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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영화 산업 위기 심각…‘배급사연대’ 15년만에 재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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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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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급사 7곳(쇼박스, 영화사 빅, 영화특별시SMC, 이화배컴퍼니, 트리플 픽쳐스, SY코마드, NEW)이 힘을 합친 ‘배급사연대’가 12일 공식 출범했다.

배급사 단체는 기존 2000년대 초 중반 ‘배급개선위원회’와 2010년대 초반 ‘영상산업협회’를 통해 다양한 논의를 이어온 바 있으나 사실상 활동이 중단된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 한국 영화 산업의 구조적인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15년 만에 배급사들이 뜻을 모아 단체를 결성하게 됐다고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

배급사연대는 현재 영화 산업 유통의 구조적 문제로 드러나고 있는 부금 정산, 객단가 문제, 홀드백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장 시급하고 중대한 사안으로는 3대 대기업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과 국내 이동통신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이동통신 3사 간의 덤핑식 영화 티켓 할인 계약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 영화 산업의 영화관 매출 의존도가 70%인 상황에서 배급사와 협의 없이 극장과 이동통신사만 이득을 취하는 방식의 일방적인 계약은 산업 주체들의 생존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게 되므로 신중을 기해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할인 티켓의 남발은 마진율 높은 매점 등 부가 수익이 있는 극장에 비해 오로지 티켓 정산만을 극장 매출로 확보할 수 있는 영화 제작, 투자, 배급사에 결과적으로 할인 비용을 떠넘긴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러한 영화 티켓 할인 판매 방식이 영화 ‘관객 수’를 기준으로 흥행을 집계해 온 관행과 연결되어 있다고 짚었다. 배급사연대는 “더 늦추지 말고 당장 내년(2026년)부터 미국 등 주요 해외 박스오피스의 스탠더드에 맞는 매출액 기준의 박스오피스 집계와 통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매출 중심의 박스오피스 집계가 산업 투명성을 강화하는 일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021/0002756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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