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비즈톡톡] SK·에이치라인해운 내려가지만… 해운사 부산 이전 전망 어두운 이유는
567 4
2025.12.12 10:41
567 4

해운업계, 고객사 많은 서울에 거점
부산에 이미 기능 분산돼 이전 실익 적어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은 해양 산업의 기능이 집중된 부산을 기점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역시 두 기업의 이전이 부산을 해양수도로 육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해운업계에서는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 외에는 추가로 본사를 부산으로 옮기겠다는 업체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해운협회에 따르면 회원으로 가입된 해운사 158곳 중 94개사(60%)가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여기에는 HMM과 팬오션, 현대글로비스, 장금상선, 흥아해운, SM상선, 폴라리스쉬핑, KSS해운, 고려해운 등 규모가 큰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부산에는 54개사(34%)의 해운사 본점이 있으나 인터지스, 디엠쉽핑 등이 있고, 대부분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해운사들이 본사를 두고 있다.

 

해운사들이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유는 고객인 화주사가 대부분 서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영업망을 구축해 고객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빠르게 의사 결정을 하려면 서울에 거점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 역시 이러한 점을 고려해 모든 부서를 부산으로 옮기지는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해운사들이 이미 부산에서 자회사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추가 이전이 불투명하다는 분석의 이유로 꼽힌다. HMM의 경우 선박 관리 자회사인 HMM오션서비스를 부산에 두고 있으며 약 500여명이 이 곳에서 근무하고 있다. 팬오션, 장금상선 등도 별도의 선박 관리사를 부산에 두고 있다.

 

반면,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은 별도의 관리 선사를 두지 않고 자체 조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본사의 부산 조직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다.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의 직원은 각각 830여명, 630여명인데 두 회사 모두 400명 이상의 직원이 이미 부산에서 근무하고 있다. 별도 관리 선사를 두고 있어 대부분의 직원이 서울에 근무하는 다른 선사와 형태가 다른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의 본사 부산 이전도 큰 경제적 효과는 없을 것”이라면서 “이들 업체도 영업과 재무 등의 주요 조직은 서울에 남겨둘 가능성이 커 얼마나 많은 인력이 내려갈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이미 본사 소속 인력 상당수가 부산에 있는 SK해운 등과 우리는 처한 입장이 다르다”면서 “정부가 확실한 인센티브를 주지 않는 상황에서 이전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129506?sid=101

 

 

SK해운, 에이치라인도 현직자들 입에서 자꾸 본사 간판만 갈아끼는거라고 말이 나오는 이유...


LmkEde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411 12.11 16,9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4,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19,5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4,6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9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7,5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290 기사/뉴스 "배 걷어차여" 운 5살 아이들…"유치원 CCTV 의무 해달라" 청원 2 21:51 108
2929289 정치 진짜 안귀령 계엄날 영상 다시한번 보자 21:51 93
2929288 이슈 목소리 미쳤다고(P) 붐업되는 윤상 최근 라이브 무대 21:51 127
2929287 이슈 음주운전 가해자 가족들에게 민원 들어와서 사과한(?) 사건반장.jpg 1 21:51 257
2929286 이슈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아트북 해외 출시 예정 21:50 246
2929285 이슈 언니가 사온 빵 말안하고 먹었는데 엄청 잘못한 거지? 21:49 238
2929284 유머 어마어마한 실력은 아닌데 어마어마한 무대매너 21:49 166
2929283 이슈 이번에 과연 일간에 들어갈지 팬들이 주목중이라는 엔믹스 노래.... 3 21:49 212
2929282 이슈 올데프 베일리 인스타그램 업로드 2 21:47 278
2929281 이슈 요즘 트위터에서 나름 핫한 일본 양키연프 출연자 인스타 5 21:47 731
2929280 이슈 민중가요의 역작 '사계' 2 21:47 272
2929279 이슈 국내 최장수 교양지 '샘터' 무기한 휴간…"시대 흐름 이기지 못해" 2 21:47 321
2929278 이슈 매니저 합의 하는데 할머니 강아지 복돌이도 이용한 박나래 16 21:46 2,248
2929277 이슈 모르고 지나치는 덬들 많은 사이비 단체 건물..ipg 14 21:46 1,477
2929276 유머 쉬었음청년이랑 쉬고싶음청년이랑 몇년에 한번씩 바통터치로 일하고 서로 안식년을 가지면 안될까 21:45 253
2929275 정보 붉은 말의 해를 기념한 연하우표의 예쁨 4 21:43 525
2929274 이슈 아유미가 일본 활동하면서 철든 이유 7 21:42 1,463
2929273 이슈 슬프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핸드폰을 유지해야 하는 현실적인 이유 8 21:41 1,792
2929272 이슈 올해 미국 앨범 판매량 인증 순위 15 21:39 1,045
2929271 이슈 [나 혼자 산다 선공개] 김하성의 야구 인생이 담긴 집! 탁 트인 석촌 호수 뷰까지🥰, 김하성의 훈련 루틴⚾ 도구를 탓하는 장인(?) | MBC 251212 방송 21:39 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