랑‥살인 직후 유흥주점 직행 2 20:39 565
397241 기사/뉴스 미국 가면 '100년형'이랬는데…권도형에 15년 선고 충격 2 20:38 555
397240 기사/뉴스 전도연 "얼굴 근육 가장 많이 써…자백의 대가 이리 클 줄은" 3 20:35 913
397239 기사/뉴스 윤석열, 계엄 다음날 외신 담당 대변인에게 “합법적 계엄” 설명 지시 6 20:30 360
397238 기사/뉴스 샤이니 키, 10년 전 '박나래 주사 이모' 돌잔치 참석했다 … A씨 딸과 기념 사진도 찍어 319 20:18 34,322
397237 기사/뉴스 주말 전국에 ‘눈폭탄’ 쏟아진다…예상 적설량 최대 15㎝ 36 20:09 3,494
397236 기사/뉴스 70대 노모 때려 숨지게 한 자녀…"인지 능력 안 좋아 그랬다" 7 19:22 824
397235 기사/뉴스 친구 구하려 바다 뛰어들었다 숨진 10대 의사자 인정 6 19:13 1,558
397234 기사/뉴스 일본 이바라키현, 도치기현, 사이타마현, 지바현에서 최대 진도 4의 약간 강한 지진 7 19:13 1,533
397233 기사/뉴스 샤이니 키, '나혼산'·'놀토' 녹화 불참…"미국 투어 중" 7 19:08 2,664
397232 기사/뉴스 [단독] 직원에 코인 채굴 강요…새마을금고 이사장의 갑질 5 19:08 814
397231 기사/뉴스 KAIST에 '등산하면 받는 장학금' 등장…인증하면 연 150명 지원 9 19:07 1,323
397230 기사/뉴스 "당장 1억 어디서 구하나" 무너진 꿈...왕숙, 사전청약 30% '계약 포기' 7 19:04 2,870
397229 기사/뉴스 '순혈주의'는 옛말…태극마크 경계 허물다 4 19:03 796
397228 기사/뉴스 '암투병 끝 별세' 경비반장...모금 입주민들 "11년 지켜줘 감사했습니다" 15 19:00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