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겨울에 들리는 머라이어캐리·엑소…캐럴 신곡은 왜 사라졌나
1,531 10
2025.12.12 11:09
1,531 10

 

겨울 시즌이 시작되면서 음원 차트에서 기존 인기 캐럴의 강세가 반복되고 있다. 멜론·빌보드 등 주요 차트 상위권은 대부분 귀에 익숙한 과거 발매곡이 차지했고, 올해 발매된 신곡들은 대부분 차트에 진입하지 못했다.

멜론 10일 자 일간차트에는 엑소 첫 눈’(9위), 프로미스나인 하얀 그리움’(44위), 머라이어 캐리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58위) 등 총 7곡의 겨울 시즌송이 포함됐다. 이 중 올해 발매된 곡은 ‘하얀 그리움’뿐이며 원곡 리메이크다. 반면 청하 ‘크리스마스 어게인(Christmas Again)’, 트리플에스 ‘크리스마스 얼론(Christmas Alone)’ 등 신곡은 차트에 오르지 못했다.
 

 
미국 빌보드 ‘핫 100’에서도 기존 캐럴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올해도 1위를 기록하며 7년째 ‘최고 인기 캐럴’ 자리를 지켰다. 1984년 발표된 왬의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는 2위, 1958년 발매된 브렌다 리의 ‘록킨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는 3위에 올랐다.

국내 차트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된다. 2020~2024년 멜론 12월 월간차트에서 2년 이상 재진입한 9곡 중 8곡이 기존 발매곡이었다. 같은 기간 발매된 신곡 중 12월 차트에 2년 연속 포함된 사례는 이무진·헤이즈의 ‘눈이 오잖아’가 유일하다. 써클차트는 지난해 12월 월간 400위권에 그해 발매된 겨울 시즌송이 한 곡도 없었다.

전문가들은 스트리밍 기반 차트 구조와 캐럴 소비 패턴을 주요 요인으로 본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향수 중심의 캐럴 소비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트리밍 집계 방식이 기존 인기곡 재진입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가요계에서는 시즌송 발매를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리메이크곡도 차트 진입이 쉽지 않고, 제작비·마케팅 비용 증가로 신곡 제작이 조심스러워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201 12.11 38,2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8,1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43,4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0,4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0,99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2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2,2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8022 정치 대통령실 "李 '환단고기' 발언, 분명한 역사관 아래서 역할 해달란 취지" 40 15:00 1,510
8021 정치 대통령 '환빠' 언급 일파만파... "<반지의 제왕>도 역사?" 12 14:33 847
8020 정치 "30년 동안 40% 매립"…대통령 앞에서 드러난 '새만금의 민낯' 2 14:23 709
8019 정치 [속보]국힘 "李, 니편 내편 나누면 안돼...환단고기 언급은 '면박주기' 일환" 15 13:37 869
8018 정치 각 나라 극우들 마인드 19 11:44 1,809
8017 정치 李대통령 “환빠 논쟁 모르나”... 업무보고에 등장한 ‘환단고기’ 9 10:19 1,010
8016 정치 나경원, 중국인 초교 무단 침입에 "李, 대책 내놔라" 18 12.13 1,199
8015 정치 공사다망한 부산시장 19 12.13 4,494
8014 정치 나경원, 중국인 제주 초등학교 무단 침입에 "李대통령, 대책 내놔라" 18 12.13 1,658
8013 정치 국회 본회의장에 침밷는 거임?? 2 12.13 914
8012 정치 진주시 국회의원 5 12.13 1,014
8011 정치 이언주 "한동훈·이준석, 무슨 낯으로 '통일교 특검' 큰소리치나" 10 12.13 592
8010 정치 윤석열·김건희, 박성재에 보낸 텔레그램 보니…"이원석 총장 용퇴 요구 거부하고 개겼다" 1 12.13 455
8009 정치 환단고기 언급하는 이재명 대통령(영상) 292 12.13 58,938
8008 정치 이준석 "'환단고기' 믿는 李대통령, 역사 환상을 국정에 끌어들이나' 32 12.13 2,885
8007 정치 특이점이 온 이재명 사진 (빛재명) 30 12.13 3,258
8006 정치 인천공항 사장이 일을 너무 못하고 태도 불량한거 지적한 대통령한테 대통령놀이 즐긴다고 디스하는 내란당 조해진 18 12.13 2,018
8005 정치 박수현 “정청래는 장판교의 장비…‘친명친정’ 프레임 모욕적” 22 12.13 596
8004 정치 정청래 측, 명청대결 표현에 "모욕적 프레임…의도적 갈라치기" 12 12.13 662
8003 정치 강선우 “이 대통령-짐 로저스 대담, 통일교 연관 몰랐다” 2 12.13 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