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네이트판] 남편의 반복되는 거짓말…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4,741 27
2025.12.12 14:21
4,741 27

cptlwp

 

맞벌이 부부이고 아이는 33개월이에요.
최근 아이가 독감에 걸려 열도 많이 나고 처음으로 링거도 맞고 정말 많이 아팠어요.
저는 연차를 내서 하루 종일 아이 케어하면서 재택으로 일도 병행했어요.

(회사에 업무 대체자가 없는 상황)
남편은 회사 사정상 쉴 수 없는 상황이었고요.

 

그런데 연차를 내고 아이를 케어하던 중, 남편이 친구들 모임이 있다고
“저녁만 잠깐 먹고 바로 회사로 돌아가 야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더라고요.
아이가 아픈 상황에서 모임에 가는 게 맞나 싶어 저는 “지금 그건 아닌 것 같다”고 했고,
남편도 생각해보니 잘못한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남편이 그 모임에 가 있었어요.
아이가 “아빠 언제 와?” 해서 영상통화를 했는데,

(평소 야근할때도 영상통화를 자주함)


한참 동안 안 받다가 결국 받았는데 회사 근처가 아니더라고요.
추궁하니 결국 모임에서 저녁을 먹고 있었다고 말했어요.


즉, 거짓말을 한 거죠.

 

문제는… 이런 일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거예요.
지금까지 세 번 정도 비슷한 상황에서 지금의 같은 모임 때문에 거짓말을 했어요.

(술 많이 먹는 모임)

 

저녁 7시20분쯤 그렇게 화를 내며 영상 통화를 마무리 했고

저녁 10시가 되서 집에 와서,
“저녁을 어디서 먹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 상황에서도 거짓말을 하고 거기에 간게 문제다. 
분명 본인도 생각에도 아닌거 같다 빨리 들어갈께 해놓고, 거짓말을 하고 거기 가있는게 말이 되냐.”
이렇게 얘기했어요.

 

그런데 남편은
“야근은 해야했고 어짜피 저녁먹는 시간에 거기서 저녁만 먹고 야근을 한거다.

내가 놀았냐? 왜 나한테 이러냐?”
며 오히려 더 큰소리로 억울하다고 하더라고요.


결혼하고 육아하면서 자기 개인 시간이 없어진 게 억울하다는 식으로요.

전에는 그래도 미안하다라고는 했는데, 점점 그냥 믿도끝도 없이 화를 내더라구요.

 

애 앞에서 소리치는거 정말 싫어하는데,

남편은 화가 나면 그런거 조차 없어요. 그만하자고 해도 계속 자기 할말만 하더라구요.

 

 

저는 정말 아이 케어하느라 몸도 마음도 힘든데
남편의 거짓말과 태도 때문에 더 지치고 혼란스럽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걸까요?
아니면 남편이 잘못된 걸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somnVq

 

출처: 네이트판 https://m.pann.nate.com/talk/375072824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80 12.11 24,5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5,6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25,5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5,85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9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7,5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29557 이슈 개쩌는 차승원 김혜수 1 01:01 130
1629556 이슈 박나래 본인피셜 비공식 100쌍의 커플이 탄생했다는 나래바 2 01:00 278
1629555 이슈 라이즈 원빈 대기실 카메라 뒤에서 하는 말 : 나 브리즈 때문에 4 00:59 257
1629554 이슈 올해 내셔널 도그쇼 우승 강쥐라는데 나보다 지능 높아보임 4 00:59 174
1629553 이슈 근데 한국배우들이 진짜 수준이 높긴 한가봐 19 00:54 2,501
1629552 이슈 아이워너원 - 소나기 (최유정, 유연정, 윤지성, 배진영) 3 00:52 188
1629551 이슈 <버스커버스커-동경소녀> 오랜만이야 너무 보고싶었지만 내 하찮은 자존심이 허락안했어 5 00:51 334
1629550 이슈 쥐를 싫어하는 있지(ITZY) 예지의 팬싸템 착용기 4 00:51 444
1629549 이슈 수능 폐지 2021년생부터 적용 55 00:49 2,670
1629548 이슈 ALLDAY PROJECT - LOOK AT ME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 2 00:48 104
1629547 이슈 방탄소년단 멤버들 단체 인스스 (알엠 제이홉 뷔 슈가) 12 00:48 1,725
1629546 이슈 블랙박스에 찍힌 역대급 별똥별 보고 소원빌고 가 10 00:47 484
1629545 이슈 4년전 오늘 발매된, 비비 “우리가 헤어져야 했던 이유” 1 00:45 94
1629544 이슈 팬싸에서 당연하지 게임 무조건 이기는 방법.twt 2 00:38 833
1629543 이슈 前 AKB48 타카하시 미나미 트위터 업로드 7 00:38 1,184
1629542 이슈 코너 공간을 활용한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2 00:38 436
1629541 이슈 [위대한 가이드] 김대호표 연길전통음식 닭곰jpg 4 00:37 568
1629540 이슈 컴퓨터의 역사 1 00:35 226
1629539 이슈 21년전 오늘 발매된, 채연 “둘이서” 3 00:35 114
1629538 이슈 모범택시3에서 풍자한 햄버거 회동 장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 00:34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