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겨울에 들리는 머라이어캐리·엑소…캐럴 신곡은 왜 사라졌나

무명의 더쿠 | 12-12 | 조회 수 1521

 

겨울 시즌이 시작되면서 음원 차트에서 기존 인기 캐럴의 강세가 반복되고 있다. 멜론·빌보드 등 주요 차트 상위권은 대부분 귀에 익숙한 과거 발매곡이 차지했고, 올해 발매된 신곡들은 대부분 차트에 진입하지 못했다.

멜론 10일 자 일간차트에는 엑소 첫 눈’(9위), 프로미스나인 하얀 그리움’(44위), 머라이어 캐리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58위) 등 총 7곡의 겨울 시즌송이 포함됐다. 이 중 올해 발매된 곡은 ‘하얀 그리움’뿐이며 원곡 리메이크다. 반면 청하 ‘크리스마스 어게인(Christmas Again)’, 트리플에스 ‘크리스마스 얼론(Christmas Alone)’ 등 신곡은 차트에 오르지 못했다.
 

 
미국 빌보드 ‘핫 100’에서도 기존 캐럴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올해도 1위를 기록하며 7년째 ‘최고 인기 캐럴’ 자리를 지켰다. 1984년 발표된 왬의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는 2위, 1958년 발매된 브렌다 리의 ‘록킨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는 3위에 올랐다.

국내 차트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된다. 2020~2024년 멜론 12월 월간차트에서 2년 이상 재진입한 9곡 중 8곡이 기존 발매곡이었다. 같은 기간 발매된 신곡 중 12월 차트에 2년 연속 포함된 사례는 이무진·헤이즈의 ‘눈이 오잖아’가 유일하다. 써클차트는 지난해 12월 월간 400위권에 그해 발매된 겨울 시즌송이 한 곡도 없었다.

전문가들은 스트리밍 기반 차트 구조와 캐럴 소비 패턴을 주요 요인으로 본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향수 중심의 캐럴 소비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트리밍 집계 방식이 기존 인기곡 재진입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가요계에서는 시즌송 발매를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리메이크곡도 차트 진입이 쉽지 않고, 제작비·마케팅 비용 증가로 신곡 제작이 조심스러워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0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462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직원 식당에서 '깐부치킨' 먹는다…현대그린푸드, 단체급식 사업장 110여 곳에 순차 제공
    • 11:27
    • 조회 148
    • 기사/뉴스
    • "박나래 '주사 이모' 출국금지해야"...투약 사진 공개되자 '발칵'
    • 11:20
    • 조회 2358
    • 기사/뉴스
    5
    • 돈찐의 이원일이 컨설팅해준 순대국 후기
    • 11:18
    • 조회 2078
    • 이슈
    11
    • 요즘 심각한 한국과 일본의 문화 갈등
    • 11:13
    • 조회 3036
    • 유머
    17
    • 웨이브투어스 김다니엘, ‘경도를 기다리며’ OST 참여.. 짠한 연애송 예고 [공식]
    • 11:11
    • 조회 241
    • 기사/뉴스
    • 올리브 김치 레시피
    • 11:11
    • 조회 1041
    • 팁/유용/추천
    8
    • 무려 김호영을 기빨리게 하고 주저앉히는 존재들
    • 11:11
    • 조회 4346
    • 유머
    25
    • 내릴 수만 있고 탈 수는 없다는 서울의 레전드 버스정류장
    • 11:09
    • 조회 2370
    • 이슈
    11
    • 나 누구랑 이별도 안했는데 랜선이별하게 만듬..jpg
    • 11:09
    • 조회 1278
    • 유머
    1
    • 얼굴 마사지 루틴
    • 11:09
    • 조회 493
    • 팁/유용/추천
    2
    • [환승연애] 군대에서 전여친과 친구가 사귀는걸 알게된 환연 출연자의 일기..jpg
    • 11:08
    • 조회 3044
    • 이슈
    38
    • 김풍 취미 : 술자리에서 얌전한 사람 괴롭히기 <- 냉부 회식 풍따 여친 사진 🤔
    • 11:08
    • 조회 2283
    • 유머
    6
    • 애니야 제일 좋아하는 알파벳이 뭐야?
    • 11:07
    • 조회 575
    • 이슈
    9
    • 효연과 모두가 다 아는 정경호 지인의 익명 제보
    • 11:07
    • 조회 2299
    • 이슈
    7
    • 은가누랑 30초 싸우고 살아남으면 150억원 지급
    • 11:05
    • 조회 893
    • 유머
    6
    • 생전에 절대 들어볼 일 없는 말 들
    • 11:04
    • 조회 805
    • 이슈
    3
    • [케이팝 데몬 헌터스] 케데헌 팝업 MD 온라인 판매 예정
    • 11:04
    • 조회 1214
    • 이슈
    15
    • 한국 도시를 역겹다고 평가한 해외 유튜버
    • 11:03
    • 조회 4966
    • 이슈
    22
    • 기죽지마세요 기죽으면 멍청해집니다
    • 10:59
    • 조회 3260
    • 이슈
    17
    • 물가에서 부글부글 놀이중인 개
    • 10:56
    • 조회 1029
    • 유머
    4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