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비즈톡톡] SK·에이치라인해운 내려가지만… 해운사 부산 이전 전망 어두운 이유는
695 4
2025.12.12 10:41
695 4

해운업계, 고객사 많은 서울에 거점
부산에 이미 기능 분산돼 이전 실익 적어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은 해양 산업의 기능이 집중된 부산을 기점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역시 두 기업의 이전이 부산을 해양수도로 육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해운업계에서는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 외에는 추가로 본사를 부산으로 옮기겠다는 업체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해운협회에 따르면 회원으로 가입된 해운사 158곳 중 94개사(60%)가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여기에는 HMM과 팬오션, 현대글로비스, 장금상선, 흥아해운, SM상선, 폴라리스쉬핑, KSS해운, 고려해운 등 규모가 큰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부산에는 54개사(34%)의 해운사 본점이 있으나 인터지스, 디엠쉽핑 등이 있고, 대부분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해운사들이 본사를 두고 있다.

 

해운사들이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유는 고객인 화주사가 대부분 서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영업망을 구축해 고객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빠르게 의사 결정을 하려면 서울에 거점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 역시 이러한 점을 고려해 모든 부서를 부산으로 옮기지는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해운사들이 이미 부산에서 자회사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추가 이전이 불투명하다는 분석의 이유로 꼽힌다. HMM의 경우 선박 관리 자회사인 HMM오션서비스를 부산에 두고 있으며 약 500여명이 이 곳에서 근무하고 있다. 팬오션, 장금상선 등도 별도의 선박 관리사를 부산에 두고 있다.

 

반면,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은 별도의 관리 선사를 두지 않고 자체 조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본사의 부산 조직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다.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의 직원은 각각 830여명, 630여명인데 두 회사 모두 400명 이상의 직원이 이미 부산에서 근무하고 있다. 별도 관리 선사를 두고 있어 대부분의 직원이 서울에 근무하는 다른 선사와 형태가 다른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의 본사 부산 이전도 큰 경제적 효과는 없을 것”이라면서 “이들 업체도 영업과 재무 등의 주요 조직은 서울에 남겨둘 가능성이 커 얼마나 많은 인력이 내려갈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이미 본사 소속 인력 상당수가 부산에 있는 SK해운 등과 우리는 처한 입장이 다르다”면서 “정부가 확실한 인센티브를 주지 않는 상황에서 이전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129506?sid=101

 

 

SK해운, 에이치라인도 현직자들 입에서 자꾸 본사 간판만 갈아끼는거라고 말이 나오는 이유...


LmkEde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123 00:05 2,2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1,71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49,3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4,1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7,9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9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1425 기사/뉴스 '설운도 子' 이승현, 아이돌 은퇴→트로트가수 됐다..父판박이 외모 [핫피플] 08:33 270
2931424 유머 나름 소소하게 드라마 OST로 유명한데 부른 가수를 잘 모르는 노래 2 08:32 170
2931423 기사/뉴스 ‘하트맨’ 메인 포스터 공개…권상우·문채원 표 ‘로코’ 기대만발 1 08:31 169
2931422 이슈 올해도 대박난 디즈니 08:31 721
2931421 기사/뉴스 구교환 "연인 이옥섭 감독, 나를 흥미롭게 담아주는 사람" 08:28 308
2931420 기사/뉴스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 뜻밖의 직진 플러팅…전국 3.9% 뿅! 2 08:26 261
2931419 기사/뉴스 엔하이픈→투어스, K팝 최초 도쿄 국립경기장 달궜다…12만 관객 열광 7 08:24 342
2931418 이슈 연예인들은 복에 겨운 소리 하지 말라는 최강창민 10 08:23 1,818
2931417 기사/뉴스 '10주년 AAA 2025' 2관왕 키키, 구글 발표 '검색량 최다 증가' K팝 신예 08:23 86
2931416 기사/뉴스 정경호, 기자회견으로 일냈다 ‘프로보노’ 또 최고 시청률 9.4% 10 08:21 1,139
2931415 이슈 올드덬들은 다 알만한 그때 그시절 mbc 드라마 주제곡들 (명곡파티) 6 08:20 335
2931414 기사/뉴스 짱구·아바타·스티븐 킹까지… 연말 극장가, 가족 관객 잡을 라인업 떴다 08:20 138
2931413 유머 아기가 생기면 부부끼리 못 하게 되는 사랑표현 6 08:19 2,404
2931412 기사/뉴스 유연석·서현진, MBC ‘라이어’ 출연 2 08:18 476
2931411 기사/뉴스 변요한, ♥티파니와 열애 인정 후 '열일'..'타짜4' 주연 캐스팅 확정 [공식] 08:18 508
2931410 기사/뉴스 박나래 ‘링거 이모’ 입열었다, “의사·간호사 아닙니다, 반찬값 벌려고…” 33 08:17 3,362
2931409 기사/뉴스 류준열·혜리, ‘응팔’ 재회 불발…동선 다르게 이동했다 3 08:16 1,557
2931408 기사/뉴스 케이티 페리♥캐나다 전 총리, 서로에 푹 빠졌다.."관심도 즐겨" 1 08:16 1,001
2931407 기사/뉴스 박신혜의 은밀한 이중생활.. ‘언더커버 보스’ 세기말 감성 그대로 5 08:15 631
2931406 유머 런닝맨 독립군이 2명이네 4 08:14 1,378