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네이트판] 남편의 반복되는 거짓말…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4,866 27
2025.12.12 14:21
4,866 27

cptlwp

 

맞벌이 부부이고 아이는 33개월이에요.
최근 아이가 독감에 걸려 열도 많이 나고 처음으로 링거도 맞고 정말 많이 아팠어요.
저는 연차를 내서 하루 종일 아이 케어하면서 재택으로 일도 병행했어요.

(회사에 업무 대체자가 없는 상황)
남편은 회사 사정상 쉴 수 없는 상황이었고요.

 

그런데 연차를 내고 아이를 케어하던 중, 남편이 친구들 모임이 있다고
“저녁만 잠깐 먹고 바로 회사로 돌아가 야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더라고요.
아이가 아픈 상황에서 모임에 가는 게 맞나 싶어 저는 “지금 그건 아닌 것 같다”고 했고,
남편도 생각해보니 잘못한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남편이 그 모임에 가 있었어요.
아이가 “아빠 언제 와?” 해서 영상통화를 했는데,

(평소 야근할때도 영상통화를 자주함)


한참 동안 안 받다가 결국 받았는데 회사 근처가 아니더라고요.
추궁하니 결국 모임에서 저녁을 먹고 있었다고 말했어요.


즉, 거짓말을 한 거죠.

 

문제는… 이런 일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거예요.
지금까지 세 번 정도 비슷한 상황에서 지금의 같은 모임 때문에 거짓말을 했어요.

(술 많이 먹는 모임)

 

저녁 7시20분쯤 그렇게 화를 내며 영상 통화를 마무리 했고

저녁 10시가 되서 집에 와서,
“저녁을 어디서 먹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 상황에서도 거짓말을 하고 거기에 간게 문제다. 
분명 본인도 생각에도 아닌거 같다 빨리 들어갈께 해놓고, 거짓말을 하고 거기 가있는게 말이 되냐.”
이렇게 얘기했어요.

 

그런데 남편은
“야근은 해야했고 어짜피 저녁먹는 시간에 거기서 저녁만 먹고 야근을 한거다.

내가 놀았냐? 왜 나한테 이러냐?”
며 오히려 더 큰소리로 억울하다고 하더라고요.


결혼하고 육아하면서 자기 개인 시간이 없어진 게 억울하다는 식으로요.

전에는 그래도 미안하다라고는 했는데, 점점 그냥 믿도끝도 없이 화를 내더라구요.

 

애 앞에서 소리치는거 정말 싫어하는데,

남편은 화가 나면 그런거 조차 없어요. 그만하자고 해도 계속 자기 할말만 하더라구요.

 

 

저는 정말 아이 케어하느라 몸도 마음도 힘든데
남편의 거짓말과 태도 때문에 더 지치고 혼란스럽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걸까요?
아니면 남편이 잘못된 걸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somnVq

 

출처: 네이트판 https://m.pann.nate.com/talk/375072824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422 12.11 19,7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7,7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27,0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2,7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8,51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7,5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565 기사/뉴스 변요한 측 “티파니, 결혼 전제로 교제 중…예식 일정은 아직” [전문] 33 08:49 2,314
2929564 이슈 변요한 티파니가 같이 찍은 드라마 5 08:45 2,984
2929563 정보 혹시 기초 좋아하시는 코덕분들중 새 상품이나 쓰지 않는 기초템들 기부받으신대서 블로그 댓글 같이 공유드립니다.twt 2 08:43 821
2929562 유머 패기 넘치던 김숙 신인시절 썰 NEW (이경실) ㅋㅋㅋㅋㅋㅋㅋㅋ 8 08:41 1,053
2929561 이슈 5월부터 망붕 계정 붙었었던 티파니 변요한 32 08:41 3,589
2929560 유머 ?? : 지킬건 지키고 실망만 시켜드리지말자. 아이돌은 사회면에 나오면 안돼. 3 08:40 1,197
2929559 기사/뉴스 [단독]‘가족’이라더니…박나래, ‘4대 보험’도 안해줬다 61 08:40 2,035
2929558 기사/뉴스 [단독] 변요한♥ 소녀시대 티파니 영, 부부된다… 내년 가을 결혼 (내용 있음) 47 08:35 4,555
2929557 기사/뉴스 [단독] 변요한♥티파니 영, 부부된다… 내년 가을 결혼 602 08:34 19,106
2929556 유머 운전자는 어떻게 어디로 도망갔을까? 10 08:25 1,569
2929555 유머 김우빈 : 저는 원래 도경수를..도경수의 싫은 점이 없습니다. 13 08:20 3,244
2929554 이슈 전소미 틱톡 업로드 (allday project - one more time) 08:18 154
2929553 이슈 아 진짜 In 육지 하고 싶다... 우리집 울릉도인데 5 08:14 3,194
2929552 기사/뉴스 올데프 우찬 “홈쇼핑 기저귀 모델로 백일에 데뷔” 20살에 데뷔 20년차(쓰담쓰담) 4 08:07 2,514
2929551 이슈 13년전 오늘 발매된, 오렌지 캬라멜 & 뉴이스트 “흰눈 사이로 하이힐 타고” 08:04 165
2929550 유머 개화기 어느 서양인 기록인지 모르겠는데 제일 웃겼던 기록은 2 08:04 2,198
2929549 이슈 MBC 금토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시청률 추이 4 08:03 2,034
2929548 유머 여친이 머리 자르래요 7 08:00 3,053
2929547 기사/뉴스 "너희도 못 벗어나" 박나래 논란, 문자 한 줄이 판 키웠다 28 07:56 5,086
2929546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6 07:49 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