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비즈톡톡] SK·에이치라인해운 내려가지만… 해운사 부산 이전 전망 어두운 이유는
528 4
2025.12.12 10:41
528 4

해운업계, 고객사 많은 서울에 거점
부산에 이미 기능 분산돼 이전 실익 적어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은 해양 산업의 기능이 집중된 부산을 기점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역시 두 기업의 이전이 부산을 해양수도로 육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해운업계에서는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 외에는 추가로 본사를 부산으로 옮기겠다는 업체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해운협회에 따르면 회원으로 가입된 해운사 158곳 중 94개사(60%)가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여기에는 HMM과 팬오션, 현대글로비스, 장금상선, 흥아해운, SM상선, 폴라리스쉬핑, KSS해운, 고려해운 등 규모가 큰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부산에는 54개사(34%)의 해운사 본점이 있으나 인터지스, 디엠쉽핑 등이 있고, 대부분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해운사들이 본사를 두고 있다.

 

해운사들이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유는 고객인 화주사가 대부분 서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영업망을 구축해 고객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빠르게 의사 결정을 하려면 서울에 거점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 역시 이러한 점을 고려해 모든 부서를 부산으로 옮기지는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해운사들이 이미 부산에서 자회사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추가 이전이 불투명하다는 분석의 이유로 꼽힌다. HMM의 경우 선박 관리 자회사인 HMM오션서비스를 부산에 두고 있으며 약 500여명이 이 곳에서 근무하고 있다. 팬오션, 장금상선 등도 별도의 선박 관리사를 부산에 두고 있다.

 

반면,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은 별도의 관리 선사를 두지 않고 자체 조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본사의 부산 조직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다.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의 직원은 각각 830여명, 630여명인데 두 회사 모두 400명 이상의 직원이 이미 부산에서 근무하고 있다. 별도 관리 선사를 두고 있어 대부분의 직원이 서울에 근무하는 다른 선사와 형태가 다른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의 본사 부산 이전도 큰 경제적 효과는 없을 것”이라면서 “이들 업체도 영업과 재무 등의 주요 조직은 서울에 남겨둘 가능성이 커 얼마나 많은 인력이 내려갈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이미 본사 소속 인력 상당수가 부산에 있는 SK해운 등과 우리는 처한 입장이 다르다”면서 “정부가 확실한 인센티브를 주지 않는 상황에서 이전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129506?sid=101

 

 

SK해운, 에이치라인도 현직자들 입에서 자꾸 본사 간판만 갈아끼는거라고 말이 나오는 이유...


LmkEde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422 12.11 12,41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4,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14,9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6,3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1,97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9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892 이슈 슈퍼전대 시리즈에서 터진 불륜사건 15:29 278
2928891 유머 막창집 김유정 싸인.x 15:29 173
2928890 기사/뉴스 [단독] 스트레이키즈와 설 연휴도 함께, KBS와 특집예능 선보인다 1 15:28 149
2928889 이슈 아이워너원 - Oh little girl (유연정 배진영 윤지성 최유정) 15:27 119
2928888 이슈 정식 데뷔 전 케이팝레이더 위클리 팬덤 차트 2위한 알파드라이브원 15:27 70
2928887 기사/뉴스 마이애미 시장선거 이변 2 15:27 446
2928886 유머 이제는 부산 NPC 수준이 된 배달배 3 15:26 310
2928885 유머 도시락: 지금이야 친숙한 단어지만, 이전의 표준어는 벤또(弁当べんとう)였다.twt 5 15:24 423
2928884 이슈 모모랜드 낸시-전소미 투샷 셀카 2 15:24 418
2928883 기사/뉴스 키, 아이돌 정의 내렸다 “사회 면에 나오면 안 돼” 21 15:23 1,434
2928882 이슈 올데프 애니 어릴때 사진 3 15:22 954
2928881 이슈 무신사 에디션 CAVISH × 킥플립 동화 ‘My First Pic’ 1 15:21 147
2928880 유머 우리 MZ 직원이 나보고 어떻게 화를 안 낼 수 있냐고 자주 묻던데 이거 보여줘야지. 8 15:20 1,502
2928879 기사/뉴스 일본 아오모리현 6.9 추가 지진…‘대규모 지진 올라’ 긴장감 여전 2 15:20 693
2928878 정보 설빙 대표 메뉴 7가지 스몰 사이즈 출시 90 15:17 5,869
2928877 이슈 🎄12월 분위기 200% 올라가는 Must Have Love 레전드 무대 다시보기 15:16 132
2928876 유머 김수용이 정신차리고 처음 보냈다는 문자 179 15:16 13,844
2928875 이슈 내년 9월 -10월에 홈 경기 못하는 국내축구 팀.jpg 4 15:14 752
2928874 이슈 KBS 단막극 러브트랙 <퇴근 후 양파수프> 예고 (이동휘 방효린 주연) 6 15:12 685
2928873 유머 밥, 밥을 달라(경주마×) 2 15:11 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