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SbIEFfsHLbY
이름과 나이, 직업과 주소, 체납 요지까지 국세청 홈페이지에 공개됐습니다.
작년 말 기준으로 1년 이상 체납한 국세가 2억 원이 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버티면서 내지 않은 세금만 4조 원이 넘었습니다.
개인뿐 아니라 4천1백 개 법인도 3조 원 가까이 체납했습니다.
개인과 법인을 합치면 무려 7조 317억 원.
지난해보다 체납자 수가 1,343명 늘었고, 공개된 체납액도 8,475억 원 증가했습니다.
가장 체납액이 많은 사람은 이른바 '선박왕'으로 알려져있는 권혁 씨로, 14년째 내지 않은 세금이 3,900억 원에 달합니다.
법인 중에는 1,537억을 체납한 시도탱커홀딩이 최고액이었는데, 이 역시 권혁 회장과 관련 있는 회사입니다.
권혁 씨는 자산과 소득이 전혀 없다면서 14년째 소송을 벌이면서 세금 납부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